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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오늘의책
한강 1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해냄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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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0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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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권
1. 산비탈 까치집
2. 분노와 비애
3. 움막촌 사람들
4. 반고아
5. 만남의 길목
6. 서러운 우정
7. 하늘이여, 하늘이여
8. 처음 한 짓
9. 나라 아닌 나라
10. 어떤 출세의 길
11. 이상한 일
12. 자멸의 전야제
13. 더불어 한 덩어리
14. 수수께끼의 삶
15. 산 자와 죽은 자
16. 전쟁의 그림자

저자 소개 1

Jo, Jung Rae,趙廷來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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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5쪽 | 5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373970

책 속으로

기차는 요란한 진동음을 내며 우람한 철근 아치가 연결된 철교 위를 달리고 있었고, 어둠기가 다 걷힌 양쪽 창밖으로는 폭 넓은 강줄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강가를 따라 얼음이 잡혀 있는 한강의 물은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고 푸르렀다. 깊고 깊은 강일수록 그 흐름이 표나지 않는다고 했듯이 한강은 흐름을 느낄 수 없도록 잔잔하고 고요했다.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흘러가는지 선뜻 방향을 잡기 어려운 한강은 그 유장한 흐름의 양쪽 꼬리를 아득하게 멀고 먼 곳으로 아련히 감추고 있었다.

--- p.15 - 16

출판사 리뷰

<출간 의의>
20 세기 한반도를 관통하는 빛나는 역사의식의 절정 『한강』!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어, 출렁거리는 『아리랑』을 지나,
마침내 장대한 『한강』에 다다른 한국 근현대사 3부작 완성!

한민족 현대사의 향방을 결정지은 분단의 비극 이후, 4·19와 5·16, 10월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항쟁 등을 불러온 계속된 독재의 폭압, 급속한 경제 성장이 가져온 불공정 분배라는 산업화의 그늘, 그리고 분단 구조를 온존시키려 획책하는 기득권 세력에 저항해 민중 차원의 통일 열기가 봇물처럼 솟구쳐 올랐던 시기, 바로 이 시대를 통해 한민족 근현대사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이 끌어온 역사의 수레바퀴, 그 지난했던 궤적이 『한강』에 녹아 있다.
이데올로기가 가져온 분단의 비극을 현실의 고통으로 체감하며 살아가는 월북자의 아들 유일민, 변화되는 시대에 따라 새로운 권력에 빌붙으며 살아가는 출세 지향의 정치인 강기수, 가난한 집안의 업보를 등에 지고 입신양명을 꿈꾸는 젊은 법조인 이규백과 김선오, 주먹계의 새로운 신화를 꿈꾸는 일그러진 야망의 서동철, 무너져가는 독립투사 집안의 참담한 전형을 보여주는 허진,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도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골 깊어가는 가난과 불평등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과 애환, 저항과 불굴의 세월…….
『한강』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 자신들이 걸어온 한국 현대사라는 같은 무대에 올려진 인물들이다. 그리고 대하소설의 긴장감을 유지시킬 지난 현실의 갈등들은 역사적 진실로서만이 아니라, 오늘 이곳 한반도의 현실로까지 이어져 진정 이 시대를 주인으로 살고자 하는 독자들의 삶의 의지를 고취시키고 크나큰 감동을 불러올 것이다.
『한강』은 한국 현대사가 지닌 한계와 남겨진 숙제, 그리고 굴곡된 역사 뒤에 가려진 거대한 민족적 잠재력과 통일을 향한 민중의 염원을 한 물줄기로 모아낸다. 또한 『태백산맥』 『아리랑』처럼 역사란 힘있고 권력을 가진 소수의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 하나하나의 숨결이 이뤄놓은 결정체임을 여실히 반증하는 것은 『한강』에서도 공통된 작가의 뜻이다. 바로 ' 작가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정치체제를 위해 복무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인간에게 기여코자 할 뿐이다'라는 작가 조정래의 말처럼 말이다.
정확한 고증을 위한 방대한 자료 조사, 작품 속에 살아 숨쉬는 엄숙한 역사 의식, 대하소설의 고른 호흡을 유지해 주는 치밀한 구성, 숨가쁘게 독자를 몰아가는 흡입력과 재미, 해학적이고 토속적인 사투리 속의 민족성. 이 땅의 작가 조정래가 완성한 대하소설의 기념비 『한강』은 제1부 격랑시대(1, 2, 3권) 출간을 시작으로 2002년 3월까지 총 3부에 이르는 전10권이 완간될 계획이다.
『태백산맥』 『아리랑』과 나란히 솟아 절정을 이룰 『한강』. 폭넓은 역사적 상상력과 소설적 진실이 만나 빚어내는 대하소설의 새로운 신화를 통해 한국문학과 이 땅의 독자들은 진정 조정래 문학산맥의 최고봉을 오르게 되었다.

추천평

역사의식이 가장 투철한 작가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조정래를 첫 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그는 초기에 발표한 『대장경』이나 『불놀이』 『유형의 땅』에서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함몰된 민초들의 삶을 진지하게 부각시켰다. 그리고 『태백산맥』 『아리랑』에서도 그는 혜안적 역사의식으로 민중의 삶을 투시했고, 이 작품 『한강』에서도 칼날 같은 역사의식은 탁월한 문학성과 조화를 이루며 명료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태백산백』 『아리랑』에 이어 『한강』으로 조정래는 이제 '한국의 20세기 역사'를 관통하는 한국인의 삶과 한(恨), 끈질긴 생명력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했다. 『태백산맥』 10권, 『아리랑』 12권, 『한강』 10권― 3세기쯤 걸려야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을 조정래는 오로지 혼자 힘으로 해냈다. 이 위대한 업적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 윤청광((재)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
소설은 현미경적 구체성으로 그리고 망원경적 총체성으로 그런 인간 세상을 비추고 밝히는 거울이고 등불은 아닐까. 혹자는 지나친 의미 부여라고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현대사는 곡절도 많았고 변화도 많았다. 그래서 어려움과 아픔도 그만큼 많았다. 소설로 써야 될 의미가 큰 것도 그 까닭이 아닌가 한다.
우리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분단의 강화 속에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낸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의 강화와 경제의 발전, 그 두 가지는 충돌을 면할 수 없는 절대모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어려운 상황을 헤치며 오늘에 이르러 있다. 그런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오늘의 경제적 성취가 높으면 높은 것일수록 그 아래서는 수많은 우리들이 고통스러운 몸부림으로 서로 뒤엉키며 거대한 기둥들이 되어 떠받쳐 왔음을 본다.
그 기둥들은 고통과 아픔과 외로움과 눈물이 점철된 거대한 인간의 탑이다. 그건 숨김 없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리고 그 노역들은 단순히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 땅의 비극을 풀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감지케 하기도 한다.
내게 있어서 조정래 선생의 『한강』은 나의 삶을 다시 사는 감동이었다. 그것은 감옥에 갇혀 있어서 살지 못했던 삶을 다시 사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 개인의 삶에 갇혀 있던 나 자신의 협소한 삶을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 속으로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한강』은 우리 산하의 수많은 산맥들을 흘러내린 물이 모이고 모여서 흐르는 강이다. 마치 이 시대의 모든 비탈에 선 삶의 애환을 아울러 노래하는 장구한 합창 같은 것이다. 앞 강물을 밀고 뒷 강물을 이끌며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 그 한복판을 작은 뗏목으로 함께 흘러가는 것은 참으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살아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고 다시 북(北)의 산하를 흘러온 임진강을 만나 『한강』은 이제 바다가 될 것이다. 숱한 통곡을 잠재우고 잔잔한 물결로 반짝이며 바다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의 모든 삶을 '받아'들이는 평화의 바다가 될 것이다.
---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한강(漢江)』은 작가 조정래가 이루어낸 세 번째의 대작이다. 이 소설은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앞세운 조정래 문학의 거대한 산맥과 이어지며 그 절정에 해당한다. 『태백산맥』이 우리 민족의 이념적 갈등과 분열과 대립을 그려냈다면, 『한강』은 우리 민족의 현실과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아리랑』이 민족사의 고통과 그 극복을 그려냈다면, 『한강』은 민족적 삶의 진정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욕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대하소설 『한강』은 민족의 삶의 현실을 떠나서는 그 소설적 주제와 인물의 형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작가 조정래는 이제 『태백산맥』의 이념과 『아리랑』의 역사를 넘어서서 『한강』을 통해 민족적 현실의 한복판에 들어서 있다. 우리는 이 거장의 언어 속에서 민족의 현실이 어떠한 소설적 구도를 통해 총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볼 수 있게 된다. 『한강』은 도도한 흐름 속에서 민족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비춰준다. 그리고 통일 시대를 향한 민족의 비전을 그 폭과 깊이만큼 무게 있게 제시한다. 새로운 시대를 지향하는 진정한 문학정신을 이같이 감격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권영민(서울대 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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