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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기록 '미마사카 만조의 노트'에서 막간 체험 '미마사카 슈조의 밤 이야기' 중에서 종장 |
Shinzo Mitsuda,みつだ しんぞう,三津田 信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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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특유의 세계관의 귀환”
기존의 호러 소설들이 폐가나 유령 저택 등 특정 공간 중심의 ‘시각적 이미지’로 공포를 자극했다면, 이번 신간 『미미소기: 듣지 말았어야 했다』는 목소리, 괴담, 소문 등 ‘귀로 흘러들어오는 청각적 공포’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야기는 작가 본인인 ‘미쓰다 신조’와 출판사 편집자 ‘미마사카 슈조’가 서로 괴담을 나누는 메타픽션 구조로 시작된다. 절에서 열린 기묘한 ‘백물어(百物語)’ 모임 이후 참가자들에게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그리고 “들어서는 안 되는 이야 기를 들은 사람은 반드시 귀를 씻어야 한다”는 한 산간 지역 탕치장 마을의 오랜 전승을 추적하며, 정체불명의 괴이 ‘미미소기’의 실체에 다가간다. 독자마저 잠식하는 메타 호러의 정점… “당신 역시 ‘미미소기’의 일부가 된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셀링 포인트는 독자를 단순히 관찰자로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화자는 작중에서 “이 기록을 읽는 행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라며 끊임없이 경고를 던진다. 등장인물들이 위험한 이야기를 듣고 괴이에 전염되듯, 책을 읽는 독자 역시 ‘미미소기’라는 이야기 자체에 서서히 잠식되어 가는 독특한 ‘체험형 호러’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1차원적 공포가 아니라, 책을 덮은 후에도 일상 속 작은 속삭임이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미쓰다 신조 특유의 ‘앙화(殃禍)’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신작은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CP 재단, 로컬 괴담, 나폴리탄 괴담 등 ‘실화 괴담풍 콘텐츠’를 즐기는 2030 젊은 독자층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하는 작품”이며, “미쓰다 신조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은 물론, 한 차원 높은 웰메이드 미스터리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당장 귀를 씻고 싶어질 만큼 서늘한 공포를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