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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상과 마법의 나라에서
2. 거짓과 무지의 땅에서 3. 어둠과 악의 성에서 4. 유와 무의 방에서 5. 레온의 반란 6. 멋진 신세계 7. 레나의 선택 8. 태양의 문 9. 태양의 사원 |
헤르메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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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이었지만 절차는 조금도 간편해질 줄 몰랐다. 옆집 아저씨만큼이나 잘 아는 무장 경비원들 앞에서 X선 검사기를 통과해야 했고 너무나도 미련한 전자 스캐너로부터 번번이 신분을 확인받아야 했다. 홍채를 인식하는 이 스캐너는 거리가 조금만 멀어도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번 스캐너에 부착된 카메라에 안경을 벗고 얼굴을 들이밀어야 했다.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보다 끔찍한 일은 알몸이 드러나는 X선 검사기를 통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명랑한 성격의 도라는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연구소 주변의 삼엄한 경계나 보기 드물게 훌륭한 시설, 그리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 15미터나 되는 깊은 곳에 자신의 연구실이 위치해 있다는 시실등이 그녀가 하는 이 연구가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가를 말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 p.118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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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보편적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 '보편적 주제'란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부단히 문제시되어 온 문제들이다. 예컨대 자연과 인간, 자유와 평등, 개인과 사회, 진리와 거짓, 선과 악,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랑과 희생, 행복과 가치,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은 고대의 문제이자 오늘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당면하고 있는 보편적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바르고도 바람직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만 하는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곧 사상들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은 오늘날에 우리의 삶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정당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각각 보편적 가치들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거시적 안목도 제공한다. 단지 남은 문제는 사상들을 담은 저술들은 대부분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알도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을 소설 형식에 담아서 독자들이 건전한 지식인으로서 가져야 할 각종 지식들을 흥미롭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논술,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전문 지식 시대를 살아가며 교양을 넓히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면서 그 가운데서 다양한 사상들을 자연스럽게 얻게 하려는 것이 저술 의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