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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적당히 벌고 잘 살기
나와 그들의 새로운 일하기 실험
김진선
슬로비 2015.10.08.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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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기
- 지금 잘 살고 있나요
- 이상과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나
- 새로운 질문이 새로운 길을 만든다

part 1 공부가 밥이 될까?
나의 실험 01 회사에서 함께 공부를 시작하다: 협동조합 스터디
그래서 만났다 01 남산강학원+감이당
그래서 만났다 02 롤링다이스

part 2. 친구가 밥 먹여 주나?
나의 실험 02 협동조합을 꿈꾸다: 십년후연구소
그래서 만났다 03 십년후연구소
그래서 만났다 04 마르쉐친구들

part 3 가치가 사업이 될까?
나의 실험 03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다: 사회혁신을 꿈꾸는 작은 회사들
그래서 만났다 05 오르그닷
그래서 만났다 06 바이맘

part 4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나의 실험 04 2030 도시부족이 되다: 문탁 네트워크
그래서 만났다 07 우리동네 사람들
그래서 만났다 08 어쩌면 프로젝트

[부록]나의 실험 보고서: 일과 삶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 탐색과 실험

저자 소개 1

새로운 삶의 방식(new life style)을 연구·디자인하는 ‘십년후연구소’ 연구원. 10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스스로 ‘인생전환학교’를 꾸려 2년 동안 공부와 쉼, 일의 균형을 맞추는 실험과 새로운 일하기 모델을 탐색했다. 그 과정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십년후연구소를 이끌며 안정적 일자리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삶을 모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첫 일터로 비영리단체 ‘아름다운가게’ 활동가를 거쳐 네이버에서 해피빈 서비스를 기획·운영하며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했다. 십년후연구소의 첫 번째 ‘입는한글’(서울디자인재단 주최) 전시
새로운 삶의 방식(new life style)을 연구·디자인하는 ‘십년후연구소’ 연구원.
10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스스로 ‘인생전환학교’를 꾸려 2년 동안 공부와 쉼, 일의 균형을 맞추는 실험과 새로운 일하기 모델을 탐색했다. 그 과정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십년후연구소를 이끌며 안정적 일자리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삶을 모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첫 일터로 비영리단체 ‘아름다운가게’ 활동가를 거쳐 네이버에서 해피빈 서비스를 기획·운영하며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했다.
십년후연구소의 첫 번째 ‘입는한글’(서울디자인재단 주최) 전시를 진행했고, 지금은 서울시와 옥상 흰 페인트 칠하기 프로젝트 ‘화이트루프 쿨시티‘(White Roof Cool City)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인문학공동체에서 공부하고 요가도 가르치며 일과 공부와 자기 수련의 균형을 맞추며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92g | 145*213mm
ISBN13
9791195103942

예스24 리뷰

돈보다 가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애쓰지 않는 삶'
도서1팀 김도훈 (사회 정치 담당 / eyefamily@yes24.com)
2015.11.18.

# 먹고 살기 힘든 이유

왜 이렇게 먹고 살기 힘들까? 꼬꼬마 어린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게 되는 세상.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비정규직이 대부분이고, ‘돈이 없어서’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비단 청년들뿐이랴.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에 퇴직한 중년의 삶은 막막하기만 하고, 노년층의 빈곤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마주하고, 마주해야 할 현실이라니, 막막하기만 하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데 사소한 평범함 마저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이 책을 만난 건 운명일까.

# 언제나 그만 둘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적당히 벌고 잘 살기』 참 매력적인 제목이다. 한국 특유의 비교 문화 속에서 경쟁하고 눈치보며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먹고 사는 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싶을게다. 잘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건 아니니까. 저자는 잘 살기 위해 다르게 일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모두가 다 이것만이 현실이라고 생각할 때,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다른 현실을 꿈꾸며 그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말이다.

벌이는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 이유는 돈이란 비교 프레임을 떠나 그들만의 삶의 프레임을 만들어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그들은 ‘일=돈’ 혹은 ‘기업=이윤’이란 공식을 거부한다. 지구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는 오르그닷부터 친환경 룸텐트를 제작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회사 바이맘까지. 이윤보다 일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사람들의 노동 가치를 존중하는 회사들의 이야기는 가치도 사업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와 함께 이 땅을 디디며 살아가고 있다니, 참 다행이다.

# 잘 살고 싶다

물론 난 운이 좋게도 책을 벗하면 일하고 있고,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는 친구들에 비하면 그리 힘들지 않게 일하고 있다. 현실이 그리 고달프진 않지만 이따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리라.
책을 덮고 ‘애쓰지 않는 삶’에 대해 생각한다. 힘들어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괜찮은 삶 말이다. 지금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그런 삶. 저마다 가고자 하는 길은 다르지만 생각하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책 속에 가득하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여럿이 함께, 잘 살고 싶다.

책 속으로

공부를 하면서 우리 마음은 그리 가볍지 않았다.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의심에서 시작했던 우리의 공부는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졌다. 왜 누군가는 일상적인 야근에 시달리고 한쪽에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자살하기도 하나? 왜 회사의 주인은 직원이 아니라 한낱 종잇조각에 불과한 주주란 말인가? 한편으로는 책에 소개된 협동조합 사례를 보며, 이미 이런 실험을 하는 곳이 있고 꽤 오랫동안 이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이 뛰었다. 많은 협동조합이 단단한 역사를 쌓으며 지속해 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분야도 농업이나 수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금융업에 이르기까지, 협동조합의 원리로 불가능할 게 없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새삼 그래서 공부가 필요함을 실감했다. ---「나의 실험 01. 회사에서 함께 공부를 시작하다: 협동조합 스터디」중에서

삶의 출구를 찾으려고 공부하는 것 같아요.
공동체 생활은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게 하니까, 매 순간이 공부하는 과정이죠. ---「그래서 만났다 01. 남산강학원+감이당」

우리는 개인의 공간이 존중되는 개인들의 공동체를 원해요.
불안감을 없애는 방법으로 적게 벌어도 굶어 죽지 않고 잘 사는 삶의 다양한 유형들이 나와야 해요. ---「그래서 만났다 02. 롤링다이스」중에서

적당히 잘 살기 위해선 고도화된 전문기술이 아니라 적당~기술이 필요해요
가까운 친구들과 궁리하는 것이 우리가 일을 만들어가는 방식! ---「그래서 만났다 03. 십년후연구소」중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 바로 시장,
그곳에서 만남을 직조하는 것이 곧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는 길이죠. ---「그래서 만났다 04. 마르쉐친구들」중에서

일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작은 회사 안에서부터 즐거운 노동의 가치를 지키고 싶어요. ---「그래서 만났다 05. 오르그닷」중에서

일은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연관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도구.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이 일을 사랑해요. ---「그래서 만났다 06. 바이맘」중에서

불편함보다 안정감이 더 크기 때문에 같이 사는 것 같아요.
소비를 줄이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어요. ---「그래서 만났다 07. 우동사」중에서

대안이라고 하면 그게 정답인 것처럼 느껴지고 모두 그걸 향해 가야 할 것 같은데,
그건 아니죠. 각자 다른 방식을 찾아가는 거죠.

---「그래서 만났다 08. 어쩌면 프로젝트」중에서

출판사 리뷰

도전과 안정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일하기 실험
이젠 함께 일하기다!


한번 돌아보자. 삶 대부분을 학업과 노동으로 보낸 선배 세대는 지금 행복한가?

성장과 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사회 환경도 변했다. 경제 성장은 이루었으나 고용이 불안정해졌고 실업이 구조화되었으며 빈부 격차마저 커졌다. 무작정 기성세대가 짜놓은 판에 껴들던 시대는 지났다는 의미다.

조직의 테두리를 벗어난 바깥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판이 있었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험하는 십년후연구소, 대안적 도시공동체를 실험하면서 새로운 삶과 밥벌이를 모색하는 우리동네 사람들, 공부와 밥의 공동체 남산강학원+감이당,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세 여성이 만든 도시형 장터 마르쉐, 그리고 가치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소셜벤처 바이맘과 오르그닷.

그들의 실험에서 저자는 자기 실험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줄곧 ‘나’와 ‘그들’을 자유롭게 오갔다. 그 과정에서 목표는 뚜렷해졌다. 자기 성찰을 통해 일과 삶의 조화를 모색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일하기를 시도해 보리라는.

오랫동안 그들을 지켜보고 때론 연대하면서 관계를 이어온 저자의 시선은 청년 세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상을 좇고 있는 듯하지만 한 걸음 앞서 자기 일을 만든,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과 저자의 절절한 실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일과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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