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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양장
김평이김천 그림
책읽는곰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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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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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우리문화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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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남해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작가인 남편, 초등학생 딸과 함께 살면서, 아주 오래전부터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글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 운동가 문정현 신부와 함께 대추리에 머물며 『신부님, 평화가 뭐예요』를 쓰기도 했습니다. 저서로는 『일연 스님의 단군 이야기』, 『여우와 메추라기』, 『재주 많은 숯』, 『꿈꾸는 도자기』 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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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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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무, 하늘, 산, 동물 같은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커다란 화폭에 섬세하게 담아내는 화가다. 서양화 기법에 민화나 불화 같은 우리 옛 그림을 특징을 녹여낸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충북 음성에 있는 작업실 겸 갤러리에서 손수 제작한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꾸준히 그림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그림 속 그림 찾기 ㄱㄴㄷ』,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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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80*225*15mm
ISBN13
9788993242034

출판사 리뷰

아침마다 뽀얗게 물안개 피더니 / 저녁마다 귀뚤귀뚤 귀뚜라미 울더니 /
어느새 가을이 왔나 봐요


찌는 듯한 무더위도 언제 그랬냐는 듯 저만치 자취를 감추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맑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맞으면, 사는 일에도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씨 뿌리고 김을 매며 갖은 정성으로 돌보았던 오곡백과들이 익어 가는 들판을 바라보노라면, 그 풍요로움에 우리 마음도 한없이 넉넉해집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 아름다운 가을에 높은 하늘과 너른 들판을 바라보며, 또 뒷동산에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 세상도 살아갈 만하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겠지요. 그리고 이런 은혜를 베풀어 준 하늘과 조상님께 감사드리고픈 마음이 절로 일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팔월 보름이 되면 햇곡식과 햇과일로 갖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하늘과 조상님께 제를 지내고, 농사일로 지친 서로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는 떠들썩한 놀이판을 벌여 왔습니다. 그 연원을 따져 보면 천 년 전, 신라 여인들의 가배 풍속까지 거슬러 올라가지요.
이 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에는 풍성한 가을,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는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추석을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러 가는 날 정도로 생각할 우리 아이들, 그리고 짧은 연휴에 고향 찾아갈 걱정에, 음식 장만과 설거지 걱정에 명절의 즐거움을 누릴 여유가 없는 어른들에게, 옛 사람들이 느끼고 경험한 풍요로운 추석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온 식구들이 함께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어 정성스레 차례 상을 차리는 장면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달맞이며 강강술래를 하는 대동놀이 장면까지, 살아 있는 축제의 분위기가 마음속에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달 떠 온다 달 떠 온다 / 누가 먼저 저 달 볼까 어서 가자 /
옥토끼도 순이도 가슴에 담아 두었던 소원 하나씩 꺼내 달님에게 빌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여느 그림책과 달리 곱고 아기자기한 그림만은 아니라서 조금 낯선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그림은 일반 그림책 작가가 아니라, 꽃과 새, 산과 나무, 동물 같은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이김천 화백의 작품입니다. 책 속에는 폭이 30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작은 그림으로 담겼지만, 실제 그림은 모두 1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입니다. 그림책의 특성에 맞게 프레임이 변화하면서 전개되는 이 책을 넘기는 일은, 갤러리에 걸린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충북 음성의 갤러리 겸 작업실에서 수개월 간 꼼짝 않고 작업하여 탄생한 이 ‘한가위 연작’ 그림에는 화가의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진 추석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한편으로 개구쟁이 옥토끼가 집 안팎을 오가며 벌이는 작고 귀여운 사건은, ‘감상하는 그림’에서 느끼기 쉬운 책과 독자의 ‘거리’를 단박에 좁혀 줍니다. 주인공 옥토끼가 토실토실 여문 알밤을 발견하는 첫 장면부터, 짝사랑하는 순이에게 과일 바구니를 건네며 쑥스러워하는 장면, 추석빔을 입고 날듯이 뛰는 장면들 속에는 아이다운 행동과 몸짓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다정다감한 글과 간간이 등장하는 옛 노래들이 아름답고 풍성한 한가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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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 단위였던 24절기와 명절이 표시되어 있으며, 각 명절과 절기들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는 유용한 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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