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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의 짧은 시 산책
정끝별 편 백석 등저
이레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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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김종삼ㅣ 평화롭게 / 서정주ㅣ선운사 동구 / 박범신ㅣ봄 / 이홍섭ㅣ7번 국도-등명이라는 곳 / 안찬수ㅣ 욕심 / 김기택ㅣ신생아 / 이재무ㅣ밥알 / 이상희ㅣ그리고 삶 / 유용주ㅣ 시멘트 / 정진규ㅣ힘센 사랑 / 남진우ㅣ새 / 한광구ㅣ 꿈꾸는 물 / 조오현ㅣ내가 나를 바라보니

2부
김영무ㅣ채마밭 / 조운ㅣ상치쌈 / 김춘수ㅣ국밥집에서 / 정해종ㅣ동사무소에서 / 이생진ㅣ무명도 / 안도현ㅣ사랑 / 이시영ㅣ기억 / 신대철ㅣ무인도 / 권대웅ㅣ게 / 정한용ㅣ소금창고1 / 천양희ㅣ왜가리 / 장석주ㅣ빵 / 주창윤ㅣ옷걸이에 걸린 양 / 박현령ㅣ숲 속에서 / 오규원ㅣ두두집-여름

3부
박용래ㅣ건들장마 / 김수영ㅣ거미 / 최하림ㅣ세상에서 멀리 가려던 / 함민복ㅣ만찬 / 송수권ㅣ우니야, 우니야 / 문태준ㅣ백로 / 김영승ㅣ반성673 / 장석남 ㅣ수묵 정원6-모색 / 박정대ㅣ새들은 목포에 가서 죽다 / 김승희ㅣ사랑2 / 이희중ㅣ풀 매듭-멸망의 내력 / 이선영ㅣ수저와 어머니 / 전동균ㅣ어두워지기 전에 / 나희덕ㅣ서시

4부
백석ㅣ멧새 소리 / 이정록ㅣ기러기떼 / 박상순ㅣ돌이 울고 있었다 / 박남수ㅣ감기 / 허수경ㅣ우연한 나의 / 정윤천ㅣ새벽밥 / 이향지ㅣ된장 끓이는 저녁 / 이사라ㅣ지사전을 읽는다 / 박덕규ㅣ사이 / 오선홍ㅣ화석 / 이문재ㅣ동백 / 이세룡ㅣ페드라 / 리진ㅣ처마에서 다좇치듯

해설 짧은 서정시의 힘

저자 소개 2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시를,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평론을 썼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모래는 뭐래』를 비롯해 시론집 『패러디 시학』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파이의 시학』 『시심전심』 『시론』 외, 다수의 시선해설집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청마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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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SEOK,白石,白奭,백기행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장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본명 백기행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신식교육을 받았다. 필명은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 있었는데 주로 백석(白石)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시를 좋아하여 그의 이름 중 석을 택해서 썼다. 오산고보 재학 중 백석은 부친을 닮아 성격이 차분했으며 친구가 없었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경성문화 인쇄사에서 100부 한정판으로 찍었다. 윤동주는 백석 시집을 구할 수 없어 노트에 시를 필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해방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장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본명 백기행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신식교육을 받았다. 필명은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 있었는데 주로 백석(白石)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시를 좋아하여 그의 이름 중 석을 택해서 썼다. 오산고보 재학 중 백석은 부친을 닮아 성격이 차분했으며 친구가 없었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경성문화 인쇄사에서 100부 한정판으로 찍었다. 윤동주는 백석 시집을 구할 수 없어 노트에 시를 필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해방 전 천재 시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오산소학교, 오산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오산고보 졸업 후,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춘해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학과에 입학하였다. 김소월을 동경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웠으며, 1930년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1934년에 귀국하여 8·15 광복이 될 때까지 [조선일보],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영어교사로, [여성사], [왕문사] 등에서 근무하며 시작 활동을 했다. 1935년 [조광] 창간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城」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시작 활동 외에도 많은 외서들을 번역했다고 전해진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하였으며 같은 해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함경남도 함흥 영생여고보 영어교사로 부임하였다. 1939년 [여성]지 편집 주간 일을 사직하고 고향인 평북 지역을 여행하였다. 1940년 만주의 신징(지금의 장춘)으로 가서 3월부터 만주국 국무원 경제부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창씨개명의 압박이 계속되자 6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1942년 만주의 안둥 세관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신의주를 거쳐 고향인 정주로 돌아왔다.

1946년 북조선예술총동맹이 결성된 후 1947년 문학예술총동맹 외국문학 분과위원이 되었다. 이때부터 러시아 문학 번역에 매진했다. 1949년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문학신문]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아동문학]과 [조쏘문화] 편집위원을 맡으며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57년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간행하였으나 1958년 ‘붉은 편지 사건’ 이후 격렬한 비판을 받게 되면서 이후 창작과 번역 등 대부분의 문학적 활동을 중단했다. 1959년 양강도 삼수군 관평리의 국영협동조합 축산반에서 양을 치는 일을 맡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시 창작을 지도하고 농촌 체험을 담은 시들을 발표했으나, 1962년 북한 문화계에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창작 활동을 접었다. 1996년까지 삼수군 관평리에서 농사를 짓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드러났지만 정확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수용하여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백석은 일제 강점기에도 모국어를 지키고자 하였다. 시집으로 『사슴』(1936)이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 「여우난골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등이 있다. 북한에서 나즘 히크메트의 시 외에도 푸슈킨, 레르몬토프, 이사콥스키, 니콜라이 티호노프, 드미트리 굴리아 등의 시를 옮겼다. 1936년에 펴낸 시집 『사슴』에 그의 시 대부분이 실려 있으며 수록된 시 「통영」, 「적막강산」, 「북방」 등 백석의 대표작들은 실향 의식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삶을 토속적인 언어로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한국의 대표 모더니즘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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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1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99573

추천평

많은 시인들의 빛에 의지해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더러는 자주 보는 벗들의 시가 있어
한결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하지만
꼭 함께했어야 할 시들고 빠져 있고
짧은 시만이 좋은 시는 아닐 것이기에
옆구리가 빈 듯
허전하고 남루합니다

이런 글들을 쓰도록
권유해 주신 분들이 있었고
애써 책을 만들어주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기꺼이 읽어주실 당신도 있으니

참 행복합니다!
가끔 혼자일 때 다시 읽어보는 시들이 있습니다. 창밖을 향해 앉아 느릿느릿 그 시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 실린 시들은 그 행복의 아름다운 흔적입니다.
행복은 이런 사소함과 느림과 돌아봄과 들여다봄과 어루만집과 손 내밃과, 그리고 짧음 속에 있나 봅니다. 조금만 더 덜어내고 조금만 더 덜어내고 조금만 더 한갓지고 조금만 애틋해지고, 그 맑은 슬픔 속에 있나 봅니다. 다행이구나, 라고 한숨 돌리는 그 순간에 있나 봅니다. 섬광처럼 짧은 행복의 순간들이 오래 어룽지고 오래 번지고 오래 스미어 조금만 더 맑고 환하고 깊어졌으면 합니다.
정끝별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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