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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 홍수
2. 누구 배일까? 3. 첫 항해 4. 코들링 저택 5. 칠 벗기기 6. 복도의 초상화 7. 보물 이야기 8. 다리 건너 9. 차 마시러 다니기 10. 폴리 방앗간과 삼끈 한 타래 11. 한 번만 더 12. ‘내 수레 널빤지’ 13. 옛 물길 14. 달밤의 수색 15. 코들링 할아버지가 웃다 16. 존 코들링이 돌아오다 17. 대문의 팻말 18. 떠버리 윌슨 19. 막다른 곳 20. 퍼펙트 부인이 기억 못 한 것 21. 캐슬퍼드행 버스 22. 스미스 씨네 집에서 23. 지하실에서 지붕까지 24. 야호! 25. 차 시간에 나온 보물 26. 말하지 마, 데이비드! |
Philippa Pea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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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 방학,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가 그친 날,
데이비드네 정원에 주인 없는 카누 한 척이 떠내려 온다. 억수 같은 비로 불어난 강물을 따라 상류에서 흘러온 배. 바로 눈앞에서 날씬한 자태를 뽐내며 어서 타라는 듯 까닥까닥 흔들리는 카누에 어떤 소년이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까! 데이비드는 카누에 ‘피라미호’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직접 주인을 찾아 나선다. 첫 항해, 이름값을 하듯 물고기처럼 빠르게 그리고 조용히 강물을 가르는 피라미호, 피라미호를 타고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늘 봐 오던 익숙한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하지만 멀리서만 보던 것들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가슴 뛰는 경험이다. 그래도 홀쭉한 배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강 양쪽을 꼼꼼히 살피며 상류까지 올라간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카누의 주인인 코들링 가의 애덤을 만나고, 곧 친구가 되어 의기투합한다. 바로 카누를 타고 강을 탐험하며 코들링 집안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일이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이번 여름이 지나면 친척 집으로 가야 하는 애덤이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서 계속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보물을 찾는 것뿐이다. 유일한 단서는 사백 년 전에 쓰인 시구절. 두 소년은 알쏭달쏭한 시구에 매달려 세이 강을 오르내리며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지만 열정과 헌신과는 달리 좀처럼 단서는 풀리지 않는다. 과연 보물이 있기는 한 걸까? 게다가 집을 사서 보물을 차지하려는 스미스 씨의 출현으로 시간에도 쫓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