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친구의 이름은 '페기 수'
2. 물, 물, 그 어디에나 물 3. 항해일지 4. 긴팔원숭이와 유령 5. 나, 켄즈케 6. 아부나이!(위험해!) 7.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한다 8. 나가사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9. 새끼 거북들의 한밤의 대이동 10. 밀렵꾼들이 오다! |
Michael Morpurgo
마이클 모퍼고의 다른 상품
김난령의 다른 상품
|
이번에 들리는 그 소리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 마치 구슬픈 음악처럼 들렸다. 나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 것 같았다.
언젠가 런던 동물원에 아빠와 놀러 갔을 때 이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아빠는 그 동물을 긴팔원숭이, 아니 '펑키 긴팔원숭이'라고 했다. 나는 지금도 아빠가 왜 그렇게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 '펑키'라는 말소리가 좋았다. 아마 이 때문에 그 동물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긴팔원숭이일 뿐이야." 나는 스텔라를 안심시켰다. "그냥 펑키 긴팔원숭이일 뿐이라고. 우릴 해치진 않을 거야." 하지만 나도 내가 한 말을 전혀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섬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언덕을 볼 수 있었다. 그 언덕의 정상 부분에는 나무들이 듬성듬성하게 자라 살을 허옇게 드러내놓고 있었다. 그것을 보자, 만약 저 언덕 꼭대기에 바위가 튀어나온 곳까지 올라가게 되면 바다를 좀더 멀리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 63 |
|
“언젠가 배는 올 거야,미카상.빨리 올수도,빨리 오지 않을 수도 있어.하지만 꼭올거야.인생을 언제나 희망으로만,언제나 기다림으로만 보내서는안돼.인생은 살기위한거야.”
--- p. |
|
“언젠가 배는 올 거야,미카상.빨리 올수도,빨리 오지 않을 수도 있어.하지만 꼭올거야.인생을 언제나 희망으로만,언제나 기다림으로만 보내서는안돼.인생은 살기위한거야.”
--- p. |
|
세대를 초월해 하나 되는 감동의 서사시
요즘 아이들은 쉽게 지치기도 하고, 쉽게 질리기도 한다. 그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이나 빨라진 정보들로 인해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다. 또한 서로의 관계 속에서도 배려하는 모습도 예전 같지 않다.
켄즈케와 왕국은 세대를 초월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도 수많은 갈등과 오해는 있다. 그런 속에서 그들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화해한다. 이 책의 전개는 빠르지 않다. 어쩜 느린 편에 속한다. 그건 숨 고를 시간이기도 하다.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특별한 기교보다는 한 단계 한 단계 묵묵히 올라가는 모습에 더욱 가깝다. 배 위에서 별을 보며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별들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행복해 하는 마이클의 모습, 체스를 두며 아옹다옹하면서도 서로에게 더욱 애틋함을 느끼는 엄마 아빠의 모습, 좁은 공간에서도 그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편안함을 주는 스텔라의 모습, 오직 혼자 섬에서 동물들의 생활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켄즈케의 모습, 한밤에 거북이 새끼들이 깨어나 바다로 향할 때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온밤을 지새우던 켄즈케와 마이클의 모습 등은 잊고 살았던 우리의 삶에 커다란 숨쉬기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