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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마지막 독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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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산다는 것, 읽는다는 것

01 안녕, 나의 책이여!
책은 책을 부른다
아홉 살, 삶의 원칙이 된 한 줄
열여섯, 인생의 방향을 정해준 책을 만나다
나를 이루는 문장들

02 제자리를 떠나서 읽다
두 번 읽어야 보이는 것
잊어버린 한 줄을 찾아서
정보를 넘어, 정신과 만나는 읽기
돌이킬 수 없는 것들

03 문체를 읽어내고, 문체를 만들다
번역을 파고들며 문체를 세우다
아들에게로 가는 길, 블레이크
슬픔이 문체가 되는 순간

04 블레이크와 함께 시작되다
예언시와 짧은 시 사이
오독을 안고 읽어나가다
“괜찮습니다, 꿈이니까요”

2부 읽으며 나이 든다는 것

05 책 속에서 그리운 시절을 만나다
쉰 살, 『신곡』을 펼치다
슬픔과 함께 산다는 것
떠나지 않겠다던 아이의 맹세
단테를 읽는 법
그리운 시절의 섬으로

06 『신곡』 속을 걷다
인도자와 함께 연옥에 이르다
나무가 된 영혼들
영혼은 순환한다
순환을 거부한 오디세우스

07 먼저 간 이들과 함께 쓰다
죽음의 유혹, 그리고 돌아온 날들
나의 짝, 나의 스승
세 권을 한 상자에 담으며

08 읽는 것, 배우는 것, 그리고 경험
재난이 다시 펼치게 한 책
아들이 부른 첫 이름들
죽은 이들이 건네는 말

따로 읽기_ 에드워드 사이드에 관하여: 후기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사이드와 그의 마지막 책
애국심이라는 이름의 지배
후기 스타일, 타협하지 않는 예술
그래도 다시 도전하는 일

저자 소개 2

오에 겐자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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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zaburo Oe,おおえ けんざぶろう,大江 健三郞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소설을 써온 그는, ?읽는 인간?에서 평생 곁에 둔 ‘보물 같은 책들’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의 고전과 시집부터 만년의 책까지, 그 한 권 한 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빚고 작품에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들려주며, ‘인간은 왜 읽는가?’라는 물음에 자기 생애로 답한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새로운 사람에게?,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익사?, ?만년양식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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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도야마대학교에서 석사, 히로시마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시즈오카 세계번역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시즈오카대학교에서 연구생으로 1년 동안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반짝이끼?, ?빛과 바람과 꿈?, 함께 옮긴 책으로는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발칙한 그녀들?, ?비밀이 묻힌 곳?, ?눈부신 하루?, ?구로베 저편의 목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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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28*188*30mm
ISBN13
9791124248652

추천평

오래전부터 그를 좋아했다. 그가 일본 국수주의를 비판하고 평화운동에 매진한 게 이유는 아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여서는 더더욱 아니다. 그가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어렵사리 구해주신 책을 읽은 게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회고한 대목을 읽고 난 후부터다.

그는 아홉 살 때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책에 빠져들었다. 주인공 허클베리 핀이 흑인 청년 짐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한 구절에 매료돼 이를 평생 지침으로 삼았다. 나 역시 아홉 살 때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준 것은 책이었다. 평생 글을 쓰며 살았지만 정작 나를 만든 건 내가 읽은 남의 문장이었다.

이 책은 내가 미처 몰랐던 책을 소개할 뿐 아니라 읽고 싶게 만든다. 나아가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이 나를 만들었는지 일깨워준다. 그리고 마침내 읽는다는 건 산다는 것이라는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읽고 나면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시 읽게 된다.

다 읽고 난 소감은 부끄러움과 부러움이다. 그처럼 읽지 못한 내가 부끄럽고, 실컷 읽다 간 그가 부럽다. - 강원국 (작가,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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