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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배치해 노래하듯 읽으며 만나는
요절 복통 화장실의 역사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교양 그림책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10번 『뿌지직! - 너 그거 알아? 사람들이 어떻게 똥을 누며 살았는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만든 채리즈 메러클 하퍼는 흥미를 자아내는 재치 있는 글과 그림으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그림책 작가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빼놓지 않고 화장실을 가면서도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는 입에 올리기를 꺼린다. 하지만 이 책은 모두 열세 편의 발랄한 동시를 통하여 인간이 똥오줌을 처리하는 방식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거부감 없이 즐겁고 유쾌하게 알려 준다. 어린이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듯 대화체를 기본으로 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배치한 이 동시들은 술술 읽히면서도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전달한다. 어린이들은 운율에 맞추어 동시를 읽으면서 오줌의 다양한 쓰임새, 화장지 발명 이전에 쓰인 물건들, 고대의 하수관, 수세식 화장실 발명, 동서양의 다양한 변기 등 화장실에 얽힌 재미있는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 입에 올리기 꺼리는 소재도 친숙하게 느껴지게 하는 익살맞은 그림 채리즈 메러클 하퍼는 어린이 그림책뿐만 아니라 광고, 만화,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그녀의 그림은 간결한 선으로 그린 귀여운 그림에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을 채워 넣어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말풍선, 칸 나누기 등 만화적인 기법을 이용한 기발한 표현으로 웃음을 안겨 준다. 그래서 변기나 똥오줌같이 아무리 더러운 소재라도 독자들이 부담 없이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