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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진실 토르, 천둥의 신 골동품 탁자 행운 일상 미치광이극 진주 운 좋은 날 행방불명 제임스 희망 졸업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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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이 가족에게 주는 아픔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
이 책은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독자는 주인공 제이크가 학교를 다니고 졸업할 때까지 생활의 변화에 따른 심리 변화를 따라가게 된다. 제이크는 하루에 한 시간씩 할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하는데 점차 그 일이 귀찮아진다. 게다가 갈수록 변덕이 심해지는 할아버지로 인해 혼란스럽고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는다. 또 형편이 좋은 이모가 할아버지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관계도 불편해진다. 제이크는 다양한 주변 인물들 속에서 생활하는, 있음직한 그 또래의 사실적인 완벽한 인물이다. 병으로 인한 할아버지의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제이크와 그의 가족은 다시 희망을 갖고 생활을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이 가족에게 주는 아픔과 그 고통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가는 폭넓은 독자들에게 감동의 기회를 주고 있다. 제이크가 자기가 좋아하는 아침식사를 준비하자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웃는다. 그런 할아버지를 보고 제이크는 이렇게 말한다.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 나는 웃으면서도 속상해요.”라고. 여러분도 감동적인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가슴 뭉클한 순간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제이크를 응원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도록 하라. 이 이야기를 만나는 순간 두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이 확실하니까! *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부모님들께] - 이 이야기는 우리 가족에게도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며,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의 변화 때문에 제이크가 느끼는 당황스러움, 분노 그리고 사랑이 사실적인 이야기 속에 따뜻한 유머와 함께 녹아있다. [어린이들에게] - 제이크를 만나보라.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어린이들에게도 때때로 어려움은 찾아오는 법. 정말 마음 넓고 따스했던 할아버지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제이크가 보살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언제 엉뚱한 일을 벌일지 예측할 수 없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평범한 소년이었던 제이크가 어떻게 이런 상황을 이겨낼까? *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알츠하이머라는 노인성 치매질환을 소재로 한 독특한 소설이다. 이야기는 가슴 아픈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제이크와 친구들은 하교 길에 주차장 대형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노인을 발견한다. 친구들은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조롱하며 즐거워하지만 제이크는 할 말을 잃고 뚫어지게 노인의 행동을 지켜볼 뿐이다. 바로 그가 제이크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지만 이상하게 변해버린 하나뿐인 할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나 든든하고 기댈 수 있는 나무와도 같았던 할아버지, 한없이 넉넉하던 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아이처럼 변해버린다면? 어른도 받아들이기 힘든 이런 상황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 답을 이 책은 일러주고 있다. 어린 소년 제이크는 귀찮은 마음이 있지만 방과 후 집에 오면 하루에 한두 시간씩 할아버지를 돌보며 성장해간다.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자기를 돌봐주었으며 늘 함께 했던 할아버지를 이제는 반대로 자기가 돌보는 처지가 되어서 말이다. 변덕스러워진 할아버지 때문에 할아버지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질까 봐 걱정하고, 친구들과 티격태격하고 때론 놀림을 받으면서도 할아버지를 모르는 척 할 수 없다. 그리고 점점 더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할아버지와 지금까지는 다른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주인공 제이크가 더 이상은 창피해서 숨기고 싶은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변한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독자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옛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가족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상처를 받고, 또 어떤 상처를 주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담담하면서도 있음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제이크와 등장인물들이 슬픔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도록 부드럽고 따뜻한 유머로 무거운 주제를 중화시키고 있으며, 병에 걸린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감싸 안음으로써 가족 사이의 끈끈한 사랑으로 가족 나름의 희망찬 삶을 꾸려가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성 질환을 가진 가족과 살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당황스런 사건들, 나머지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의 그럴 수밖에 없는 심리와 행동을 지켜보면서, 작가가 전하는 해결책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책이 되리라 믿는다. - 역자 김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