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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고학년 문고

책소개

목차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참외 서리
통나무집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비밀
선물
개구리 사냥
이웃 사람들
가을 들녘
출세
사과꽃 피는 언덕

저자 소개

글 : 이지현
이 글을 쓴 이지현 선생님은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7회 MBC창작동화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파란 눈의 내 동생』『사자를 찾아서』『보물찾기』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정규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이정규 선생님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행복한 강아지 뭉치』『조금 늦어도 괜찮아』『메아리가 되고 싶어요』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431g | 157*212*20mm
ISBN13
978895298345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희망을 키워가는 오누이의 이야기!

희망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햇빛과도 같아요. 빛이 없다면 온 세상에 어둠만 가득하듯 희망이 없다면 삶은 늘 우울하고 힘겹기만 할 거예요. 희망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 꽃을 피워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엄마 아빠, 선생님, 친구들로 인해 힘을 얻잖아요.

이 동화는 오누이인 정현이와 창현이가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예요. 어느 날 불쑥 마을에 나타난 ‘통나무집 할아버지’를 만나서요. 할아버지는 엄마 없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오누이에게 희망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 준답니다. 우리도 오누이와 할아버지를 만나면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을 거예요. 햇살처럼 따스한 동화 속 그림도 힘을 북돋아 줄 거랍니다.


【동화 속으로】
오누이인 정현이와 창현이는 달새들에서 할머니와 산다. 엄마는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떠났고, 아빠는 빚을 갚기 위해 외항선을 타고 먼 바다로 떠나서다. 하지만 오누이는 구김살 없고 꿋꿋하게 지내며, 누나 정현이가 마을일을 도와 생계를 꾸려나간다.

어느 날, 창현이는 참외서리를 하다 윤호 엄마에게 들키고 만다. 그래서 숲 속 통나무집을 청소하는 벌을 받게 되는데, 누나 정현이가 대신 그 벌을 받는다. 정현이는 꾸준히 통나무집을 청소하러 다닌다. 그러다 우연히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 할아버지는 윤호 아주머니네 먼 친척인데, 달새들이 고향이다. 서울서 대학교수를 지내다가 노년을 보내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할아버지의 보금자리는 바로 정현이가 청소하는 통나무집, 그런데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홀로 지낸다. 아들이 독일 여자와 결혼해 우리 나라를 떠났기 때문이다.
“우리 악수나 한번 할까?”
할아버지는 정현이에게 손을 내민다. 어른과 처음으로 악수하는 정현이, 이래서 두 사람은 친구가 된다. 덩달아 창현이도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고, 세 사람은 은근한 우정을 쌓아나간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남몰래 암과 싸우고 있었다. 통나무집에서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모습을 정현이가 발견할 때까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입원을 거부하고, 통나무집에서 지내기만 고집한다.

그 고집은 창현이 덕분에 꺾이고 만다. 창현이는 감을 따다 떨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지고 병원 신세까지 지는데, 할아버지가 스스로 창현이를 따라 입원한 것이다. 그 까닭은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

창현이와 할아버지의 우정은 나날이 깊어간다. 하지만 창현이의 얼굴에 진 그늘은 오롯이 지지 않는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지울 수 없어서다. 할아버지는 창현이의 이런 마음을 알고, 창현이 몰래 일을 꾸민다. 신문기자를 시켜 창현이 사진을 찍고, 신문에 아빠를 찾는 광고를 낸 것이다. 다행히 그 광고를 본 아빠는 창현이와 정현이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암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치고 만다. 할아버지는 하얀 재로 변해 사과꽃 향기 날리는 언덕에 뿌려진다. 할아버지는 이 세상을 떠나면서 정현이와 창현이에게 커다란 선물을 남겨주었다. 그것은 장난감도, 학용품도, 맛난 과자도 아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다.

진달래 피는 봄이 찾아온다. 햇살 가득한 날, 정현이는 진달래꽃 한 무더기를 안고 강가 제방 위에 선다.
“앞산에 진달래가 피면 온 동네가 환했지. 그 환한 꽃빛이 보고 싶구나.”
강 건너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엔 사과꽃 향기가 그윽하다.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묻어 있다. 정현이는 그 바람을 흠뻑 맞으며 할아버지가 남겨준 선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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