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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딱다구리
고물 자전거 검둥아, 니는 아들이가 딸이가 몽기와 개똥참외 뽀드다기 만구 언덕 위 낡은 대문집 할머니 졸업식날 동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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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먹고 나자 마른 하늘에 별안간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굵은 비가 솓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만이는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녘 동만이는 천둥 치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할머니가 방수석에 그릇을 붙들고 앉아 졸고 계셨습니다.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큰 그릇을 받쳐 놓고 자면 되는데 왜 작은 그릇을 놓고..... 그런 생각을 하다가 동만이는 할머니의 손등을 쳐다보았습니다. 할머니 손등이 빨갛게 부풀어 있었습니다. ---pp. 150-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