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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상)
김용규
이론과실천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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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암라바티 계곡의 비밀
2. 알도의 여행
3. 새로운 여자 친구
4. 어둠의 길
5. 레나와 흑요석의 거울
6. 아잔타 석굴
7. 신비의 비누 방울
8. 신성한 종족 라마
9. 불가촉 천민
10. 드러나는 음모
11. 아잔타에서의 모험

저자 소개 1

헤르메스 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 있는 성찰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 인문 교양서를 다수 집필했으며, ‘지식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한국의 움베르트 에코’로 이름을 알렸다. 인문학과 철학의 풍부한 재료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 있는 성찰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 인문 교양서를 다수 집필했으며, ‘지식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한국의 움베르트 에코’로 이름을 알렸다.
인문학과 철학의 풍부한 재료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전 2권)에서는 문학과 철학,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해박함과 웅숭깊은 통찰로 우리 삶을 관통하는 화두를 던졌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입문서 《철학 통조림》(전 4권)에서는 지식의 조리장으로 변신하여 독특하고 다양한 철학의 맛을 소개했다. 논리학으로 말과 글의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득의 논리학》과 고대의 생각 도구를 활용해 오늘날의 지혜를 얻는 《생각의 시대》에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안내자가 되어주었다. 소크라테스의 혁명적인 사유와 삶의 방식을 조명한 《소크라테스 스타일》로 2022년 우송철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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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용규
독일 프라이부룩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1392029

책 속으로

봄베이의 저녁 해안은 반짝이는 진주 목걸이 같았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야자수 나뭇잎 사이로 밤을 준비하는 도시의 별빛이 무수히 새어 나오고 있었다. 타라푸르 섬 너머로 스러지는 석양은 바다를 번들거리는 한 폭의 비단처럼 붉게 물들였고 그 위에 떠 있는 수십 척의 선박들을 불안한 느낌으로 만들고 있었다.

선창의 후미진 곳에서는 붉은 사리로 몸을 감싼 한 무리의 여인들이 손에 바구니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꽃잎을 던지거나 작은 촛불을 종이 접시에 받쳐 바다로 띄워 보내고 있었다. 요란 경적을 울리며 열차가 지나가자 빈민가의 어둠 속에서 탈란 교수가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수염이 덥수룩했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에 양복은 마구 구겨져 있었다.

--- p.80

마투라나에 의하면, 생명 체계로서의 우리는 개체적인 자기 생산의 한계 안에서 철저히 고독한 존재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든 공감 영역을 통해 공동의 세계를 창출해 간다는 점에서는 철저한 상호 의존적 존재이다. 때문에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자신의 반영으로서 타인을 봄으로써만 우리 자신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공동 영역인 사회 안에서만 우리의 모습을 구성해 간다는 것이다.

--- p.143

따라서 마투라나는 '우리가 또렷이 하려는 딱 한 가지 사실은 생물학적으로 볼 때 사랑 없이, 남을 받아들임 없이 사회적 과정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랑이 사회적 삶의 바탕임을 부정하고 거기 담긴 윤리적 의미를 무시한다면, 생물로서 35억 여 년을 살아온 우리들의 역사가 가리키는 것 모두를 잘못 봄을 뜻한다'라고 했다. 즉 마투라나는 자유, 평등, 협동, 사랑과 같은 사회적 개념들도 사실인즉 인간의 오랜 진화사를 통해 구축된 생물학적 결과라고 주장한다. 바꾸어 말하면, 자유, 평등, 협동, 사랑이 없는 사회는 언젠가는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진화의 결과, 엄연한 진리라는 것이다.

--- p.144

출판사 리뷰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보편적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 '보편적 주제'란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부단히 문제시되어 온 문제들이다. 예컨대 자연과 인간, 자유와 평등, 개인과 사회, 진리와 거짓, 선과 악,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랑과 희생, 행복과 가치,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은 고대의 문제이자 오늘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당면하고 있는 보편적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바르고도 바람직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만 하는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곧 사상들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은 오늘날에 우리의 삶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정당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각각 보편적 가치들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거시적 안목도 제공한다. 단지 남은 문제는 사상들을 담은 저술들은 대부분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알도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을 소설 형식에 담아서 독자들이 건전한 지식인으로서 가져야 할 각종 지식들을 흥미롭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논술,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전문 지식 시대를 살아가며 교양을 넓히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면서 그 가운데서 다양한 사상들을 자연스럽게 얻게 하려는 것이 저술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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