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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거리
런던 비엔나 파리에서 만난
전원경
시공사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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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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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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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래, 삶은 언제나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오래된 친구를 만나다 : 런던
윌리엄 셰익스피어 - 글로브 극장
존 키츠 - 키츠 하우스
셜록 홈스 - 셜록 홈스 박물관
조지 프리더릭 헨델 - 헨델 하우스 박물관
루이스 캐럴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버지니아 울프 - 케임브리즈 뉴넘칼리지, 오차드

스러져 버린, 황금빛 기억들 : 비엔나
루드비히 판 베토벤 - 파스콸라티 하우스, 하일리겐슈타트 유서의 집
프란츠 슈베르트 - 생가, 페르디난트의 집
카페 첸트랄
구스타프 클림트 - 제체시온, 베토벤 프리체

냉정과 열정의 두 얼굴 : 파리
에리히 M. 레마르크의『개선문』 - 개선문 , 카페 푸케
아틀리에 '세탁선', 테르트르 광장, 두 개의 풍차
클로드 모네 - 생라자르 역, 모네 미술관
프레데리크 쇼팽의 죽음 - 몽소 공원, 방돔 광장, 성 마들렌 성당
기욤 아폴리네르와 마리 로랑생 - 미라보 다리, 카페 드 플로르
소설『보헤미안의 생활 정경』. 오페라 <라보엠>

저자 소개 1

미술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따스한 해석을 들려주는 예술 전문 작가.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객석』 공연 담당 기자로 일하다가 영국 유학을 떠났다.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예술비평으로 석사를, 글라스고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와 국립중앙박물관 강사를 거쳐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교보문고, 유튜브 「삼프로TV」 등에서 대중을 위한 예술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를 비롯해 『런던 미술관 산책』, 『클림트』, 예술
미술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따스한 해석을 들려주는 예술 전문 작가.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객석』 공연 담당 기자로 일하다가 영국 유학을 떠났다.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예술비평으로 석사를, 글라스고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와 국립중앙박물관 강사를 거쳐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교보문고, 유튜브 「삼프로TV」 등에서 대중을 위한 예술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를 비롯해 『런던 미술관 산책』, 『클림트』, 예술 3부작인 『예술, 역사를 만들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 『예술, 인간을 말하다』 등 열한 권의 예술 관련 저서를 통해 예술과 인간, 역사, 세계 사이를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10년 이상 유럽과 미국으로 예술 투어를 다니던 중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쿄의 미술관에서 인상파를 다시 읽는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다섯 곳의 도쿄 미술관에서 만난 인상파 작품들을 해설하며 수많은 인상파 회화가 왜 도쿄의 미술관들에 소장되어 있는지, 나아가 인상파 화가들과 일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작품 해설을 넘어 역사와 문화, 도시의 맥락 속에서 미술을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익숙한 인상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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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610g | 165*220*30mm
ISBN13
9788952745743

줄거리

오래된 친구 - 런던
런던에서 만나는 예술가들은 누구일까. 셰익스피어, 존 키츠, 헨델, 루이스 캐럴, 버지니아 울프가 그 주인공들이다. 가장 영국적이며 세계적인 극장인 셰익스피어의 글로브 극장. 이곳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명대사를 떠올리는가하면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무대를 확인한다. 초록색 대문에 서양 오얏나무가 덮인 존 키츠의 집에 들러 시인의 죽음을 회상하고, 《나이팅게일에게》라는 시를 썼던 정원 벤치에 앉아 위대하고 불행했던 시인의 젊음을 애달파한다.

그런가하면 코난 도일의 소석 속 주인공 셜록 홈즈를 기념한 박물관에 찾아가 어릴 적 읽었던 소설을 떠올린다. 헨델 하우스 박물관에서 오라토리오 《에스더》의 악보 원본과 자필 편지를,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지은 루이스 캐럴의 흔적을 더듬는다. 마지막으로 케임브리지를 다녔으면서도 졸업장을 받지 못한 버지니아 울프를 찾아 뉴넘 칼리지와 오차드 찻집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악전고투 끝에 생을 포기한 한 여인의 비운을 위로하며, 파란 열매가 익어가는 사과나무 이파리에 런던의 추억을 담는다.

스러져 버린, 황금빛 기억들 - 비엔나
쇤부른 궁전과 미술사 박물관이 있는 황금빛 도시 비엔나. 이곳에서 불멸의 음악가들과 카페 첸트랄, 화가 클림트를 찾아 떠난다. 베토벤의 파스콸라티 하우스와 하릴리겐슈타트 유서의 집에서 악성의 데스마스크를 목격하고는 고통과 싸우며 살았던 한 예술인의 삶에 위로를 전한다. 키가 작고 볼품없는 외모의 슈베르트를 찾아 떠난 생가에서 그의 인상적인 안경과 조우한다. 비참하리만큼 가난한 상황에서 탄생했지만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짓는 슈베르트의 음악들.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들으며 눈이 시릴 만큼 투명한 햇살을 온몸에 받는다.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그의 흔적을 찾아 나선 유한 슈트라우스 기념관에는 부부가 사용하던 오리지널 가구와 드레스, 턱시도까지 온전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기념관에는 국기도 걸려 있지 않다. 기념관 안에는 간단한 팸플릿조차 없다. 도시 전체가 그의 왈츠로 넘쳐나는데도 말이다. 어느새 비엔나는 그를 잊어가는 모양이다.

비엔나하면 떠오르는 것에는 '비엔나 커피'가 있다. 정작 비엔나는 그런 커피가 없지만 '젊은 비엔나파' 작가들과 에술가들의 아지트인 카페 첸트랄에서 아인슈패너를 마시며 옛 명사들이 담소하던 모습을 상상한다. 황금빛 도시에 어울리게 비엔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폭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클림트다. 제체시온에 남아 있는 《베토벤 프리체》를 보며 원래 파괴될 운명 속에 태어났지만 100년이 넘도록 영생을 누리는 작품에서 클림트의 위대한 영감을 발견한다.

냉정과 열정의 두 얼굴 - 파리
센 강과 에펠탑의 도시 파리. 레마르크의 소설 『개선문』을 생각하며 높이 50미터의 개선문 앞에 선다. 스스로 황제의 후손이라고 자처했던 나폴레옹은 개선문을 통해 자신이 정당한 황제임을 과시하려 헀으나 이제 관광객들만이 그를 잠시 추억할 뿐이다. 아틀리에 '세탁선'은 파리가 가진 또 다른 보석이다. 굳게 닫혀 들어갈 수 없지만 몽마르트르의 집합 아틀리에였던 이곳은 내로라하는 대가들이 드나들던 곳이다. 가파른 몽마르트르를 올라 믈랭 드 라 갈라트를 찾는다. 르누아르의 작품 속에도 등장하는 이곳은 세련된 카페로 변모하여 손님을 맞는다. 한때 피카소가 들리던 믈랭 드 라 갈라트는 이제 정치인과 유명배우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 화가 모네. 그의 작품이 전시된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는 《해돋이 - 인상》부터 걸출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가 그린 생라자르 역의 푸른 증기와 분홍빛의 루앙 대성당, 보랏빛 안개가 서린 템스 강을 보며 꿈처럼 온화한 빛과 대기에 마음을 적신다. 하지만 파리는 역시 작곡가 쇼팽의 고향이다. 몽소 공원을 찾아 쇼팽과 상드의 대리석 기념상을 보고 시계가게로 변해버린 쇼팽의 마지막 집에서 잊혀져가는 그의 존재를 발견한다. 창백한 얼굴의 쇼팽이 커튼을 젖히고 금방이라도 얼굴을 내밀 것 같은 2층 창의 발코니에는 소음과 매연만 존재할 뿐이다.

아폴리네르가 로랑생과의 사랑을 추억하며 쓴 《미라보 다리》. 이름처럼 멋지고 우아하지는 않지만 시인의 언어 속에 미라보 다리는 그 어떤 다리보다 아름답고 고결하다. 그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이 다리를 건넜을까.

마지막으로 방문한 파리의 거리는 오페라 《라보엠》의 원작인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을』이 태어난 카르티에 라탱이다. 아이보리색 벽의 낡은 3층 건물 지붕에 다락방 창이 세 개 나란히 나 있는 이곳에서 오페라 《라보엠》이 탄생한 것이다. 별이 가까웠을 추운 다락방에서 연인을 잃어버린 그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 비록 《라보엠》은 비극으로 끝나지만 그래도 즐거운 이유는 뮈르제의 원작이 따스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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