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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를 만나며
서문 1부. 땅 1. 수렵 채집인들 2. 아웃라이어 3. 인류 최대의 실수 4. 집약적 전환 글로벌 음식 철학을 위한 성찰 I 2부. 사람 5. 식품에서 상품으로 6. 강제 노역 7. 거대 식품 산업 8. 누가 지배하는가 9. 문화와 정체성 글로벌 음식 철학을 위한 성찰 II 3부. 동물 10. 방목에서 대량 축산까지 11. 희망의 바다 12. 갈림길에 선 동물들 13. 만들어진 킬러들 글로벌 음식 철학을 위한 성찰 III 4부. 기술 14. 자연 편집 15. 낭비되는 땅 16. 식이 공학 17. 좋은 것, 나쁜 것, 가공된 것 글로벌 푸드 철학을 위한 성찰 IV 결론 후기 추천 글 |
Julian Baggini
줄리언 바지니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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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 부른다. 인구 증가, 중저소득 국가의 동물성 단백질 소비 확대, 자원 부족, 에너지 비용 상승, 생산성 정체, 기후 변화가 동시에 몰려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부실한 영양 상태와 전쟁으로 인한 식량 공급량의 차질까지 더해지면서, 식량 세계는 거대한 ‘복합위기(polycrisis)’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p.23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곳에서, 어떻게 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고 명명한 행위가 여전히 지속될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는 약 1만 1,000년 전 수렵 채집 사회가 농경 사회로 전환된 신석기 혁명이 인류에게는 도리어 재앙이었다는 도발적인 견해를 대중화했다. --- p.67 인류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글로벌 식량 시스템의 전환을 연구하기 위해 37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EAT-랜싯위원회EAT-Lancet Commission는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미래 100억 명의 인구를 건강하게 먹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절실히 요구되는 ‘위대한 식량 전환’을 위한 5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식량 생산의 지속 가능한 집약화를 통해 고품질 산출물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 p.103 상인들은 “노예를 수출할 수 없다면, 그들의 노동이 만들어낸 생산물을 수출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대서양 노예 무역 폐지 이후 농업을 위한 인간 착취의 작동 원리가 되었다. --- p.149 각 개인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자연환경과 맺는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자신을 길러낸 어른들, 살아온 공동체, 자신의 삶의 방식을 형성해 준 농촌과 도시 풍경을 제외하면 ‘나’라는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결국 인간이 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신의 삶이라는 이야기를 살아가는 독립된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땅과 전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에서 음식은 주연을 맡는다. --- p.228 우리가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이 공장식 축산이 만들어낸 생산물에 익숙해지도록 길들여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축산 시스템을 바꾸려면 우리의 가치관뿐 아니라 입맛과 취향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 p.269 윈스턴 처칠이 민주주의를 두고 “문제가 많은 최악의 정부 형태이지만, 그나마 나은 체제”라고 말한 것처럼 수산 양식 역시 그렇다. --- p.291 동물이 지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따라서 정당한 이유 없이 그들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도 이견이 없다. 이 주장의 본질은 19세기 철학자이자 개혁가인 제러미 벤담의 말에 압축되어 있다. “문제는 그들이 이성적인가, 혹은 말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그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 p.310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 문제는 발생 여부(if)가 아니라 발생 시점(when)에 있다. --- p.328 현재 식품 낭비가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기후 변화이다. 유엔환경계획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 10%가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에서 기인한다고 추정한다. 유엔환경계획의 표현을 빌리면, “식품 손실과 낭비를 하나의 국가로 친다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것”이다. 이는 빈곤국의 식량 불안을 심화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생물 다양성 상실을 부추긴다. --- p.379 지구에는 건강하고 신선하며 영양가 있는 맛있는 음식이 풍부하다. 반면 우주는 저장 공간이 극히 제한적이고 신선식품 배송이 불가능하며, 조리 시설조차 최소한에 그친다. 따라서 우주에서 최적의 식단을 구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우주 영양학자의 역할은 우주에서 먹는 음식과 지구에서 먹는 음식 사이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아니라, 그 간극을 최대한 좁히는 데 있다. --- p.400 NOVA의 또 다른 논쟁적 측면은 영양학적 기준뿐 아니라 정치적 기준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NOVA는 가공의 목적에 따라 좋은 가공과 나쁜 가공을 구분한다. 과거의 통조림 제조나 저온 살균은 안전성과 안정성, 보존 기간 연장을 위해 행해졌다. 하지만 오늘날의 목적은 맛(기호성)과 비용 절감이다. --- p.439 전체성, 순환성, 다원성은 유교적 가치, 즉 ‘화和’의 정신에서 하나로 수렴된다. 소피아 머피는 식량 시스템을 음악에 비유하며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교향곡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연주자가 똑같은 악보를 연주할 필요는 없다. 각자 서로 다른 파트를 연주하더라도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성은 조화의 적이 아니라 오히려 조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다. --- p.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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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글로벌 음식 철학 지침서
세계 주요 언론과 석학들이 극찬한 명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BBC 푸드 앤드 파밍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식 도서’로 선정되었다. 피터 싱어, 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제이미 올리버 등 세계적인 석학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강력히 추천한 필독서이다. 철학자가 제시하는 21세기 후반, 100억 인구를 위한 식탁 올여름 유럽을 덮친 40℃의 폭염과 네팔의 빙하 붕괴 참사 등 기후 변화가 부른 환경 재앙의 중심에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30%를 배출하는 식량 시스템이 있다. 현재의 식량 시스템은 위기를 촉발한 원인인 동시에 기후 변화, 인구 증가, 생산성 정체 등이 맞물린 ‘퍼펙트 스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와 유발 하라리가 ‘인류 최악의 실수’라 명명했던 1만 2000년 전 농경의 시작 이래, 겹겹이 쌓인 문제들이 글로벌 식량 안보, 공장식 축산, 글로벌 식품 기업의 독점과 음식물 쓰레기 등 수많은 청구서로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수많은 전문 분야가 복잡하게 얽힌 거대한 위기는 단일 학문의 지식만으로는 본질을 꿰뚫기 어렵다. 이에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는 특유의 통찰로 식량 세계 전체를 넓은 관점에서 조망하는 사유의 틀을 구축한다. 나아가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며, 현대 식량 시스템의 윤리적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지혜로운 가이드가 되어준다. 식량 시스템에 관한 한 모든 선진국 사람들은 기생충이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부는 하루에 1달러 남짓을 벌지만, 미국 소비자는 초콜릿 바 하나에 그들의 일당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원재료가 헐값에 부유한 나라로 수출되어 화려한 소비재로 둔갑하는 이 불균형은 글로벌 농산물 시장에서 어김없이 반복된다. 노예제와 향신료의 역사가 증명하듯, 식품 거래가 시작된 이래 누군가를 먹여 살리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착취당해 온 것은 식량 시스템의 오래된 진실이다. 식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노동 학대는 단순한 시스템의 ‘오류’가 아니라, 단 한 번도 제거된 적 없는 핵심 ‘기능’이자 ‘적응적 이점’이었다. 식량 생산자를 쥐어짠 국가와 기업은 저렴하고 풍부한 먹거리로 소비자를 만족시켰고, 이 거대한 착취 구조를 끊으려는 시도는 늘 ‘식품 가격 상승’이라는 저항에 부딪혀왔다. 결국 선진국에서 누리는 안락한 삶은 정당한 보상 없이 땀 흘리는 대다수 생산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며, 우리는 이 구조에 기생하는 존재와 다름없다. 매일 풍요로운 식탁을 마주하는 한국의 소비자 역시, 값싸게 수입되는 먹거리 이면에 바다 건너 이름 모를 노동자들의 뼈아픈 희생이 깃들어 있음을 뼈저리게 직시해야 한다. 식탁 위에서의 선택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려주는 필수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독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거나 경직된 이데올로기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육식을 무조건 죄악시하거나 완벽한 유기농 식단만이 정답이라 말하지 않는다. 대신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우리가 매일의 식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선(The Greatest Good)’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탐구한다.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선택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실천적 윤리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여정을 떠난다. 탄자니아 하자족이 자연과 맺는 원초적 관계, 마사이족의 목축, 극한의 효율을 좇는 우주비행사와 네덜란드의 첨단 농업까지 인류가 스스로를 먹여 살려온 경이로운 방식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동시에 비정상적으로 살을 찌운 공장식 축산의 ‘폭발하는 닭(플로프킵)’을 날카롭게 고발하며 생명 윤리에 대한 묵직한 질문도 던진다. 결국 이 책은 음식을 단순한 ‘연료’나 이윤을 위한 ‘상품’으로 취급하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식탁 위에서의 소비가 곧 세계와 맺는 관계를 결정하는 중대한 행위임을 자각하고,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깨어 있는 ‘음식 시민(Food Citizen)’으로 거듭나도록 이끈다. 완벽한 식탁은 없지만, 더 나은 식탁은 존재한다 음식은 허기를 달래는 연료나 혀끝의 쾌락을 위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인류가 세계와 관계를 맺어온 가장 본질적이고 오래된 방식이다. 한쪽에서는 자극적인 ‘먹방’이 넘쳐나고 다른 한쪽에서는 참혹한 공장식 축산과 식량 불평등이 짓누르는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이 책은 단순한 실용서나 경직된 이데올로기 서적을 넘어 명쾌한 방향을 제시하는 넉넉한 ‘사유의 그릇’이 되어준다.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이 마주하는 다음 식탁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 보일 것이다. 반찬 투정 대신 식재료가 지나온 길을 상상하게 되고, 화려한 포장지 이면에 그 음식을 길러낸 땅과 사람을 헤아리게 될 것이다. 완벽한 식탁을 차려낼 수는 없지만 기꺼이 ‘사유하는 음식 시민’이 되어 더 나은 식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한다. 인문식당이 정성껏 지어 올린 이 철학의 만찬이 독자 여러분의 영혼과 일상을 든든하게 채워 주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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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Should We Eat? A Philosopher Is Here to Help.
“이 책은 극단적인 채식주의나 완벽한 유기농 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을 찾는 법을 가르쳐준다.” - 뉴욕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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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Food & Farming Awards 올해의 음식 도서
BBC 심사위원단은 이 책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식량 시스템의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가장 지적으로 풀어냈으며 “우리가 식탁에서 내리는 매일의 선택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알려주는 필수적인 가이드”로 극찬했다. - BBC 라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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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 Better Food Citizen 사유하는 음식 시민으로 가는 길
“이 책은 우리에게 단순히 도덕적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식량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증명해낸다.” - 가디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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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ble for Eight Billion 80억 인구를 위한 식탁
“현대 식량 시스템의 복잡한 그물망을 이토록 명료하게 분석한 책은 드물다. 소비자로서 우리가 가진 권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권력을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탁월한 분석이 담겨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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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for Thought on our Global Food System 글로벌 식량 시스템에 대한 사유
“식량 안보와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저자는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다. 정책 입안자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식탁 위의 경제 철학서” - 파이낸셜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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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바지니는 복잡한 식량 시스템의 도덕적 미로 속에서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가장 지혜로운 가이드다. 윤리적인 식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 피터 싱어 (『동물 해방』의 저자,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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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바기니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 가장 명쾌하고 우아한 해답을 내놓는 철학자다.” - 알랭 드 보통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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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것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야 한다는 바지니의 주장은 오늘날 요리사들과 소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종이다.” - 제이미 올리버 (영국 국민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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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사유하는 지성이, 음식을 대하는 지극한 정성과 다르지 않음을 이 책은 말해줍니다, 자연이 내어준 식재료와 생산자의 땀방울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우리 전통 식문화의 근본입니다. 매일의 밥상을 정갈하게 대하던 그 경건한 태도가 오늘날 위기에 처한 식량 생태계를 살리는 ‘음식 시민’의 지혜로 널리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한복려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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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의 문제이다. 이 책은 식탁 위를 떠도는 수많은 정보와 주장 사이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장 넓고 명료하게 생각하도록 이끈다.” - 정재훈 (약사/푸드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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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재료를 고르고 귀하게 다루는 마음이 곧 철학임을 증명해낸 이 책이 참으로 반갑다. 뜨거운 웍 앞에서 땀 흘리며 체득한 생명에 대한 예의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짚어내 요리사로서 깊이 공감한다.” - 왕육성 (중식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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