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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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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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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신경 쓰이는 아이들 순위/ 히나코의 정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
절체절명의 순간/ 대단한 건지, 대단하지 않은 건지/ 어차피 애완동물인데/
지질함도 재능/ 사랑에 빠진 히나코/ 피구 경기/ 학급 회의/
큰 공 굴리기/ 처음부터 포기한 이인삼각/ 나만의 비밀/
천 번을 연습해도 소용없어/ 히나코의 눈물/ 기마전 예행연습/
그게 아닌데/ 취향이 이상해/ 가을 운동회/ 장렬한 기마전/
천하무적 최강 커플/ 지은이의 말/

저자 소개 3

하나가타 미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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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uru Hanagata,はながた みつる,花形 みつる

1953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으며, 『용과 함께』로 제36회 노마 아동문예 신인상, 『최악의 짝꿍』으로 제18회 니이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아슬아슬 삼총사』로 제42회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 시대 아이들의 생활과 내면을 따스한 시선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잘 부탁해, 벳시』에서는 다섯 번의 전학을 통해 마음이 닫힌 주인공이 새로운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그 밖의 작품으로 『도망쳐! 울트라맨』, 『아트 소녀』, 『영원한 트랄라』, 『응석쟁이 걸스』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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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손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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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졸업 전시작이던 『지옥탕』을 출간한 뒤 프리랜서로 일하며 『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야』,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마법이 필요한 순간』, 『밥, 예쁘게 먹겠습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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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다.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한일 아동문학 연구회’에서 오랫동안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비교·연구해 왔다.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나는 입으로 걷는다』, 『컬러풀』,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핀란드 교육 현장 보고서』, 『카페 레인보우』, 『진짜 가족』 들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문학, 문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소식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를 아십니까?』를 일본어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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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51g | 164*225*20mm
ISBN13
9788997984831

줄거리

내 취미는 ‘신경 쓰이는 아이들’ 관찰하기다. 그런데 잘하는 거 하나 없고, 행운의 여신도 포기할 정도로 운 없는, 지질하기로 학교 대표인 히나코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까칠하기로 학교 대표인 고키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역시나 고키는 히나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친구들도 히나코를 웃음거리 삼아 놀리는데…….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누가 잘못했던지 먼저 사과하고, 개구리알을 삼켜도 씩씩하고, 열 번 넘어지면 열 번 일어나는 히나코에게 차갑기만 하던 고키도, 6학년 2반 친구들도, 히나코 같은 지질한 애와는 절대 친구가 되지 않으리라 결심했던 내 마음도 점점 빠져드는데…… 그나저나, 무한 긍정 소녀 히나코는 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친구를 머리로 계산하는 아이

친구를 사귀는 기준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좋아하는 게 비슷하다거나 이야기가 잘 통한다거나 식의 ‘마음’의 범주 안에서 정해진다. 하지만 친구 사귀기를 특이하게 하는 아이가 있다. 항상 똑 부러지고, 궂은 일은 먼저 나서서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참 괜찮은 아이로 통하는 쓰키코에게는 남모르는 자기만의 친구 사귀기 원칙이 있다. 마음을 주고받는 인간 관계를 귀찮아하는 쓰키코에게 친구 사귀기는 성가신 일이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학 문제를 풀듯이 몇 가지 원칙 안에서 친구 사귀기를 계산한다. 먼저 아이들을 관찰한다. 친구들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공책에 ‘신경 쓰이는 아이들 순위’와 특징을 꼼꼼히 적는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친구들의 범주를 정한 뒤, 공부 잘하는 아이들 무리, 인기 있는 아이들 무리, 부자여서 친해 두면 얻는 게 많은 친구들 무리 등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학교생활을 즐긴다. 쓰키코에게 ‘신경 쓰이는 아이들’이란 사귀어서 ‘이익이 되는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너무 지질해서 왕따, 너무 잘나서 왕따

쓰키코의 친구 사귀기 공식이 혼란을 빚기 시작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질해도 너무 지질해서, 잘나도 너무 잘나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학교 대표 왕지질 히나코와 왕재수 고키.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순위에서 빼버린 히나코는 바다에 가면 물에 빠지고, 산에 가면 조난당하고, 땅을 걸으면 길을 잃는 등 대책이 없는 아이다. 지지리 운도 없어서 눈만 마주쳐도 불행해진다는 소문까지 달고 다닌다. 그런데도 정작 자신은 항상 웃는다.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열 번 넘어져도 열 번 일어난다. 그래서 더욱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놀림거리가 된다. 히나코와 정반대인 고키는 외모도, 공부도, 운동도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게 없는 완벽한 아이다. 전학을 오자마자 쓰키코의 관찰 순위 1위에 오름은 물론 반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고키의 전성시대는 얼마 가지 못했다. 자신을 자칭 천재라 칭하고, 항상 친구들을 눈아래 놓고 깔보고, 절대 지고는 못 사는 오만불손한 성격 때문이다. 아무리 잘나도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 쓰키코는 특이한 왕따 소녀와 소년을 관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어느새 두 아이는 신경 쓰이는 아이들 순위에 올라와 있다. 성가신 친구 관계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쓰키코의 눈과 귀와 마음은 왜 자꾸 두 아이에게로 향하는 걸까.

친구의 조건, 사랑의 조건

어른들 세계의 잣대로 친구를 정하고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찾던 쓰키코. 쓰키코에게 중요한 것은 그럴싸해 보이는 외적인 조건들이었다. 그런 쓰키코의 기준을 뒤흔든 건 바로 히나코의 고키에 대한 마음이었다. 히나코의 짝사랑은 생각나는 대로, 쏜살같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린다.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어떤 오해와 장애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얼음처럼 차가운 고키의 마음을 녹일 정도의 뜨거운 마음으로 감싼다. 고키와 친해지고 싶지만 반 친구들이 싫어하는 고키와 가까이 지내다가 손해를 입는 게 두려운 자신과 달리 위험에 처한 고키를 돕자고 말하는 히나코의 순수함을 보면서 쓰키코는 조금씩 변해 간다. 잘난 맛에 사는 고키 역시 덜떨어지고, 둔해 보이는 히나코의 관심은 창피하다. 아이들의 놀림 역시 짜증스럽다. 하지만 얼음보다 차갑고 송곳보다 날카롭게 히나코를 대하던 고키 역시 히나코의 이인삼각 연습을 보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축구 클럽에서 공격수 자리를 빼앗기고 좌절에 빠졌던 고키는 미련스러울 정도로 연습을 하는 히나코를 보면서 끈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잘난 쓰키코와 잘난 고키는 못난 아이 히나코를 통해 ‘마음이 끌리는 친구’의 의미를 알아 간다. 그리고 마음을 열어 간다.

관찰의 힘은 크다

쓰키코는 6학년 2반의 ‘신경 쓰이는 아이들’ 공책의 작가이자, 이야기의 흐름을 끌고 가는 화자다. 왕따 소녀인 히나코가 ‘짝사랑하는 남자 친구를 구한 용감한 여자아이’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왕재수 소년 고키가 기마전을 치르면서 반 친구들에게 손을 내미는 과정까지, 모두 쓰키코의 꼼꼼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 때로는 이성적이고 차가운 작가의 시선이, 때로는 열세 살 소녀의 순순한 시선이 교차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히나코와 고키의 또 다른 매력은 물론 예쁜 척하는 아유의 의리, 소심한 모치의 용기, 자기 주장이 강한 가지코의 포용력 등 친구들의 색다른 면을 관찰하는 재미도 더한다. 알고 보면 어느 누구도 한 가지 면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값진 지혜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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