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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임응식의 이야기를 쓰며
사진과의 첫 만남 꿈 많은 소년과 작은 카메라 감시와 통제 속에서 넓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죽는 순간에도 셔터를 눌러라 폐허 속에서 찾은 길 거리에서 만나는 감동 명동에 출근하는 콧수염 할아버지 마음을 담고 있는 얼굴 옛 건물의 아름다움을 찾아 자존심을 지키는 일 삼 십만 명에에게 전해 준 감동 사진은 사진이다 노을지는 하늘 길을 걸어가다 부록 철저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응식 선생님이 생전에 쓰시던 카메라들 사진 임응식의 한평생 책 속 사진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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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숲의〈예술가 이야기〉시리즈는
20세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연극 ㆍ 영화 ㆍ 음악 ㆍ 미술 ㆍ 무용 ㆍ 사진 ㆍ 건축 등 예술 각 분야에서 크게 공헌한 인물을 통하여, 그들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예술 세계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예술 작품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의 결과입니다.〈예술가 이야기〉시리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루어가는 예술가의 인생을 통해 예술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진솔하게 조명된 삶의 이야기는 읽는 재미와 삶의 지표를 마련해 줍니다. 예술가들의 고뇌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한〈예술가 이야기〉는 직업인으로서의 예술가를 소개하여, 예술가의 진면모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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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임응식은 1912년 부산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 때부터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젊어서는 당시 유행하던 ‘예술 사진’에 몰두하였으나 6 ? 25 전쟁에 종군기자로 참여하면서 ‘기록 사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리얼리즘 사진을 자신의 길로 선택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인정받기까지 평생 한 길을 걸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잔잔한 감동을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기록하여 생활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독자적인 사진 세계를 완성했던 임응식은 아흔 살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 사진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사진을 독립된 예술 분야로 인정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서 사진을 강의한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진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항상 첫머리에 나오는 인물 임응식. 그는 사진계의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 사진의 기둥을 세운 진정한 다큐멘터리 사진가입니다. 광복 이후 50년 동안 한반도의 급속한 변화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였던 그의 사진에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가 숨어 있고 흘려버린 삶의 순간이 살아 있으며 잊혀진 우리의 생활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요즘에도 사진은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 분야입니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기는 것은 순간의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읽어내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사진은 순간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을 특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표현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진은, 시간과 공간의 기억을 모두 담아내는 예술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사진가 임응식의 삶과 작품을 통해 사진이라는 예술을 가깝게 느끼고 즐기며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