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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양장
최일남
현대문학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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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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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11
키로 말하면 25
그게 글쎄―나의 데뷔작 38
배가 ‘쌀쌀’ 아팠던 시절 43
라일락이나 마로니에 54
부실했던 모국어 공사 63
문학적 노후관리 74

2
이태준 「문학독본」 89
함석헌 선생의 말과 글 101
우리말의 폭과 깊이 112
같이, 처럼, 듯이 141
한일 문학 접촉 151
낯설음·이질화를 넘어―남북 언어분단에 대한 생각 163
문학과 언어와 땅 184
편집자 198
번역 전성시대 209
‘한 폭의 동양화’ 224

3
어떤 금혼식 239
우리네 이름 247
‘살색 지우기’ 256
냄새 냄새 262
가볍고 가볍다 275
시몬 비젠탈의 질문 280
귀를 빌려주는 봉사 286
절과 절밥과 성불사 297
전주비빔밥 306
옛날식 문화부장 317

후기 337

저자 소개 1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활동해온 대한민국 대표적인 원로 언론인이자 소설가다. 1932년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서 출생했다.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1952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 1956년 [현대문학]에 「파양」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현대문학]에 「진달래」(1957)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다. 특히 [경향신문]에 입사한 1962년 이후로는 거의 작품 활동이 끊어지다시피 하다가, 1966년부터 간간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한다. 1975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활동해온 대한민국 대표적인 원로 언론인이자 소설가다. 1932년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서 출생했다.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1952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 1956년 [현대문학]에 「파양」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현대문학]에 「진달래」(1957)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다. 특히 [경향신문]에 입사한 1962년 이후로는 거의 작품 활동이 끊어지다시피 하다가, 1966년부터 간간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한다. 1975년에는 '월탄문학상'을 수상했고, 1979년에는 '소설문학상'을, 1981년에는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일남은 작가이기도 하지만, 또 일생 언론인이었다. 1980년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동아일보>에서 해직되었다. 1984년 복직되기는 하지만, 해직당했던 경험은 그에게 매우 큰 상처로 남았고, 그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1997년에는 해직 당시의 언론계에 대한 통렬한 고백을 담은 『만년필과 파피루스』라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1986년에는 <흐르는 북>으로 '제1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이 되었고, 그해 '가톨릭언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인촌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고문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고, 2001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서울 사람들』(1975), 『타령』(1977), 『흔들리는 성』(1977), 『홰치는 소리』(1981), 『거룩한 응달』(1982) ,『누님의 겨울』(1984), 『그리고 흔들리는 배』(1984), 『틈입자』(1987), 『히틀러나 진달래』(1991), 『하얀 손』(1994), 『만년필과 파피루스』(1997), 『아주 느린 시간』(2000), 『석류』(2004) 등이 있다. 대담집 『그 말 정말입니까?』(1983), 에세이집 『기쁨과 우수를 찾아서』(1985),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2006) 등이 있으며, 시사평론집 『왜소한 인간의 위대함, 위대한 인간의 왜소함』(199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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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45g | 136*195*30mm
ISBN13
9788972753599

책 속으로

긴 세월 펜대 하나로 산 자의 나 홀로 감상感傷으로는 그게 글쎄 예사롭지 않다. 내 가운뎃손가락의 돌출은 내가 살아낸 역사의 징표이자 응고인 까닭이다. 따라서 어떨 때는 애잔하고 어떨 때는 대견하다. 얼마나 혹사했으면 생으로 혹을 세워 나를 지탱해주었는가 싶어 다 늦게 미안한 생각마저 든다. 결과나 성과는 별문제다. 나이 칠십이 넘기를 기약한 채 살고 말고를 떠나 어떻든 여기까지 함께 왔다.
입에 담기 무엇한 소리로되, 덕택에 가솔을 거두고 근근이 책줄이나 쓴 셈이다. 가만히 손을 바라볼 때마다 저절로 눈이 가, 거듭거듭 매만지는 소이所以다.

---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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