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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내 영혼은 나의 것이다
1. 부모님께 받은 선물 2. 이방인 3. 다음 직장을 생각지 말라 4. 새로운 두려움 5. 숙녀가 일어날 때까지는 6. 마음이 한 선택들 7. 얼굴 마담 8. ‘할 수 있다’와 ‘하겠다’ 9. 눈물을 아껴요 10. 성공의 본질 11. 목적지가 아닌 여정 12. 정면충돌과 이해 13. 힘의 결과 14. 변화하려는 마음 15. 한 장을 넘기며 16. 버스를 타고 앞으로 17. 고독 18. 채용 19. 그거, 아르마니 슈트인가요? 20. 천 개의 부족들 21. 리더가 되겠다는 선택 22. 변화의 전사 23. 영락없이 똑같다니까 24. 큰 아이디어, 소소한 세부사항 25. 사슬톱 칼리 26. 최악의 더러운 싸움 27. 채택해서 밀고 나가기 28. 모든 것이 가능하다 29. 권력 정치 30. 내 영혼을 가졌다는 것 |에필로그|지금 이 순간에 감사한다 |옮긴이의 말|피오리나에게서 느껴지는 힘 |
Carly Fio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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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과 데이브는 실체보다 크게 부각되어 있었다. 그들을 잘 알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주위 사람들을 위축시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 데이브는 세상을 떠나서 만나지 못했고, 빌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완전 무기력한 상태였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었다. 그들이 창업한 회사에 들어가니, 빌과 데이브를 넘어선 미래를 상상하지 못하는 집단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들은 늘 추구하던 전략과 관행들을 넘어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나는 이곳이 빌과 데이브의 유산과 그들이 역설한 가치들을 드높이는 것 이상의 정체성이나 존재감이 없는 회사라고 보았다. 과거는 안락하고 지혜의 원천이기에, 직원들은 추억을 길잡이로 삼았다. 직원들은 빌과 데이브를 자랑스러워했다. 그들이 떠나자 누구도 회사의 가능성을 따지지 않았고, ‘예전에 하던 방식’과 맞아떨어지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직원들은 자신과 서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HP 직원들에게는 시간이 정지해 버린 상태였다. 그들은 창업주들 없이 어떻게 나아가야 될지 몰랐다. 그들은 변화를 두려워했다. 뭔가 바꾸어서 모든 걸 망가뜨리면 어쩌나? 조직은 약하고 소심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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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사회에 이메일 메시지를 보내 회의 내용이 유출되었다고 알렸다. 누가 저지른 일이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요일 아침에 전화 회의를 소집했다. 통화하는 동안 나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이사회가 이런 식으로 운영될 수는 없으며, 그렇게 운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패티는 발리에서 휴가 중이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몰랐다. 그녀는 그 통화에 대해 내게 묻지 않았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그 결과 “모든 게 변했다”라고 말했다지만. 제이, 딕, 톰은 담당 기자가 접촉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 모두 기자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특히 제이는 유출된 내용이 그의 짓일 가능성이 없는 이유를 세세히 설명했다. 루시에게도 기자가 접근했지만, 당장 우리 홍보실에 연락했다. 루시와 보브 놀링과 래리 바비오는 충격과 분노를 표현했다. 회의장에 도청 장치가 되어 있을까? 나는 회사의 보안팀이 방마다 철저히 점검했다고 말했다. 내가 합의 내용을 기록해 놓은 문건을 누가 발견할 가능성은? 하지만 그 문건들은 내가 직접 찢어서 버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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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없는 묘사, 그 열정의 비즈니스
비즈니스계에 종사해 온 27년 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결코 영혼은 파는 일이 없었던 피오리나는 현재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책은 바로 그 시발점이다. 이제까지의 CEO 자서전이 공적을 치하하거나 업적을 포장하는 데 힘을 쏟은 반면, 이 책은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피오리나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상관의 부정이나 부하직원의 부당한 행동, 이사회의 모략, 게다가 자신을 축출했던 이사회 회의 풍경까지, 불리하게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묘사는 그녀가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고 진실에 믿음을 두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52년의 인생 중 HP는 단 6년을 차지하지만 피오리나는 이 책의 1/3을 할애했다. 불명예 퇴진의 아픔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함께 일했던 직원 하나하나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HP 직원들의 헌신과 저력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리더란 인품, 능력, 파트너십으로 정해진다고 믿는 그녀는, 부적합한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보다는 합당한 절차를 거쳐 옳은 실적을 남기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는 2006년 PC 판매 시장의 1위를 차지한 HP의 저력이 컴팩과의 합병에 기인한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국 그녀가 옳았던 것이다! 이제는 세계적인 인물이 된 칼리 피오리나가 평사원, 팀장, 임원을 거쳐 마침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업무와 단계를 거치면서 협상을 일궈내고 조직을 관리하는 과정이 꼼꼼히 소개된 이 책은, “비즈니스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것이다”라는 주제로 조직 내 파트너십과 신뢰를 쌓아 마침내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을 가르쳐주는 비즈니스 교과서임에 틀림없다. 세계 경제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피오리나의 비즈니스 커리어는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승부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가감없이 경험케 해 도약과 비전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