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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는 싫어 개국은 더욱 싫어
이규태
조선일보사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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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의 개화백경

책소개

목차

1. 전란
2. 전쟁
3. 외이
4. 군대
5. 군비
6. 외교

저자 소개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여 1959년 조선일보사에 입사, 월남 특파원, 사회부장, 문화부장, 조사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실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일보 전무대우 논설고문으로, 지난 83년 이래 컬럼 '이규태 코너'를 18번째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개화백경』『한국인의 의식 구조』『이규태 코너』『한국인의 생활 구조』『한국인. 이래서 잘 산다』『한국인. 이래서 못 산다』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3072

책 속으로

헌종 정미년(1847년)에 프랑스 배 한 척이 조난하여 서해 고군산열도의 한섬인 신지도에 표착했다.

이때 선원들은 시계 등 진기한 물건들을 섬사람들에게 주면서 친절하다기보다는 조심스레 접근했다. 한데 그 중 한 선원이 이미 산속으로 도망친 것이 아니면 육지로 피난 간 섬사람 집에 들어가 노략질을 했다.

그리하여 이 선원은 모든 선원들과 섬사람들이 숨어서 지켜보는 가운데 포살되어 바닷가 나지막한 둔덕에 묻혔다. 섬사람들에게 양총洋塚이라 불려 내려오던 이 무덤은 한국땅에 최초로 묻힌 프랑스인의 무덤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지 수십 년 후, 한 프랑스인이 서해에 있는 섬들을 헤매며 이 양총을 찾아 다녔다. 아마도 묻힌 선원의 핏줄이었을 이 백인은 신지도에 이르러 마을 사람들이 일러 주는 무덤을 파서 그 속에 있던 백골을 싸들고 돌아갔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했다.

--- p.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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