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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빛공주는 추석을 앞두고 언니 햇빛공주와 길쌈 내기를 해야 했지만 날마다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산신령님이 나타나 달빛공주를 먼 미래인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보내 버렸어요. 대대손손 본보기가 되어야 할 공주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였지요.
달빛공주가 만난 건 추석을 맞아 증조할아버지의 묘에서 벌초를 하던 쌍둥이 남매 유와 고였어요. 유와 고를 따라 감나무 집으로 간 달빛공주는 다 같이 송편을 빚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