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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비교해부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했다. 즉, 생물은 발생할 때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각 단계들은 보다 원시적인 형태의 성체를 닮는다. 예를 들면, 초기 단계에서 인간의 태아는 어류의 아가미와 아주 유사한 아가미 구멍을 가지고 있다. 발생의 과정 중에는 파충류와 조류 그리고 포유류의 태아를 거의 구분하기 힘든 단계가 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조물주의 설계의 증거로 설명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윈은 이것을 그들이 공동자손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증거로 인식했다.
아무튼 19세기 초반의 발생학자들은 발생반복이라고 불리운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설명했다. 발생학자들은 태아들은 각기 자신의 생물학적 선조들의 단계를 반복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인간의 태아가 맨처음 대구가 되었다가 그 다음엔 도마뱀이 되고 그리고 나서 원숭이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대신에 인간의 태아는 엄밀하는 인간으로 발생하는 과정 중에, 실제로 원시적인 친족들이 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단계를 밟는다. 『종의 기원』에서 다윈은 발생학적 증거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 --- pp.3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