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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이사
2장 집 3장 호박머리의 노래 4장 별장 5장 이계 6장 두 번째 이계 7장 동거인 8장 한밤중 9장 탐색 10장 과거 11장 이틀째 밤 12장 다른 사람 13장 변화 14장 검은 형체 15장 친구 16장 숲 17장 나무 굴 18장 어둠 19장 호박남자 20장 생사규묵 다시 찾은 고무로 저택 |
Shinzo Mitsuda,みつだ しんぞう,三津田 信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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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을 읽는 것’이 아니라 ‘괴담에 들어가는 경험’
《괴담의 숲》은 제목을 통해 작품의 핵심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숲이라는 공간은 미지의 세계이자 길을 잃기 쉬운 장소이며, 동시에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단순히 괴담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괴담 속으로 한 걸음씩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읽을수록 독자는 어느 순간 이야기 속 깊은 곳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숲. 그리고 그 숲 어딘가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지금, 그 숲의 입구가 열렸다. 들어갈 것인가?” 저택 뒤 금단의 숲, 그곳에서 경험하는 극한의 공포! 작가였던 친아버지와 사별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꾸리게 된 초등학교 6학년생 유마는 어느 여름날 새아버지의 해외 장기 체류가 결정되면서 새아버지의 동생인 삼촌과 함께 숲속 별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첫날밤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누군가가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섬뜩하다. 혹여 다른 누군가가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윽고 소년은 별장 뒤에 펼쳐진 숲이 예로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한 편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를 감상하듯 일상에 내재된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자극하는 극한의 공포, 의성어의 적절한 활용으로 공포감을 증폭시키는 작가 특유의 상황 묘사, 마지막 결말에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특히 호러적인 전개에 미스터리 요소들이 녹아들어간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마지막 문장을 읽을 때까지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