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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빵과 신선한 염소 젖
곧 추수를 할 거예요! 낟알 털기 힘든 일을 마치고 맛보는 꿀맛 같은 휴식 구슬치기는 재미있어! 다시 찾아온 세관 내일이 밝는 게 무서워요 서기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세고 기록해요 서기란 좋은 직업이야! 이집트 어린이들은 이런 글자를 썼대요! 집을 짓는 쿠푸와 카위트 혼인 서약 중요한 의논 큰 강을 건너다 멤피스에 도착한 페피 새 집 난생처음 독방을 얻은 페피 향수 시장에 가다 귀여운 원숭이 파라오 왕궁의 서기 신전에서 고대 이집트의 중요한 신들 내일부터 학교에 간다 파라오의 행렬 학교 첫날 고대 이집트 어린이처럼 상형문자 써 보기 기숙사 생활 파라오의 피라미드 화가가 필요해요 그림 작업 파라오의 장례식 힘내라, 페피! 글을 마치며 |
Rolf Kren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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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고 있는 곳으로 가는 동안 멘데크는 내내 페피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넌 읽고 쓰는 걸 배웠는데 그래도 아빠처럼 농부가 될 거야?” 서기는 페피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페피는 고개만 끄덕입니다.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믿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너도 서기가 되고 싶지? 나와 같은 서기가 말이야, 어때?” 페피는 배시시 웃기만 합니다. “서기가 되려면 학교를 다녀야 해!” 멘데크는 이렇게 말하며 페피의 표정을 살폈습니다. “멤피스에는 아주 좋은 학교들이 많이 있단다! 거기서 배우면 아주 잘 읽고 쓸 수가 있는데!” 멘데크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럼 아저씨도 학교에 다녔어요?” 페피가 물었습니다. “그럼 당연하지. 난 학교에서 750개의 성문자를 배웠지. 물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면서 아주 재미있게 말이야!” 멘데크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는 듯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43~44쪽 중에서- “내일부터 학교를 가거라. 마차가 아침에 너를 학교로 데려다주고, 오후에 데리고 올 거야.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 학교에서만 지내야 한다. 먹고 자는 것도 다 학교가 해결해줄 거야. 네가 다닐 학교는 전통을 자랑하는 아주 유명한 학교란다. 이집트 최고의 서기들, 사제들, 관리들이 그 학교 출신이야. 좋은 교육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이란다. 신전을 짓고 피라미드를 설계하는 기술자도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거야. 잊지 말아라, 많이 읽고 써야 해! 그래야 생각이 깊어지고, 인생을 밝게 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니까!” 아빠는 차근차근 설명을 했습니다. “아빠, 파라오도 학교를 다니나요?” 페피가 물었습니다. “그럼 물론이지! 파라오의 아들인 왕자도 우리 학교를 다녔지. 읽고 쓸 줄을 모르는 데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니.” 아빠는 이렇게 말하며 페피의 손을 잡았습니다. “넌 왕자가 다닌 중급학교도 다니게 될 거다. 그럼 방학 때만 집에 올 수 있어. 우린 서로 얼굴도 보기 힘들어지는 거지.” ---p.108-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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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수천 년 전 과거의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요즘처럼 다양한 장난감도, 맛있는 과자도 없던 시절의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며 놀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지냈을까요?
이와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하는 이 시리즈는 고대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는 역사 학습 동화로, 고대 로마와 이집트, 중세 유럽과 북유럽 바이킹, 북미 인디언 어린이들의 생활을 소개합니다. 역사 학습과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이 책의 장점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생활과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라는 주제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은 이 책은 한마디로 “고대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생활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공부한다기보다는 또래 어린이의 재미있는 일상과 감정을 공감하며 읽되, 그 속에서 현재 우리들의 삶과는 다른 당시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스스로가 고대 로마 소년, 혹은 인디언 소녀가 되어 당시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오늘날과 비교도 하면서 역사에 대해 배우며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