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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떨림병정뚱이 달라졌다누구의 선물일까공에 맞은 건 너잖아나는 보석이다형주, 혹시 너니?서연이의 비밀갑자기 찾아온 기회칭찬 저금통트램펄린 줄넘기비밀 선물의 주인공자신만만,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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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이는 두근두근 떨림병에 걸렸어요. 두근두근 떨림병이 뭐냐고요? 남들 앞에 서면 가슴이 콩닥콩닥, 땀은 삐질삐질, 목소리가 염소처럼 떨리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애꿎은 옷자락만 쥐었다 폈다 하는 병이에요. 은송이는 발표 수업을 가장 싫어해요. 하지만 은송이네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골고루 발표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해주셨어요. 드디어 은송이의 ‘동비뒤흔’ 발표 시간, 은송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하자 “은송이 목소리가 염소 같아. 매애애애……”라는 성윤이의 말에 아이들은 웃어대었어요. 하얗던 은송이 얼굴이 파래지며 발표를 엉망으로 끝낸 자신이 바보 같았지요.집에 돌아온 은송이가 가방을 여는 순간, 낯선 다이어리가 손에 잡혔어요. 진녹색 표지에 황금빛으로 ‘위당클럽’ 이라고 적힌 다이어리는 누군가 직접 만든 다이어리였어요. 호기심에 은송이는 위당클럽 다이어리를 펼쳐보았어요.다이어리에는 자신감이 없는 은송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그리고 부족한 자신감을 빵빵하게 충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미션들이 적혀 있었어요. 은송이는 미션들을 하나둘 실행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자신감이 불끈불끈 생기는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은송이는 담인선생님 연구 수업에서 발표를 맡았어요. 위당클럽 다이어리의 효과를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은송이의 목소리는 여전히 떨렸어요. 하지만 배에 힘을 단단히 주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발표를 했어요. 5분간의 짧은 발표, 은송이는 준비한 걸 모두 말하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멋지게 해낸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 이제 은송이는 예전의 염소 목소리 은송이가 아니에요.두근두근 떨림병을 떨치고 위풍당당한 은송이. 그리고 비밀의 위당클럽 다이어리. 그런데 대체 누가, 은송이에게 위당클럽 다이어리를 선물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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