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1 축복 2 IAT 3 이성적으로 4 수위 조절 5 죄책감 6 산부인과 7 GONE WOMEN 8 소중한 제갈 9 말이 안 되는 말 10 곤란 11 쉽지 않은 일 12 내 손톱 밑의 가시 13 감옥 14 RELRASE(해방) 15 과녁을 빗나간 16 거짓말 17 GO ON 에필로그: 다시 제대로 |
ス.シンジ,신지수
수신지의 다른 상품
윤정원의 다른 상품
천지선의 다른 상품
|
대한민국을 뒤흔든 『며느라기』 수신지 작가의 신작!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 이래, 단 한 번이라도 낙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을 모두 처벌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낙태죄가 합헌인 가상의 대한민국을 그린 만화 『곤』 개정합본판 출간! 평범한 일상 속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해 내며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며느라기』의 후속작인 『곤』은 전작과 결을 달리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다루면서도, 우리 사회 밑바닥에 흐르는 가부장제의 견고한 벽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점에서 『며느라기』의 문제의식을 더욱 깊고 확장된 시선으로 이어 나간다. 대한민국 정부는 사문화된 낙태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IAT(인공 임신중절 테스트, Induced Abortion Test)를 도입한다. 그리고 1953년 낙태죄 제정 이후 단 한 번이라도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을 전원 처벌하겠다고 발표한다. 『곤』은 이러한 충격적인 사회적 배경 속에서 세 남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워킹맘 '노민형',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노민아', 그리고 캐나다 어학연수를 앞두고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노민태'. IAT가 시행되면서 세 남매의 엄마 역시 과거 낙태 시술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처벌 위기에 놓이고, 노민태의 여자친구 '나샛별'의 엄마 또한 결혼 전 낙태 사실로 감옥에 갈 처지에 놓인다. 한편, 노민아는 아이에게 자신의 성(姓)을 물려주는 문제를 두고 남편 '제갈경'과 깊은 갈등을 겪는다. 혼인신고 당시 서면 동의까지 마친 일임에도 제갈경은 막상 현실이 되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이에 동의할 수 없는 노민아는 자신만의 길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포기한 노민태와 함께 병원을 찾은 나샛별은, 마침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내리는데…….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오늘날 대한민국은 얼마나 변했고, 또 얼마나 그대로인가? 낙태죄가 사라진 그 자리에 이름만 바뀐 익숙한 문제들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가? 가부장제의 공고한 벽 앞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고(Gone),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Go on) 여성들의 연대와 분투가 펼쳐진다. "낙태죄가 있던 세상에서 여성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수모를 겪었는지, 반복되는 가부장 수호자들의 주장에 맞설 모두를 위해 낙태죄의 기록을 남긴다." -「작가의 말」 중에서 |
|
우리 시대의 가장 놀라운 근미래 SF다. 이 작품이 고전이 되어 시대마다 새로이, 달리 읽힐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공동체가 품은 질문에 진심으로 응하는 이야기만이 드물게 닿을 수 있는 먼 지점에 닿아 있다. 전 세계에 번역되기를 소원한다. - 정세랑 (소설가)
|
|
지극히 현실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해서 보는 사람이 답답함으로 결국 가슴을 치게 만드는 수신지 작가의 고구마 재배력은 이 책에서도 탁월하다. 그 고구마를 먹고 공감이 무럭무럭 자라고, 물을 찾는 심정이 되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절실한 질문에 다시 한 번 가닿는다. 임신 중지뿐만이 아니라 모계의 성을 따르는 문제, 돌봄 노동 등 이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젠더 이슈들을 어떻게 저렇게 몇 컷으로, 몇 마디 말로 다 담아내는지, 수신지 작가의 만화를 볼 때마다 놀란다. - 김혼비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