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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제1부. 11시 50분발 런던행 기차 안 제2부. 빌리 바이런 제3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눈빛 제4부. 설원의 독수리 에필로그 후기 - 헨리 텐디는 누구인가? |
Michael Morpu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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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민주’다. 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을 것이다. 우리 학교에도 열 명이 넘는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내 이름이 민주라고 하면 어릴 때부터 어른들은 머리부터 쓰다듬어 주었다.
_본문 19쪽 “네 엄마는 외할아버지가 엄마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정말 엄마 잘못이 아닌데 말이다.” 그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엄마의 생일이 1980년 5월 18일이고 외할아버지의 제사가 1980년 5월 21일이다. 18일과 21일, 3일 사이에 엄마는 태어난 것이고 외할아버지는 죽은 것이다. 그렇다면 태어난 지 3일 된 엄마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일까? _본문 39-40쪽 “그리고 여보, 이번 5·18 행사에서 내가 추념사를 써서 읽기로 했어요. 돌아가신 우리 아빠를 생각하는 글을요. 어쩌면 좋지?” 엄마의 목소리가 떨렸다. 아빠의 눈이 점점 커졌다. 엄마가 말하는 5·18 행사가 어떤 행사인지 나는 잘 안다. 그동안 서너 번 외할머니와 엄마의 손에 이끌려 참석을 했는데……. 만약 그날이 엄마의 생일이 아니라면 절대 가고 싶지 않은 행사였다. _본문 56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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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암울했던 시절 속에서 휴머니즘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사람,
전쟁 중에 가장 빛났던 사람임과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전쟁을 싫어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마이클 모퍼고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작가다. 그러나 이번 그의 작품 《설원의 독수리 : 히틀러를 살려 준 남자》 는 아동 문학 차원을 넘어 다소 묵직하게 우리 삶의 고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방점을 둔 듯하다. 이 책의 주인공, 영국이 낳은 1차 세계대전의 영웅 헨리 텐디는 영국 군인 최고의 영예인 빅토리아 십자 훈장을 받았음에도 말년에는 ‘히틀러를 쏘지 않은 병사’라는 꼬리표가 달린 채로 살다가 죽었다. 사실 그가 정말로 히틀러를 놓아준 것인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그러나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그는 과연 그때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걸 후회했을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그는 전장에서 몸을 사라지 않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이라는 점이다. 전쟁터에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용감하게 싸웠던 그의 힘과 용기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공명심 때문에 전공을 탐한 걸까, 아니면 자신을 이 참혹한 전장으로 끌어들인 독일군에 대한 증오심 때문이었을까. 아마 둘 다 아닐 것이다. 부상병을 등에 업고 야전병원까지 옮긴 그였다. 비록 적군이었지만 다친 사람을 차마 쏠 수 없었다고 술회하는 그의 말에 비추어 볼 때, 어쩌면 그는 군복과 훈장과는 거리가 먼 마음씨 따듯한 휴머니스트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과연 그가 히틀러에게 총을 쏘지 않은 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긴 채 작가는 그의 비극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동과 여운을 전하며 이렇게 반문한다. 과거에는 옳다고 생각했던 일이 훗날 잘못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과연 옳고 그름의 어떻게 정의 내려지는가? 최선을 다해도 삶이 우리를 배신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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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혹적이며 흥미롭다. 내가 지금까지 본 역사 소설 중에서 손꼽히는 수작이다! ★ - 재키 프렌치 (《난베리: 세상 끝, 원주민 소년의 멸종기》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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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 - 《아이리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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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모퍼고 특유의 필체와 감성이 잘 드러났다. ★ -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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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손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독자가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면 어느새 주말이나 연휴가 끝나 있을지도 모른다. ★ - 《이브닝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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