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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8
구름 극장으로 출발 …………… 12 럭키? 노럭키! …………… 19 오케이의 힘자랑쇼 …………… 30 사라진 소방차 …………… 42 극장의 불을 꺼라 …………… 52 럭키의 고백 …………… 64 진실을 밝혀라 …………… 70 안녕, 구름시 …………… 92 에필로그 …………… 108 작가의 말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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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가 성큼 다가가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넸어.
“반가워! 난 오케이라고 해.” 하지만 노럭키는 인사를 쏙 무시하고 잔소리 폭탄을 퍼붓기 시작했어. “어딜 갔다 오는 거야? 소방관이 아무 이유 없이 소방서를 비워도 되는 거야? 내일이 아니라 오늘 바로 출근하길 잘했지, 쯧쯧. 이거 봐, 이거 봐. 소방 도구로 삐뚤빼둘하게 놓여 있잖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각을 딱딱 맞춰서 정리해야지?” “그, 그게, 아까 너무 정신이 없어서…….” “듣기 싫어!” 노럭키가 팔짱을 낀 채 오케이를 노려보았어. “이봐, 앞으로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나는 말이지, 얼굴이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전국 소방관 대회에서 3년 연속 1등을 차지한 게 아니라고.” “풉!” 목을 축이던 루이가 부리에 머금었던 물을 뿜어냈어. --- p.20 오케이는 망설이지 않고 구름 극장 안으로 달려 들어갔어. 건물 바깥으로 나오려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지. 그때, 반쯤 넋이 나간 듯한 아주머니가 오케이를 향해 달려왔어. “소방관님! 제 아들…… 우, 우주가 화장실…… 화장실에 있어요! 우주 좀 살려 주세요!” 아주머니가 가리킨 화장실 쪽은 이미 연기로 가득 차서 입구도 잘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오케이는 씩씩하게 대답했어. “어머님, 안전하게 밖에서 기다리세요. 우주는 제가 무사히 데리고 나올 테니까요!” 연기를 헤치고 화장실로 뛰어 들어간 오케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운 연기를 뚫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어. 등에 우주를 업은 채였지. --- p.54 의사는 말끝을 흐렸어. 입원한 지 이틀이 다 지나도록 오케이는 눈을 뜨지 못했어. 12년 전과 모든 게 꼭 닮아 있었지. “오케이 엄마도 구름 극장 화재 때 크게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안 된다, 안 돼! 마지막마저 똑같으면 안 되다구구구!” 루이는 오케이의 병실에서 날개가 다 젖도록 구슬피 울었어. “내가 매일 놀려 댔지만 사실 넌 멋진 소방관이었다. 이건 진짜다. 구구구구!” 그때였어. 스르륵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병실로 들어왔어. 루이의 눈이 휘둥그레졌어. 바로 노럭키였거든. “네가 감히 여길 왜 나타난 거냐! 구구!” 루이는 당장 날아가 노럭키의 머리통을 꽉꽉 쪼았어. --- p.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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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오후 3시, 구름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구름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구름 극장은 오케이에게 잊을 수 없는 장소야. 12년 전, 오케이의 엄마 김옥희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다 크게 다쳐 세상을 떠난 곳이기 때문이지. 오케이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화재를 막겠다고 다짐해. 그런데 구름시 소방서에 새로운 소방관 노럭키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결국 라디오의 뉴스처럼 구름 극장에 큰불이 나고, 오케이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했어. 하지만 오케이는 사람들을 구한 뒤 극장 건물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했어. 과연 오케이는 무사히 구출되어 다시 구름시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실수투성이 초보 소방관 오케이가 진짜 소방관으로 성장해 가는 마지막 이야기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에서 확인해 봐. 완벽하지 않아도 다시 일어서는 힘, 두려워도 옳은 일을 선택하는 용기, 함께라서 더 강해지는 마음을 유쾌한 사건과 짜릿한 반전 속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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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책임감을 배워 가는 이야기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시리즈 1권에서는 동물과 이웃, 사라져 가는 동네 공간을 돌아보게 했고, 2권에서는 친구 문제와 괴롭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권에서는 그 흐름이 오케이, 노럭키, 루이의 관계 속에서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노럭키는 처음에는 잘난 척하고 오케이를 무시하지만, 결국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낸다. 루이는 오케이를 믿고 곁을 지키며, 수상한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오케이 역시 넘어지고 실수하고 의심받아도, 자신과 주변 친구들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독자들은 이 인물들의 선택을 따라가며 신뢰, 책임감, 우정, 정직함, 공동체를 지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웃음, 반전, 유쾌한 반란 속에 완성되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은 1권부터 이어져 온 오케이의 출동 기록을 마무리하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미래 뉴스를 알려 주는 고물 라디오, 명예 소방새 루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구름시, 그리고 매번 허술한 듯 보여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케이까지, 시리즈를 이끌어 온 장치들이 3권에서 한데 모인다. 여기에 12년 전 구름 극장 화재의 비밀, 수상한 새 소방관 노럭키, 구름시장의 거짓이라는 큰 사건이 더해지며 이야기는 한층 빠르고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오케이는 더 이상 단순한 사고뭉치가 아니다. 실수투성이 모습 그대로 사람들을 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오래된 진실을 밝혀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짜 소방관이 되어 간다. 완결권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은 오케이의 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할 수 있고, 부모와 선생님은 한 아이가 실패와 오해를 지나 자기 몫의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안정적인 성장 서사로 읽어 줄 수 있다. 웃음과 감동, 반전과 메시지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마지막 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