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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베스트셀러
그늘 수평선
그림자가 사라진 자리, 희미한 건축에 대하여
최춘웅 저
도미노프레스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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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친절한 미니멀리스트
죽은 자들의 선언문
그늘과 그림자
약한 것들을 위하여
뿌리 깊은 고독
공백의 사유
공백 속 독백
섬뜩함과 낯섦 사이에서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거리 두기
사이를 오가는
안티프래질
길들여진 자연과 느긋한 사람들의 공생
오피스 런치
신성한 진양
대화하는 도시재생
비빔 건축
낙원상가
무척 새로운 길
실종된 X를 찾습니다
Script - 건축극장 X
어렴풋이 집의 형태를
고향
기억의 건축술
폐허의 지형
어쩌다 브루탈리스트
궁극적 공간의 공공성
자유공간 표류기
여의도
젊은 건축가
경제 위기
협업에 관한 글
소행성 G
난외건축
저항의 매개체
유혹의 매개체
더러운 현실주의
소박한 미술관
내가 꿈꾸는 미술관
손상과 연약함의 미학과 실천
보따리 분관
천진난만
발상인가 표현인가
더 직관적으로
열정의 구축자들
진실로 현재에 있는
사랑의 건축술
저자
최춘웅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건축설계뿐 아니라 재생건축, 공공미술, 문화이론 전반에 대한 확장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의 큐레이터로 참여하였으며, 《보이드》(국립현대미술관, 2016), 《아트선재 공간프로젝트》(아트선재센터, 2014) 등 다수의 전시 프로젝트에 출품하였다. 주요 저술로 「공공, 기억, 장소: 버려진 공간을 소환할 때」(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2023),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2018) 등이 있다. 건축가이자 교육자, 연구자로서 건축을 사회와 문화를 읽고 해석하는 비판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건축설계뿐 아니라 재생건축, 공공미술, 문화이론 전반에 대한 확장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의 큐레이터로 참여하였으며, 《보이드》(국립현대미술관, 2016), 《아트선재 공간프로젝트》(아트선재센터, 2014) 등 다수의 전시 프로젝트에 출품하였다. 주요 저술로 「공공, 기억, 장소: 버려진 공간을 소환할 때」(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2023),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2018) 등이 있다.

건축가이자 교육자, 연구자로서 건축을 사회와 문화를 읽고 해석하는 비판적 실천으로 탐구해왔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건축과 예술, 기억과 장소, 장애와 공공성, 전시와 서사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관심은 오래된 건축, 버려진 공간, 주변부의 풍경과 그 안에 축적된 이야기에 머문다. 국내외 전시와 공공 프로젝트, 저술 활동을 통해 건축의 경계를 확장해왔으며, 학생에게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익숙한 전제를 의심하고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건축이 세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언어이자 아직 이름 붙지 않은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매개라고 믿으며 연구와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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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35*210*20mm
ISBN13
9791199575134

책 속으로

그림자가 없다는 것은 그림 속 세상이 - 빛으로 형상화된 물리적 세상과 다른 - 영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외형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모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양 사상에서 비롯된 그림이다.
---p.11 「그늘과 그림자」 중에서

“저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걸요”라는 고백이 겸손한 표현이 아닌 떳떳한 자랑이 될 수 있을까?
---p.17 「공백의 사유」 중에서

전문가가 초대되어 형식적인 토론을 해도 왜 보존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늘 비슷하게 애매하고 특정한 사상에 치우친 배경적 논의뿐이다. 우리는 왜 보존할 것이 그것밖에 없는지 슬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p.23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중에서

큐레이터, 학자, 작가 간에 본질적인 작업 방식의 차이가 존재한다기보다, 각 기획자의 태도 속에 전시의 특유성과 건물의 독립성이 동등하게 존중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큐레이터의 부재보다 큐레이팅의 부족이 문제이다.
---p.44 「무척 새로운 길」 중에서

수학에서 X가 모르는 어떤 것을 뜻한다면, 건축에서 X는 비움을 의미하며 ‘잠시 나타났다가 영원히 사라지는 기호’와 같다.
---p.47 「실종된 X를 찾습니다」 중에서

젊은 건축가 지원사업과 같은 노력은 어쩌면 그 의도와 반대로 젊은 건축가에 대한 불공평한 억압과 견제를 지속시키는 교묘한 술책이 될 수 있다.
---p.116 「젊은 건축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오늘에 비켜서서 오늘에 필요해지기

최춘웅은 그동안 건축 편집자로서 봐왔던 건축가와는 완전히 다른 부류의, 그래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인물이었다. 과시하지 않고 겸손함은 당연하며,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취조차도 잘 이야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자기 쓸모를 드러내고 증명해야 하는 오늘 사회에서 이런 그가 어떻게 건축가로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을까? 단순히 대표작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오늘날의 시대 논리에 거리를 두는 그가 어떻게 건축에서 그 가치관을 실천해왔는지가 궁금했다.

책에는 최춘웅의 단편 글 46편과 전시작의 대본 일부, 픽토리얼 에세이가 실렸다. 짧은 글의 모음이지만 각각의 글 안에는 건축가로서의 또렷한 그림자가 그늘 속에 드리워 있다. 그리하여 희미해진 자취는, 오늘 사회와 비켜서 있는 최춘웅을 오히려 오늘날에 필요한 건축가로 만든다. 또한 그것은 한 개인의 건축관을 넘어, 오늘 사회와 오늘 건축계가 외면해온 지점을 그늘로써 선명하게 밝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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