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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강복장
성 토마스 탄생 800주년 기념총서 발간사 서론 제1장 도덕신학이란 무엇인가: 정의에 대한 연구 제2장 도덕신학 개관: 몇 가지 주요한 문제들 제1부 인간적이며 그리스도교적인 도덕 제3장 도덕신학의 인간적 성격 제4장 그리스도교 도덕의 존재와 특수성: 문제의 상황과 한 가지 현대적 응답의 검토 제5장 성 바오로에 따른 그리스도교 도덕 제6장 산상 설교와 그리스도교 도덕 제7장 성 토마스의 도덕은 그리스도교적인가 제2부 도덕신학의 역사 개요 제8장 교부 시대 제9장 위대한 스콜라학 시대의 도덕신학 제10장 중세 말의 도덕신학: 명목주의의 혁명 제11장 근대의 도덕신학: 교본의 시대 제12장 가톨릭 도덕과 개신교 윤리 제13장 오늘날의 도덕신학 제3부 자유와 자연법 제14장 의무 도덕의 기원에 있는 무차별적인 자유 제15장 탁월함을 위한 자유 제16장 성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른 인간의 자유 제17장 자유와 도덕의 기원에 있는 자연적 경향들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1. 영어판 머리말_ 로마누스 체사리오 2. 매킨타이어의 덕 윤리학 관련 두 병행기획: 보일의 13세기 사목신학과 핑케어스의 토미스트 도덕신학_ 제임스 매커보이 찾아보기 상세차례 역자후기 |
Servais Pincka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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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기에 오늘날 도덕신학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도덕신학과 하느님의 말씀 사이의 소통을 온전히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공의회가 우리에게 준 이 은총을 붙잡아야 한다. 모든 가톨릭 도덕신학자가 이 과제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하리라 확신하지만, 그 실재를 고려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늘날에도 도덕신학자들 사이에는 성경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 본질상 스스로를 구성하고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이성적이고 자율적인 도덕을 주장하는 강한 흐름의 저항이 여전히 확인된다. 따라서 이 과업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도덕신학자들이 단순히 성경주석가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자신들의 쇄신 시도를 위한 근거로 활용할 자료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양쪽은 더 이상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서로 가까워지려는 시도는 여러 장애로 인해 자주 방해받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또 한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오늘날 흔히 받아들여지는 도덕의 개념에 내재한 논리를 따라가다보면, 그 결과 성경과의 접점을 점점 축소시키는 것은 아닌가?
이제 질문을 던지자. 성경은 그 자체로 그리스도교 도덕을 재건하기에 충분한가?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도덕적 담론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그것은 지나치게 문자에만 의존하는 것이며, 생명을 주지 못할 것이다. 결정적인 걸음은, 아마도 도덕과 그리스도교 인격성의 심장에서 성령의 숨은 원천이 머무는 그 중심을 다시 찾아내어, 그 샘이 다시 풍성히 솟아오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는 결코 작은 과제가 아니다. 수많은 장애, 특히 지적 차원의 장애들이 이 통로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수 세기 동안 도덕신학이 ‘의무’에 집중해온 탓에, 그것은 점점 돌처럼 굳어져서 흐르고 넘치는 모든 것을 반대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무엇보다 주관성과 정념의 물결을 제어하기 위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다른 본성의 영적 자발성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도덕의 영역에서 신비신학과 영성의 몫을 완전히 배제해야 한단 말인가? 성경이 우리 안에서 이루려는 일은 과연 무엇인가? 성경은 성령의 물로 그들의 목을 축이고, 말씀의 빵으로 먹이기 위해 믿는 백성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가? 우리는 성경 안에서 신학의 첫째가는 원천을 인식하지 않는가? 이 분야에서 진정으로 유익하게 작업하고 참된 쇄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다시 그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을 정당화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 p.13~14 모든 문제는 우리가 이 책에서 탐구한 그리스도교 도덕과 그 주요 원천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다. 두 외적 원천은 교회의 교도권에 의해 전해진 성경과 말씀에 의해 조명된 인간의 슬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생명과 힘을 부여하는 것은 두 내적 원천, 곧 (선물과 덕과 함께하는) 성령의 은총과 (진리 및 선성에 대한 감각이자 하느님을 향한 열망으로서의) 자연법이다. 이러한 원천들과 그리스도교 도덕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성 토마스가 고등 ‘본능들’(instictus superior)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본능들을 통해,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정체된 그리스도교 도덕은 다시금 목마름을 달래주는 샘물처럼 맑아질 수 있을 것이다. --- p.671 이 책에서 핑케어스 신부는 이 중요한 고전적 주제를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본서가 회복을 실현하는 길들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는 것은 도덕신학을 좀 더 든든하게 그 원천인 그리스도의 복음에 정초하는 것이다. 핑케어스 신부는 계시로 시작해서 복음의 도덕적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신학 작품들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의 초점은 그리스도의 위격에 집중한다. 참으로 이 책의 핵심은, 산상 설교와 사도 바오로를 고찰하는 제5장과 제6장에 놓여 있다. 여기서는 복음 메시지가 중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진리의 영원한 말씀”(the eternal World of Truth)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분이 자신의 진정한 인간적 자유를 실천하고 그래서 그것이 언제나 가장 위대한 사랑 또는 참사랑을 구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리스도와 결합된 사람도 자신의 활동이 도덕적 진리의 충만한 기준을 구현하고 있다는 보증을 누린다. 도덕 생활에 대한 이 그리스도론적 묘사는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가장 깊은 층을 드러내 보여준다. 그의 도덕적 논고들에서 아퀴나스는 신학의 역할과 새 법의 중심성을 대단히 명료하게 입증한다. 자신의 명제를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와 마태오복음서, 그리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본문들에 기초하면서 성 토마스는 도덕 생활을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의해 수용된 성령의 은총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는 그것이 어떻게 참사랑 안에서 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 그 가장 진정한 표현을 성경, 특히 산상 설교에서 발견한다. 성 토마스에게 (성)령과 복음은 신학과 그리스도교 도덕성의 일차적 원천이다. 『신학대전』에서의 그의 두툼한 작업은 직접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온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철학적 통찰들로 풍요로워진 성경, 교부들,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과 체험에 대한 주해서이다. --- p.737~738 1985년에 출판된 이 작품은 도덕신학 분야의 학자들로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장 중요한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널리 각광을 받았다. 여기서 저자는 그리스도교 윤리학이 그 원천인 복음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한다. 그는 도덕성의 여러 영역과 자연과학과 행동과학의 구조를 논하고 그리스도교 도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성경 주제들, 특히 산상 설교와 사도 바오로의 서간들 속에 담겨 있는 근본 메시지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핑케어스의 현대적인 토미스트적 해설의 뚜렷한 특성이 있다면, 그것은 덕, 선물, 복음적 참행복을 그리스도교 도덕 생활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도 그는 ‘성서적 토미스트’(Biblical Thomist) 또는 ‘원천으로 돌아가기 토미스트’(Res sourcement Thomist)라고 불린다. 도덕성에 대한 그의 접근법은 그가 ‘탁월함을 위한 자유’(liberte de qualite)라고 부르는 것으로 귀결되는데, 이것은 14세기 오컴에서 비롯된 명목주의 이래로 지배적인 주류가 되어온 결의론(決疑論) 전통에서 내세우는 ‘무차별적인 자유’(liberte d’indifference)와 대비를 이루는 개념이다. 이 작품은 신학교와 대학의 도덕신학과 윤리학 분야에서 초심자와 진보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된 이 기념비적인 ‘토미스트 도덕신학 대전’은 그 튼튼한 성서적 토대와 풍부한 역사적 정보, 생생하고도 힘찬 종합력을 통해 현대의 수많은 도덕적 도전과 까다로운 새로운 쟁점에 대해 해결의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 그리스도교 도덕신학의 확실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현대 가톨릭교회의 기본적 윤리 지침이라 할 수 있는 『가톨릭교회 교리서』(1992)와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진리의 광채』(1993)를 보다 충만히 이해하는 데 요구되는 더 폭넓은 배경과 전망도 제공하고 있다. --- p.823~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