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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장. 잘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_별일 아닌데도 마음은 하루 종일 바쁩니다주말인데 마음은 벌써 월요일에 가 있다아직 오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마음, 도거掉擧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왜 들었는지 모르겠다내가 하는 행동에 한 번쯤 이유를 묻는 법, 훈계의 경“점심 뭐 먹을까?”가 매일 고행이 되는 이유사소한 선택에도 중도가 필요하다, 수자타의 우유 죽오후 세 시, 피곤할수록 커피를 찾는 이유눈앞의 활력을 진짜 에너지라고 믿는 마음, 양염陽焰하루를 버틴 보상을 왜 밤마다 음식에서 찾을까배가 아니라 마음을 채우려는 밤, 탐식貪食오늘도 당신의 뇌가 상영한 불안이라는 가짜 뉴스생각이 곧 사실은 아니다, 오온五蘊2장. 잘 지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_결국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건 사람입니다옆자리 동료의 키보드 소리가 죽도록 거슬릴 때소리보다 내가 붙인 의미가 문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단톡방에서 나만 읽씹당했다상대의 침묵에 마음대로 의미를 붙이지 않는 법, 공空탕비실 과자 몇 개 때문에 하루를 망치지 않는 법남의 욕심 때문에 내 마음까지 빼앗기지 않기, 아귀餓鬼내 아이디어가 회의에서 ‘킬’당했을 때내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 제법무아諸法無我“난 열린 사람이야”라고 말할수록 더 닫혀 있는 이유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에서 빠져나오기, 아집我執우리는 왜 “왜요?”라고 묻지 못하는 어른이 되었을까질문할 수 있어야 관계도 달라진다, 수범수제隨犯隨制무조건 잘해주는 것이 정말 자비일까나를 만만하게 만들지 않는 친절, 방편方便선함도 지나치면 ‘꼰대’가 된다“다 너 잘되라고”가 위험해지는 순간, 중도中道누가 나에게 화살을 쐈는지 끝까지 알아야 할까원인을 따지느라 상처를 키우지 않는 법, 전유경箭喩經나를 괴롭힌 사람이 스승일 수도 있다?나쁜 관계에서도 내 몫만 가져오는 법, 역행보살逆行菩薩마음을 닫고 소통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서말과 마음 사이에 틈이 생길 때, 구업口業과 망어妄語3장. 가난한 건 통장이 아니라 마음이었다_돈이 부족한 걸까, 충분하다는 감각이 사라진 걸까카드값의 뫼비우스 띠에서 빠져나오는 법보상 소비가 다시 출근을 만드는 이상한 순환, 윤회輪廻와 갈애渴愛뜯지도 않은 택배 상자를 왜 계속 보고 있을까받았다고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욕忍辱사소한 것에 진심인 사람에게 보내는 반전의 지혜껍데기를 잘 다듬어야 진짜 본질을 얻는다, 상相다들 산다는데 나만 안 사도 괜찮을까남의 욕망을 내 욕망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원후취월猿?取月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 신을 비교하지 마라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믿지 않는 법, 정견正見멀쩡하던 내 삶에 누가 가난하다고 말했을까비교하는 순간 생겨나는 가짜 결핍, 분별망상分別妄想등기부등본이 내 인생의 성적표가 되었을 때집값과 인간의 가치를 혼동하지 않는 법, 상相나는 오늘도 5만 원짜리 불안을 샀다돌려받을 생각이라면 선물이 아니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월급에는 왜 ‘지옥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을까돈을 벌면서도 괴로운 이유, 팔고八苦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무소유를 외칠 필요는 없다내 몫은 요구하되 숫자로 나를 판단하지 않는 법, 정명正命4장. 그렇게까지 마음 쓸 일은 아니었다_바꿀 수 없는 것들에 덜 흔들리는 법을 배웁니다공부하지 않고 ‘공부하는 기분’만 사고 있지는 않은가배우는 것으로 실행을 대신하는 사람들, 환幻번아웃은 내가 약해졌다는 증거가 아니다열심히 사는 것과 자신을 소모하는 것은 다르다, 깔라마경회사를 떠나면 정말 모든 것이 나아질까장소가 바뀌어도 마음이 그대로라면, 전도몽상顚倒夢想화가 날수록 바로 행동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펄펄 끓는 물에는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진에瞋?“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법이미 지나간 마음은 붙잡을 수 없다,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마음을 낮춘다고 내가 지는 것은 아니다상대가 아니라 내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하심下心‘진짜 내 편’을 찾으려 할수록 외로워지는 이유사람도 관계도 계속 변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퇴근했는데 마음은 아직 회사에 있다하루를 내 자리로 데려오는 법, 해탈解脫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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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겪는 그 감각, 이미 이름이 있었다휴대폰을 집어 들었는데 왜 들었는지 모르겠을 때, 피곤해서 쉬려고 누웠는데 눈을 감으면 오히려 불안할 때, 늦은 밤 배달 음식을 먹고 난 후 맛은 기억나지 않고 자책만 남을 때. 이 감각들은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렵고, 그래서 대부분 “내가 예민한 건가” 하고 혼자 삼킨다.재미있는 것은 이 감각들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 누구나 겪고, 반복되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사라지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말이 우리에게는 없다. “예민한 거야”, “그냥 피곤한 거야”라고 넘기다 보면 다음 날 또 같은 자리에 있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감각이 왜 생기는지, 어떤 구조로 반복되는지-그 설명이 이미 수천 년 전 경전 안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름이 생기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내가 왜 이러는지 알게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결함이 아니다. “왜 나만 이러지?”에서 “다들 이랬구나”로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책이다. 이 정도 일에 이렇게 반응하는 내가 예민한 것인지, 약한 것인지, 이상한 것인지를 묻는다. 이 책의 각 챕터는 그 자책의 방향을 조용히 돌려놓는다. 당신이 겪는 그 감각은 이미 이름이 있고, 경전 안에 기록되어 있으며, 부처님 시대의 사람들도 똑같이 겪었다고.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값이라고.번아웃 앞에서 “내가 약해진 건가”를 묻는 사람에게 이 책은 열심히 사는 것과 자신을 소모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화가 나서 바로 행동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펄펄 끓는 물에는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이미 지나간 마음은 붙잡을 수 없다는 『금강경』의 문장을 꺼낸다. 처방이 아니다. 그 감각에 오래전부터 이름이 있었다는 확인이다. 그 확인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조금 덜 혼자인 기분이 된다. 강해지라고 하지 않는 마음 책마음 관련 서적의 주류 문법은 결국 이것이다. “더 단단해져라.” “더 초연해져라.” “마음 근육을 키워라.” 독자는 읽는 동안 잠시 위로받다가 책을 덮으면 다시 그 자리다. 강해지지 못한 자신을 또 한 번 탓하게 된다.이 책은 그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흔들려도 괜찮다고, 마음이라는 물은 원래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해탈은 흔들리지 않는 경지가 아니라, 흔들린 뒤 스스로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라고. 그저 지금 휘젓고 있는 손을 가만히 내려놓는 것,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자유롭다고.강해지라는 책은 많다. 그냥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은 드물다. 그 드문 자리에 이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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