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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 Mitsumasa,あんの みつまさ,安野 光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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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약 40년 전쯤 제가 유럽에 갔을 때, 처음으로 발 디딘 곳이 코펜하겐이었습니다. 마침 거리가 안개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에 동화 속 세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덴세에도 갔습니다. 역 앞 값싼 호텔에 묵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길에서 만난 소년에게 양철 병사나 열한 마리의 백조, 벌거숭이 임금님의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었습니다. 소년은 "와!"라는 소리를 낸 뒤, 저를 안데르센 박물관에 데려가 주었습니다. 지금의 박물관만큼 근사하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에서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은 서로를 안데르센이 맺어준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처음 읽어주신 동화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싯돌 상자』『장다리 클라우스와 꺼꾸리 클라우스』 두 가지였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책을 빌려 열심히 읽었지만, 『장다리 클라우스와 꺼꾸리 클라우스』만큼 황당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 후, 모리 오우가이 씨가 번역한 『즉흥시인』을 읽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무인도에 갈 때 가져갈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저는 덴마크를 몇 번이나 찾아갔습니다. 다음에 『여행 그림책』에 덴마크를 그릴 거라고 하면, 작은 나라인데 괜찮겠냐고 묻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괜찮다고,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전부 그리면 그것만으로도 꽉 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내용이나 장면설정 같은 것 때문에 그림으로 그리기가 어려운 이야기나,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그려서 앞으로 안데르센 동화를 읽을 사람도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도인 코펜하겐이 있는 곳은 섬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덴세에 가려면 반드시 배를 타야 했는데, 전차에 탄 채 졸고 있어도 그 전차가 배에 타서 소리도 없이 바다 건너에 도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다 위에 기나긴 다리가 놓여 전차도 자동차도 손쉽게 그 위를 달려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숲과 목장의 자연과, 자신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진 이 나라 사람들에게 본받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데르센은 1805년에 태어나 187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5년은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이 되는 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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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의 세계
6권 덴마크 편으로 완결되는 이 여행 그림책 시리즈는 글이 없이 그림만으로 구성된 그림책으로 제목 그대로 각 나라를 여행하듯이 그 나라의 풍경과 명소, 그 나라 출신의 유명인이나 그 나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찾기 그림책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단순한 구성이 아니라 각 나라의 특성이 뚜렷이 드러나 견문을 넓히게 해줍니다. 자신이 아는만큼 보이는 여행 그림책. 그러므로 볼 때마다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안데르센을 빼놓고는 동화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덴마크에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숨겨두었습니다. 책의 뒤편에는 각 이야기의 설명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함께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그림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시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