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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5
문화·사상
김석근 ,김호 등저
휴머니스트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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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Ⅰ. 여성과 가정
01 중세기 한 여성의 담론 권력
-소혜왕후(昭惠王后)의 『내훈(內訓)』 / 이숙인(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학연구소 연구교수)
02 한국 최고의 식경(食經)
-안동장씨(安東張氏)의 『음식디미방』 / 정혜경(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03 양반 여성의 방대하고도 체계적인 관심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의 『규합총서(閨閤叢書)』 / 조혜란(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Ⅱ. 전쟁과 개인
01 눈물과 회한으로 쓴 7년 전란의 기록
-유성룡(柳成龍)의 『징비록(懲毖錄)』 / 김석근(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강사)
02 인간 이순신의 속살, 그 연민과 감동의 텍스트
-이순신(李舜臣)의 『난중일기(亂中日記)』 / 박현모(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
03 처절한 임진왜란 포로 체험의 세계
-강항(姜沆)의 『간양록(看羊錄)』 / 이채연(신라대 국어교육과 교수)
04 얘들아, 370년 전에 나는 이렇게 살았단다
-남평조씨(南平曺氏)의 『병자일기(丙子日記)』 / 박경신(울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Ⅲ. 과학 그리고 기술
01 조선 유학의 인간과학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 / 김호(경인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02 우리 민족의 보물이자 인류의 보물
-세종(世宗)의 『훈민정음(訓民正音)』 / 박창원(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3 조선왕조 예악정신(禮樂精神)의 최고 집대성
-성현(成俔) 외, 『악학궤범(樂學軌範)』 / 신대철(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04 조선시대 후기 책판(冊版)에 대한 공식기록
-서유구(徐有?) 외, 『누판고(鏤板考)』 /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Ⅳ. 자유로운 사고와 새 문물
01 도로 눈을 감아라
-박지원(朴趾源)의 『연암집(燕巖集)』 / 정민(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2 ‘하늘사람[天人]’으로 사는 길은 과연 무엇인가?
-최한기(崔漢綺)의 『기학(氣學)』 / 손병욱(경상대 윤리학과 교수)
03 서양문명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유길준(兪吉濬)의 『서유견문(西遊見聞)』 / 정용화(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Ⅴ. 오래된 지혜, 불교와 유교
01 한없이 크고 넓은 마음과 깨달음의 세계
-원효(元曉)의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와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 / 조은수(서울대 철학과 교수)
02 ‘돈오점수’, 오직 너 자신을 믿어라
-지눌(知訥)의 『수심결(修心訣)』 /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03 주자학(朱子學)의 설계도
-이황(李滉)의 『성학십도(聖學十圖)』/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04 허위의 학문과 마음의 구속을 배격한 강화학파 지식인의 시문집
-이광사(李匡師)의 『두남집(斗南集)』과 『원교집선(圓嶠集選)』 / 심경호(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36g | 153*224*30mm
ISBN13
9788958621348

출판사 리뷰

교과서 안팎을 넘나들며, 21세기 우리가 꼭 읽어야 할 36편의 한국 고전을 엄선하였다.

선정된 고전들은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지봉유설』, 『반계수록』, 『목민심서』, 『난중일기』, 『동의보감』, 『훈민정음』, 『서유견문』 등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오랜 시간동안 우리에게 영향을 끼쳐온 작품들과, 낯설지만 현재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지고 있는 조희룡의 『호산외기』, 이건창의 『당의통략』,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안동장씨의 『음식디미방』, 강항의 『간양록』, 이광사의 『두남집』과 『원교집선』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출판사상 최초로 당대의 지식인 250여명(시리즈 전체 집필자)을 한자리에 불러낸 초대형 네트워크형 기획이다.
각 분야의 고전에 대해 최고의 수준을 갖춘 연구자들이 하나의 책에서 그들의 연구 성과를 모아 고전을 읽어낸 것은 출판사상 처음이다. 탁월한 역량과 필력으로 각자가 풀어낸 고전들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고전 연구의 현주소를 밝히고 있다.


34명의 대가들이 한국 고전의 세계로 안내하다. - 필진 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문학자, 한문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법학자 등이 총출동하여 한국 비문학 고전을 통틀어 빛나는 고전 36편을 발굴, 재조명하였다. 특히, 정치, 경제, 법, 문화 등 각 분야 고전을 오랜시간동안 연구해 온 당대의 지식인이 해당 고전에 대한 독법을 제시한 것은 특별히 주목할만 하다.
정민이 읽어낸 『연암집』, 신병주가 읽어낸 『연려실기술』, 정구복이 읽어낸 『삼국사기』, 고운기가 읽어낸 『삼국유사』, 이성무가 읽어낸 '조선왕조실록', 김호가 읽어낸 『동의보감』, 한형조가 읽어낸 『성학십도』, 안대회가 읽어낸 『북학의』, 심경호가 읽어낸 『두남집』과 『원교집선』 등은 이미 해당 고전을 오래 연구한 흔적이 절로 드러난다. 또한 유교 페미니즘이란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한 이숙인이 본 『내훈』,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본 『음식디미방』, 한국음악학자 신대철이 본 『악학궤범』, 법학자 정긍식이 본 『경국대전』 등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임원경제지』완역작업을 하고 있는 정명현, 고등학교 생물교사로 『현산어보를 찾아서』란 책으로 이미 『현산어보』에 대한 대중적 호응을 받은 이태원 등도 주목할 만한 연구자이다.
고어나 한문으로 되어 있어 여전히 어렵기만 한 우리의 고전을 어설픈 아마추어가 아닌 최고 수준의 전문연구자가 다시 읽고 추려내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해당 고전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여 독자들에게 고전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였다. 한국의 쟁쟁한 고전들이 한자리에 현재의 옷을 입고 다시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들의 몫이었다.

“한문은 옛 시대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보고이다. 거기 들어서면 우리는 선인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환경에 적응해 나간 기술들을 만나다. 그 경험은 우리의 현재적 삶을 돌아보는 거울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소중하다. 근대적 삶의 관행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은 옛 이야기에 귀기울일 필요가 없겠지만, 전혀 다른 삶을 꿈꾸는 사람들, 혹은 선인들이 살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고전 한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머리말 중에서(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21세기, 한국의 고전에 주목한다 - 선정의 기준과 가치

21세기, '한국적인 것'에 대한 요구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가까이는 문화상품에서부터, 경제전략이나 국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그 원천을 찾을 것인가. 답은 고전 속에 있다. 선인들의 세계와 이웃, 삶과 문화에 대한 생각이 낱낱이 들어있는 고전이야말로 한국적인 것의 보고인 것이다. 21세기, 새롭게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고전의 가치는 바로 우리시대의 현실적 요청임과 더불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성찰에 있다.
고전과의 의미있는 대화를 위해, 수많은 고전 중에서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우선, 각계 전문가들 다수가 우리 사회에 가장 깊고 넓게 영향을 끼치는 우리 고전이라고 추천하는 책, 달리 표현하여 21세기 한국의 문화상황에서 다시 읽으면 좋을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큰 틀을 잡았다. 그 대부분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우리 독자에게 기나긴 세월동안 영향을 미쳐온 책, 즉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지봉유설』, 『반계수록』, 『목민심서』, 『난중일기』, 『동의보감』, 『훈민정음』, 『서유견문』 등이었다. 아울러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현재적 의미로 되살려 꼭 읽어야 할 고전 작품을 대상에 포함하였다. 문학가, 화가, 은악가, 의원 등 여항인의 전기를 담아 조선조 신분사회에 대해 강렬히 비판한 조희룡의 『호산외기』, 식민지사학에서 망국적인 정치악으로 치부된 당쟁에 대한 기록으로, 한국 정당사의 초기 형태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이건창의 『당의통략』, 공직에 몸담지 않은 지식인이 생계를 꾸리기 위한 거의 모든 분야를 백과사전적 저술로 다루고 있는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한국 최고의 식경(食經)인 안동장씨의 『음식디미방』, 임진왜란 포로 체험기인 강항의 『간양록』, 허위의 학문과 마음의 구속을 배격한 강화학파 지식인의 시문집인 이광사의 『두남집』과 『원교집선』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한국고전은 총 36편이다. 목록의 선정은 다시 조명되어야 할 한국고전의 대표선수들을 총망라하는 작업이며, 동시에 우리 시대 여전히 그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고전을 뽑아내는 작업이었다.
선정된 고전들은 왕조의 공식기록과 사적인 기록들, 국가의 경영과 제도를 다룬 고전들, 경제와 생산에 관련된 책들, 조선의 과학과 기술을 다룬 책, 여성과 가정의 모습,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개인의 모습을 담은 책, 불교와 유교의 오랜된 지혜를 들려주는 책, 자유롭고 혁신적인 사고를 담은 책 등 선인들의 삶과 문화, 세계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를 꾸려가는 모습을 여러모로 조명할 수 있는 것들이다.

“세상이 달라졌다. 우리는 더 이상 식민지의 백성이 아니고, 개발도상국의 멍에를 지고 있지 않다. '세계 속에 한국은 무엇인가?' 글로벌 시대, '한국적인 것'의 요구는 문화상품에서 경제전략, 국가 브랜드에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동시다발하고 있다. 그 안에, 다음 세기를 이끌 '삶의 기술'에 대한 조언이 있다. 21세기는 지난 세기, 변명과 자존의 한국학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전통을 보는 시각과 접근이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 그 '징후'를 읽고, 고전과 전통에 대한 '새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책이 기획되었다.” -머리말 중에서(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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