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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놀고 싶은 마음도 투명해서 안 보이는 걸까요?
몸도 마음도 투명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투명이’ 보이지 않아도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세상의 모든 ‘투명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목소리도 들리고, 가방도 보이는데 아무도 없다면? 몬스터 세상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 투명이의 탄생 저마다 다른 생김새를 가진 학생들이 가득한 몬스터 학교의 등굣길.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요. 바로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초록색 가방입니다. 잘못 보았나? 눈을 깜빡여 보아도 여전히 눈앞에는 가방만 보일 뿐이지요. 우리의 주인공 ‘투명이’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조차 한 번도 본 적 없는 투명한 존재입니다. 내가 만약 투명하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투명한 존재로 산다는 건 사실 무척 힘든 일입니다. 날 보지 못한 친구에게 부딪힐 수도 있고, 숨바꼭질을 하면 아무도 찾지 못해 놀이가 끝나지 않으니까요. 늘 혼자일 수밖에 없어 외롭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그런 사실조차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투명이에게 새로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일 년에 딱 하루, 인간 마을에 소풍을 가면 어떤 모습이든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있다는 거예요. 과연 투명이는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요? 보이지 않아도 함께 놀 수 있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방법을 찾는 아이들 인간 마을에 도착한 몬스터 친구들은 생김새와 상관없이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투명이만 빼고요. 어떤 모습이든 어울릴 수 있는 곳이었지만 그렇다고 투명이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요. 투명이는 용기를 내어 먼저 손을 내밀어 보기도 하지만 친구들에게는 그런 노력조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득 몬스터 친구들이 매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한 번도 투명이를 일부러 외면하는 법이 없습니다. 정말 투명하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할 뿐이지요. 투명이가 처음으로 ‘같이 놀아도 될까?’ 물어보았을 때, 친구들은 거절이 아니라 고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른 모습이라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요. 점점 더 화려해지는 축제 속에서 점점 더 외로워져 갈 때쯤, 투명이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보이지 않는 투명이를 찾아온 친구들은 작은 상자를 하나 건넵니다. 상자 속에는 투명이를 향한 마음과 귀여운 고민의 결과가 담겨 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 보여도 함께 어울려 보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방법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투명이와 친구들처럼요. 투명이가 받은 깜짝 선물의 정체는 책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곁의 투명이를 발견하는 마음 핼러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법 같은 하루 유지우 작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는 다정한 작업들을 이어왔습니다. 『투명이』는 작가가 우리 주위의 투명이들을 떠올리며 지은 이야기입니다. 투명이는 조용한 성격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나일 수도 있고, 나와는 달라서 친해지기 어려운 그 아이일 수도 있어요. 작가는 아이들에게 투명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로 다가가 보라고 응원합니다. 조용히 내 곁에 있어 준 다정한 마음을 깨달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르다고 느꼈던 점도 아주 작은 차이일지 모르니까요. 투명이의 마법 같은 하루는 어린이들에게도 무척 반갑고 익숙한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바로 일 년에 단 하루,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핼러윈’이지요. 작가는 핼러윈에는 누가 어떤 분장을 하고 있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서로를 반갑게 맞이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몬스터들도 아무렇지 않게 인간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기에 투명이도 용기를 낼 수 있었지요. 화려한 불꽃 아래, 늘 혼자였던 투명이가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퍼레이드 행렬을 걷습니다. 핼러윈의 설렘과 투명이의 벅찬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장면은 오래도록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몬스터 캐릭터들부터 두근거리는 핼러윈의 풍경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