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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The Inn "Unlimited"
강병융
이가서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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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낙찰
있거나 혹은 없어도(상상 인간 이야기 남겨둔)
무진장(The Inn "Unlimited")
사건과 내막
beHEADing
애완인, 그것(Pet Human, it)
마시다, 갈아서, 그녀를
딱, 일주일

저자 소개 1

1975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부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살고 있다. 명지대학교와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설 『손가락이 간질간질』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나는 빅또르 최다』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 등을, 에세이 『아내를 닮은 도시』 『도시를 걷는 문장들』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 등을 썼다.

강병융의 다른 상품

그림 : 김수진
프리랜서 삽화가로 활동 중이다. 2006년 한성대학교 미디어 디자인학부를 졸업했다.
작품으로는, 2006년, SF소설가 듀나의 『대리전(이가서)』 삽화를 그렸고, 2005년에는 강병융의 환상소설 『상상 인간 이야기(이가서)』 삽화를 그렸다. 같은 해, 올라이즈 밴드 3집 앨범 디자인을 했으며, 2004년에는 과학소설 전문 무크지 『Happy SF』삽화 작업에 참여했다. 2002년에는 한성대학교 공식 캐릭터 ‘진리’와 ‘지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75g | 143*203*30mm
ISBN13
9788958642336

출판사 리뷰

무진장 재밌고 무진장 슬픈, 우리의 관념이 무진장 무너진다

‘더 업그레이드된 우격다짐! 엽기발랄! 상상초월!’
<상상 인간 이야기>의 작가 강병융에게는 항상 이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그가 이번엔 더 강력한 우격다짐, 더 놀라운 엽기발랄 그리고 더 차원 높은 상상초월이라는 형용이 어울릴 만한 작품집을 들고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소설 종합선물세트, 장르의 벽을 무너뜨리다!
마광수… 장정일… 박민규… 그리고

전작에서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구분에 대해 ‘장르문학이 순수문학의 반대편에 있다면, 불결문학이라고 하지 왜 순수문학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문학의 편 가르기를 반대한 그가 이번에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한데 묶어 장르와 순수의 이분법이 얼마나 무색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단편집에 실린 총 8편의 소설은 순문학소설에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된 ‘낙찰’, ‘사건과 내막’과 같은 작품부터 본격 SF소설인 ‘beHEADing’과 ‘애완인, 그것’ 그리고 환상소설로 구분해야 좋을 듯한 ‘무진장’과 ‘있거나 혹은 없어도’, 엽기물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한 ‘마시다, 갈아서, 그녀를’을 끝으로 작가가 궁극적으로 쓰고자 한 하이퍼 포르노에 한발 다가간 ‘딱, 일주일’ 등이 실려 있다. 물론 작가는 이러한 최소한의 구분조차 거부한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다양한 장르와 소재 안에 작가의 주제의식은 하나로 통해 있다.

진짜 ‘이종소설가’가 누구인지 보여주마!

몇 해 전, 문단에 박민규가 등장하며, 그를 ‘무규칙 이종소설가’라고 지칭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 ‘무규칙 이종소설가’라는 별칭은 강병융에게 더 어울릴 법하다. 실제로 그가 쓴 소설을 발표한 지면은 순문예지부터 라이트노벨전문 문예지까지 말 그대로 무규칙적이다. 장르 역시 SF부터 엽기물까지 다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채롭다.
그리고 박민규가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슈퍼맨의 뒷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강병융은 이미 2000년에 ‘낙찰’이라는 소설을 발표해 슈퍼맨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

때려치우고 싶은 슈퍼맨의 이야기(낙찰), 상상 인간들의 후일담(있거나 혹은 없어도), 무진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변기로 변해버리는 남자 야이기(무진장), ‘무진장’의 진지한 후일담(사건과 내막), 머리가 두 개인 지구인과 머리가 하나인 외계인의 사랑 이야기(beHEADing), 애완용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애완인, 그것), 사랑하는 사람을 갈아서 마셔야 하는 운명을 지닌 남자의 이야기(갈아서, 마시다, 그녀를), 알 수 없는 지령에 의해 일주일간 매일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고, 살인을 해야 하는 네티즌의 이야기(딱, 일주일).
강병융의 이야기는 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솔깃에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 듯하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다. 이는 그의 표현이 생경하고, 과격하고, 우격다짐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가 던지는 농담 같은 혹은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현실을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문학이 ‘즐거운 자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작가 강병융, 그의 상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추천평

“지금까지 우리는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환상, 현실과 융합되는 환상, 현실 속으로 침입하는 환상의 이야기들을 읽어 왔다. 그러나 강병융 작가의 글에서 환상 속으로 침입하는 것은 현실 쪽이다. 그리고 환상에 침입하는 현실의 주력군은 '몸'이다. 먹고 자고 똥과 오줌을 싸고 섹스하고 움직이는 몸,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의 중핵인 몸이 환상의 세계로 건너가 당당하게 깃발을 꽂고 여기는 내 영토이노라고 선언한다.”
- 송경아(소설가)

사랑하는 사람의 집 변기로 변태해 버리는 식의 인물이 나오는 강병융의 작품을 이렇게 말해 볼 수 있겠다. 변화와 변신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이뤄내지 못하는 우리를 폭로하고 있다고. 다시 이렇게도 말해 볼 수 있겠다. 우리가 변화와 변신을 이뤄낼 수 없도록 무지막지하게 억누르는 이 세계를 고발하고 있다고. 지지부진한 우리와 요지부동인 이 세계를 제대로 폭로하고 고발하는 ‘용기의 대가’는 ‘상상력의 대가’만이 겨냥할 만한 것. 나는 그 점을 작가가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 구광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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