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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한 구절
장영희신경림 등저
예담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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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내게로 와 꽃이 된 문장

가슴으로 읽는 시-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
행복은 선택-조안리 (사업가)
두 종류의 가난-김미화 (개그우먼)
딸아! 연애를 해라-서진규 (하버드대 박사)
흐르는 대로 둔다-이주향 (수원대 철학과 교수)
텅 빈 충만-박정자 (연극배우)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유인촌 (배우)
사랑의 새가 된 시인-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 한국학 부교수)
꾸밈없는 이 시대의 목소리-최민식 (사진작가)

2장
길 위에서 시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신경림 (시인)
사랑은 나의 영원한 화두-한승원 (소설가)
내 정신의 비만을 도려내고, 빈곤함을 채워 준 두 시인 -김지숙 (연극배우)
한 떨기 연꽃 같은 여인-김명곤 (배우)
살아남은 자의 침묵-엄홍길 (전문산악인)
함께 가기-박원순 (변호사)
길 위에서 음악을 만나다-전제덕 (하모니카 연주가)
나도 내 시를 사랑한다-이생진 (시인)
마음 안에서만 피는 꽃 -윤도현 (가수)
내 창작의 원천-황병기 (가야금 연주가)

3장
글 뒤에 숨은 풍경

사랑법=기다림 -강은교 (시인, 동아대 문학창작과 교수)
흰 구름, 파란 하늘-최영미 (시인)
언제나 겨울이면...-김미숙 (탤런트)
처음 바다를 본 날-한 강 (소설가)
사람이고, 자유이고, 구원인 섬-김영갑 (사진작가)
바닷가 마을에 선사하는 시-함민복 (시인)
모든 것이 시적이다-이윤택 (연극 연출가)
기타 사랑-이병우 (음악인)
어머니의 편지-이홍렬 (개그맨)

저자 소개 2

JANG YOUNG HEE,張英姬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Quilt』 등의 에세이를 냈다. 『슬픈 카페의 노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 『종이시계』, 『스칼렛』, 『톰 쏘여의 모험』, 『피터 팬』, 『살아있는 갈대』, 『바너비 스토리』 등 2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2002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2004년, [조선일보]에 칼럼 ‘영미시 산책’을 연재하던 중 암이 발병했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담은 시들을 독자에게 전했다. 2006년, 99편의 칼럼을 추려 화가 김점선의 그림과 함께 엮은 시집 『생일』과 『축복』을 출간해 출간 당시는 물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깊은 우정을 나눈 김점선 화백을 먼저 떠나보냈으며 두 달 뒤인 5월 9일, 지병인 암이 악화되어 57세의 나이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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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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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庚林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동국대에서 공부했다.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농무』 『새재』 『달 넘세』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 래』 『길』 『쓰러진 자의 꿈』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낙타』 『사진관집 이층』 등과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산문집 『민요기행』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만해대상, 4·19문화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동국대에서 공부했다.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농무』 『새재』 『달 넘세』 『남한강』 『가난한 사랑노 래』 『길』 『쓰러진 자의 꿈』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낙타』 『사진관집 이층』 등과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산문집 『민요기행』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만해대상, 4·19문화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은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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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418g | 152*210*20mm
ISBN13
9788959131617

책 속으로

카알이 읽어 줄 때만 해도 이 시는 내게 너무 감상적인 것같이 들렸는데 나도 카알처럼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 시가 요즘 들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나만 존재하는 호두껍질 같은 세계 속에서 꼭꼭 문 잠그고 나 혼자 살아오면서 마음속으로는 혹시 잘못 살고 있지 않은가 하는 두려움이 존재했는지도 모른다. 버릇처럼 그렇게 살면서 정말 마음의 문을 열고 누군가가 나로 인해 고통 하나라도 가라앉힐 수 있다면 그게 더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 내지는 호기심이 생겨서인지도 모른다.

--- p.13

그렇게 어렵사리 치러지게 된 결혼식이었으나 마냥 화기애애할 수만은 없었다. 당시 청년은 노동운동으로 지명수배를 받던 처지였기에 어쩔 수 없이 어느 건물의 비좁고 허름한 지하실을 빌려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겨우 열댓 명 남짓의 축하객이 모여 조촐하게 치른 결혼식은 자못 감동스러웠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곧장 <가난한 사랑 노래> 한 편을 더 썼다. 당시의 젊은이들은 지금은 중년이 되어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

--- p.70

출판사 리뷰

삶의 메시지가 담긴 ‘인생의 소중한 선물’ 같은 문장들

영문학과 교수이자 수필가인 장영희 서강대 교수는 에밀리 디킨슨의 ‘만약 내가’ 라는 시를 소개한다.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라고 시작되는 이 시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는 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금에서야 시의 의미가 와 닿는다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본다.

개그우먼으로 지금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등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화 씨는 일본의 한 코미디언이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쓴 수필의 한 대목을 소개하면서 밝은 가난과 어두운 가난, 두 종류의 가난을 이야기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난과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준 책 속의 한 구절을 통해 그녀만의 유쾌한 삶의 방식을 알려 준다.

얼마 전 16년 만에 하버드 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된 서진규 박사는 문정희 씨의 시 ‘딸아! 연애를 해라!’를 소개했다. 누군가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었던 그의 삶처럼, 이 시를 통해 자신의 하나뿐인 딸 성아씨를 비롯,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모든 삶에 열정을 갖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그맨 이홍렬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자신의 군복무 중에 보낸 마지막 편지를 소개했다. 어디서 글을 배운 적도 없는 어머니가 어렵게 한참을 걸려서 쓴 삐뚤빼뚤한 글씨의 편지가 그에게는 평생을 가슴속에 잊지 못하는 글귀들이다. 뒤에 덧붙인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내는 그의 뒤늦은 답장 속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실하게 묻어 있다.

이 외에 시인 신경림의 유명한 시 ‘가난한 사랑노래’ 속 실제 주인공들의 뒷이야기와 시를 쓰게 되기까지의 사연, 그리고 문화부 장관 김명곤이 병약한 문학청년 시절 절실하게 읽은 허난설헌의 시 등 다양한 삶과 사연들 또한 담겨 있다.
강은교, 이생진, 한강, 함민복 등 문인들의 자작시와 그 뒤에 숨은 풍경들, 연극배우 박정자, 김지숙, 그리고 배우 김미숙, 가수 윤도현, 연주가 전제덕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저마다 방황하던 시절에 삶의 죽비가 되었던 한 문장, 한 구절을 들려 준다.

추천평

향기와 멋이 있는 삶 ---- 신경림 (시인)

세상이 너무 삭막하다고들 말한다. 실용과 성과 그리고 속도만이 중시되는 정보화 시대의 삶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런 세상 그런 삶을 따뜻하고 훈훈하고 넉넉한 곳으로 바꿔 놓는 일이 반드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시의 한 구절, 문장 하나하나를 뜻있게 되씹는 일이 바로 그 길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길동무가 되고 차고 맑은 샘물이 되어 줄 것이다.

지금 머뭇거리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 황수경 (아나운서)

이 책 속에 담긴 글들 하나하나에는 한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왔는가가 전해집니다. 편안하고 담담한 말투 뒤에는, 책 속에 담긴 한 문장, 한 구절을 되새기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다독이고 일으켜 세우며 살아온 시간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 삶에 대한 진지하고 눈부신 태도에 나 자신 고개를 들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됩니다. 한참을 달려온 길인데 더 나아갈 자신도, 그렇다고 물러설 용기도 아직 찾지 못한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글 한 줄의 힘 ---- 홍경수 (KBS 낭독의 발견 프로듀서)

<낭독의 발견> 방송을 만드는 내내 낭독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출연자들도 낭독의 즐거움을 잊지 못하는 듯합니다. 한번 방송으로 흘려보내기에는 아까워 출연자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새롭게 글을 써서 정리한 이 책에는 녹화 때의 설레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시 한 편을 낭송하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이 무슨 힘이 있냐는 질문에 이 책은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상처를 보듬어 준다고’ 조곤조곤 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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