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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두 번째 이야기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두 번째 작품. '풀잎관'은 전장의 풀로 만들어 현장에서 주어지는 관으로, 이를 받은 군사는 불후의 명성을 얻었다. 노년의 마리우스와 욕망을 드러내는 술라의 목숨을 건 투쟁.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2부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2015.11.20.
역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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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en McCull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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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사이 8만 명에 이르는 로마인, 라티움인, 이탈리아인 시민들과 그 가족, 그리고 그들 소유의 노예 7만 명이 죽었다. 대학살은 비티니아의 니코메디아에서 카리아의 크니도스를 지나 저 먼 내륙지방 아파메이아까지 이어졌다. 구원된 자는 없었다. 도움을 받아 몸을 숨기거나 도망친 자 역시 없었다. --- p.49
잘못은 로마에 있지 않다. 원로원에 있다. 바로 나와 같은 계층의 사내들. 나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원로원 안에, 그리고 내 안에 로마 특유의 배타성의 원천이 흐르고 있다. 원로원은 나의 벗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를 살해했다. 원로원은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로마 시민권을 나누어주기를 중단했다. 원로원은 프레겔라이 마을의 파괴를 인가했다. 원로원은, 원로원은, 원로원은……. --- p.95 당신 기회는 물건너갔어, 가이우스 마리우스! 술라는 행복감에 취해 생각했다. 이번 건 당신이 나한테서 훔쳐갈 수 없는 전쟁이야. 이 전쟁은 내 거야! --- p.228 이번 일에서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원칙과 신념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킨 것에 대해 벌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 원칙과 신념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아무리 불쾌하게 보였다고 해도 말입니다. --- p.330 저 모든 오랜 경쟁자들, 오랜 적들의 머리통들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마리우스의 몸을 둘러쌌다. 잔칫상을 받은 새들이 마음껏 쪼아댄 탓에 해골들은 이빨을 훤히 드러낸 채 한껏 입을 벌려 웃고 있었다. --- p.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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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마리우스와 욕망을 드러내는 술라의 목숨 건 투쟁
제1부『로마의 일인자』에서는 ‘그리스어도 못하는 이탈리아 촌놈’으로 재력을 가진 군인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카이사르 가문과 정략결혼을 함으로써 출신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고 양극화가 절정에 달한 시대의 틈을 활용해 특유의 정치력과 수완으로 로마 최고의 권력자로 자리잡는 모습을 그렸다면, 제2부 『풀잎관』에서는 주인공이 술라다. 술라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며, 전성기를 지나 노쇠한 마리우스의 그늘을 벗어나 그와 겨루면서 목숨 건 투쟁을 펼친다. 또한 『풀잎관』의 주요 줄기인 로마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불만과 폰토스의 왕 미트리다테스 6세의 야욕으로 인한 로마와의 참혹한 전쟁, 나아가 이로 인해 복잡하게 얽히는 로마 내부의 정세와 인물들 간의 갈등 장면에서 역사와 스토리를 엮는 저자의 뛰어난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예언가가 로마 최고의 영웅으로 지목한 마리우스의 처조카 카이사르의 비범한 재능을 경계하는 마리우스의 끝없는 권력욕, 그리고 키케로의 등장도 흥미를 더한다. 풀잎관을 향한 영웅들의 정치력과 수완, 욕망과 사랑 작가가 그리는 인물들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주인공이라 할지라도 완벽한 캐릭터들은 아니다. 특정 인물을 미화하기보다는 등장하는 인물마다 그가 처한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고대 로마라는 시대적 배경과 수많은 인물과 장소가 등장하는 방대한 작품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약점을 이러한 입체적 인물 묘사로 극복한다. 읽다보면 어느새 거대한 로마사의 흐름을 꿸 수 있게 되며, 당대의 사건들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추천사 훌륭하다. 우리의 마음을 끄는 인물들이 여기에 있다. _피플 거대하고 드넓게 뻗어나가며 압도적인 작품. 더이상 이런 책은 나오지 않는다. _워싱턴포스트 북월드 매혹적이고 짜릿하며 눈을 뗄 수가 없다. 전편 못지않은 묵직한 야심작.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비극과 승리, 욕망과 야심. 전략과 배신의 서사시. 매컬로는 고대 로마를 다룬 자신의 두번째 작품에 포괄성과 열정, 통찰을 담아냈다. _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웅장하고 기념비적인 작품. 그 어떤 수식어도 매컬로가 이 역사대하소설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을 묘사하기에는 불충분해 보인다. 흠 잡을 데 없는 지식과 서정적인 문체의 결합으로 이 책은 흥겨운 한바탕 축제가 되었다. 만족감과 동시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잔뜩 안겨준다. _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