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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
Những thứ không quen thuộc 아직 잘 모르는 우리 동네 ngôi làng mà mình vẫn chưa biết rõ 우리 집에 부는 바람 Cơn gió thổi qua nhà chúng tôi 주머니 가득 초코볼 Chiêc túi đầy kẹo sô cô la 지우개 전쟁 Cuộc chiến cục tẩy 마음과 걸음의 지도 Tấm bản đồ của trái tim và dấu chân 두 마을의 지도 Bản đồ của hai ngôi là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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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uyen Thanh 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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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숙제는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예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 자주 가는 길, 마음에 남는 곳 등을 이 종이에 그려 오는 거예요.“
--- p.12 "난 아직 모르겠어. 아직 이 동네에 그냥 잠시 놀러 온 기분이야. 모든 게 조금씩 낯설어." "바로 옆 동네로 왔는데도 낯설어?"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나나가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내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 p.50 "저는 우리 동네에서 나고 자랐지만 사람들이 저를 볼 때마다 다른 나라를 떠올려요. 그래서 저는 이곳에 살지만 먼 곳에서 온 느낌이에요." --- p.78 작은 종이들로 이어 붙인 지도를 보자 아이들이 놀라며 아무 말도 못 했다. "22첩의 종이를 이어 붙여 만든 길을 보니 무슨 생각이 들어요?" "세상의 길이 모든 걸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요." --- pp.96-98 "우린 일부로 거꾸로 된 지도에 그렸어요. 지구의 위아래를 다시 생각해 본 거예요. 지구는 어디에서 보는가에 따라 위아래가 다르잖아요. 저는 학교를 중심으로 북쪽에 살다가 남쪽으로 이사 왔어요. 아주 조금 바뀐 건데도 내 머 릿속의 나침반이 흔들리는 기분이었거든요.“ --- p.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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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를 다시 묻는 아이들 _관점을 뒤집는 작은 시도
『우리의 지도』의 가장 빛나는 장면은 유주와 코이가 지도를 '거꾸로' 그린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우린 일부러 거꾸로 된 지도에 그렸어. 지구의 위아래를 다시 생각해 본 거야. 지구는 어디에서 보는가에 따라 위아래가 다르잖아." - 본문 중에서 북쪽에 살다 남쪽으로 이사 온 유주는 "아주 조금 바뀐 건데도 내 머릿속의 나침반이 흔들리는 기분"을 느낀다. 송미경 작가는 전학이라는 작은 사건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위와 아래' '중심과 변두리'가 실은 보는 사람의 자리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아이들의 언어로 보여 준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야기, 물길과 바람과 별자리로 지도를 그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해진 하나의 지도'란 없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러 준다. 지호의 말처럼 "세상의 길이 모든 걸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면, 어느 곳도 세계의 변두리가 아니다. 다른 문화를 '문제'가 아니라 '풍요'로 그리는 법 송미경 작가는 다문화 배경을 갈등이나 극복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는다. 코이가 눈에 띄는 아이라는 사실은 유주와의 우정에 걸림돌이 되기는커녕, 두 아이가 세계지도에 다다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서로 다른 '마을'을 품은 아이들이기에 그들의 지도는 교실의 어떤 지도보다 넓고 깊어진다. 낯섦과 다름을 서사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이 시선은, 다문화사회의 모습이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된 오늘의 어린이 독자에게 자연스럽고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글이 열어 놓은 세계에 그림작가 민지은은 섬세한 손길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아이들이 직접 걸으며 그린 울퉁불퉁한 동네, 하트로 가득 찬 모모와 지호의 지도, 어둠 속에서 은은히 빛나는 지구본 스탠드까지 민지은의 그림은 이야기의 온기를 한 장 한 장 눈에 보이는 풍경으로 옮겨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