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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당신의 직업은 안녕하신가요? 1장. 화이트칼라가 사라진다 일의 변화 - 직업의 이름보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때 미션 1. AI 시대 기초 역량 테스트 2장. 무엇이든 되려는 사람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오른손 엄지 - 나만의 깊이를 탐구하는 힘 미션 2. 나의 코어 찾기 (역량 우물 발견) 3장. 깊이에 날개를 다는 힘 왼손 엄지 - AI로 나의 코어를 키우다 미션 3. 나의 첫 AI 개발 4장.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오른손 검지 - 풀어야 할 것을 정하는 힘 미션 4. 나의 문제 다시 정의하기 5장. 어떻게 물을 것인가? 왼손 검지 - 명확하게 묻는 힘 미션 5. 나의 지퍼 소리 찾기 6장. 생각은 손끝에서 결과가 된다 오른손 중지 - 생각을 결과로 밀어내는 힘 미션 6. 실패 리포트 만들어 공유하기 7장.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않는 힘 왼손 중지 - 실행의 리듬을 지키는 힘 미션 7. 내 일의 반복 지도 8장. 혼자서는 들리지 않는 손가락 오른손 약지 - AI 시대에 가장 희소해지는 자본 미션 8. 나의 다섯 사람 9장.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왼손 약지 - 사람과 AI를 조화롭게 움직이는 힘 미션 9. 나의 첫 악보 10장. 마침표는 언제나 사람의 몫 오른손 소지 - 끝까지 붙잡아 마무리하는 힘 미션 10. 90%짜리 일 하나 완료해 보기 11장. 세상에 하나뿐인 겹침 왼손 소지 - 나를 대체 불가능하게 만드는 힘 미션 11. 나의 역량 개발 프로세스 기획하기 12장. 가진 역량을 새로운 결과로 바꾸는 법 열 손가락 - 창조는 새로운 조합으로 하는 것 미션 12. 한 사람을 위한 이타적 조합 설계하기 에필로그 | 깨어진 그릇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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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온 방식을 바꾼다고 해서, 그 안에 담아온 가치까지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그렇게 제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쓰는 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p.9 이 책을 덮을 때 모든 불안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바꾸며, 어떤 경험을 계속 쌓아갈지 조금 더 분명해졌으면 합니다. 저도 여전히 배우는 중입니다. ---p.10 도구를 쥔 사람에게 자신만의 전문성과 생각하는 힘, 시대를 읽는 통찰이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려 해도, 자기 분야에 대한 깊이가 없으면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p.38 그래도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깊은 관점을 가진 이들의 말을 자주 듣고 읽다 보면 우리 역시 조금씩 그 시선을 닮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통찰을 키우려면 거대한 생각과 자주 마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접근법이 고전 독서와 깊이 있는 대화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통찰은 명품을 사듯 한 번의 큰 결제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사색하는 시간이 쌓여야 합니다. ---p.118 생각은 그 자체만으로 결과가 되지 못합니다. 아무리 깊은 코어(Core)를 가졌어도, 아무리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냈어도, 그것이 손끝을 떠나 세상에 닿기 전까지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오른손 엄지가 깊이를 만들고, 검지가 방향을 정하고, 중지가 그것을 밀어낼 때, 비로소 한 사람의 역량은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겁니다. ---p.180 그래서 신뢰는 약속의 크기가 아니라 약속을 지켜온 횟수로 자랍니다. 보내기로 한 자료를 보내기로 한 기한까지 맞춰서 보내는 것, 회의에서 ‘내가 하겠다’고 한 일을 회의가 끝난 뒤에 실제로 하는 것, 답을 모를 때 자존심 때문에 아는 척하지 않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작은 것들이 수십 번 쌓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큰일이 벌어졌을 때 드러납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가장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예측 가능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법이거든요. ---p.240 결국 디테일을 잡는 힘은 이를 악물고 해내려는 완벽주의가 아니라, 작은 흠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몸에 밴 ‘습관’에 가까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AI 시대에 우리가 진정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은 뛰어난 천재성이나 완벽함이 아니라, 마지막 남은 10% 앞에서 마음을 다해 스스로 마침표를 찍어보려는 끈기일지도 모릅니다. ---p.305 10년째 회계 업무를 해온 사람은 회계 지식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혔고, 재무 자료를 통해 관련 산업의 상황을 배웠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을 이어 나가는 성실함을 길렀을 겁니다. 게다가 오래 해온 취미나 남들이 자꾸 물어보는 것까지 적어 보면, 겹침의 재료는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p.335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던 것, 그러니까 그 일을 하며 익힌 눈썰미와 끈기, 사람을 대하던 태도, 숱하게 틀리면서 알게 된 노하우 같은 것들은 그릇이 깨진다고 함께 사라지지 않더군요. ---p.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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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더 배울지 막막할 때,
내가 하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볼 시간 새로운 도구를 익혀도 막상 자기 업무에 쓰려면 손이 멈출 때가 있다. 무엇을 맡길지, 나온 답이 쓸 만한지, 어디까지 고쳐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호모 앰비덱스』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아야 할 것과 직접 결정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피게 한다. 이 책의 강점은 일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연결해 보여준다는 데 있다. 질문을 잘하려면 해결할 문제가 분명해야 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실행을 거쳐야 결과가 되며, 다른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고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나 마지막 오류를 찾아 고치는 일도 그 과정에 포함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 당연하게 해왔던 판단과 태도가 자신의 중요한 역량이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배움의 방향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 지금 막히는 곳이 질문인지, 실행인지, 협력인지 알면 다음에 무엇을 연습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경력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직장인에게도, 첫 일을 준비하며 자신의 강점을 찾는 청년에게도 필요한 출발점이다.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동안에도 이어갈 경험은 있다. 이 책은 독자가 그 경험을 알아보고, 새로운 상황에서 다시 써보도록 이끈다. 막연히 더 많은 것을 배우려 애쓰던 독자에게, 오늘 자신의 일에서 시작할 수 있는 변화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