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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동진(東眞)의 멸망. 15
2장. 최후의 승자. 34 3장. 애종의 제국 쇄신 (1224년). 67 4장. 3차 몽골전쟁 시작. 105 5장. 삼봉산 전투. 164 6장. 제국의 황혼.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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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격류를 꿰뚫는 사유의 정점, 『검은물의 뿌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출판사 히스토리인사이트는 상투적인 미사여구나 구상화된 문장으로 책을 포장하는 일을 지양합니다. 하지만 오늘 세상에 선보이는 『검은물의 뿌리』 앞에 서는 순간, 우리는 출판사의 이름을 걸고 이 거대한 기록의 가치를 증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거나 패자의 몰락을 감상적으로 다룬 흔한 역사 소설이 아닙니다. 삼봉산의 매서운 폭설과 채주성의 비극적인 함락, 그리고 거대 제국의 무너짐 속에서 작가는 인간 내면의 심리와 냉혹한 군사학적 전략, 그리고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게 붕괴하고 재편되는가를 날카로운 칼날처럼 포착해 냈습니다. 보통의 상식을 뛰어넘는 전술적 통찰과 치밀한 개연성 밑바닥에는, 역사의 거대한 폭력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 근본적이고도 깊은 애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장한 사유는 마침내 멸망의 폐허 속에서 핏줄과 전승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져, 400년 뒤 새로운 제국의 비상으로 연결되는 웅장한 에너지의 섭리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냅니다. 한 개인의 깊은 사유에서 시작해 문명과 제국의 흥망, 그리고 세대를 관통하는 혈통의 역사까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숨 쉬게 만든 이 작품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히스토리인사이트는 이 책이 지닌 묵직한 깊이와 엄정함,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경외를 온전히 담아 독자 여러분 앞에 당당히 바칩니다. 역사와 인간, 그리고 삶의 본질을 고뇌하는 모든 이들의 서가에 오래도록 깊은 궤적을 남길 단 하나의 명작이라 확신합니다. 히스토리인사이트 제작진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