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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열 개라면 얼마나 좋을까?
숙제도 해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강아지와 산책도 하고 싶고, 재미있는 책도 읽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은데……. 아주 바쁜 날, 해야 하는 일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을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하지요. ‘내 몸이 열 개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내가 하는 상상처럼 나를 대신해줄 몸이 열 개라면, 내 일을 도와줄 팔이 백 개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똑똑이의 만능팔]은 아이들이 흔히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만능팔이 두 개, 여섯 개, 여덟 개…… 모든 일을 하고 싶은 똑똑이는 만능팔을 자꾸 만들었어요. 만능팔이 늘어날 때마다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졌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백 개의 만능팔이 모두 멈추고 말았어요. 그제야 똑똑이는 만능팔이 해놓은 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만능팔은 정말 이름처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놓았을까요? 내가 스스로 한, 나만의 것이 중요해 [똑똑이의 만능팔]은 무조건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직접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에요.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찾으며 한다면 열 가지 일을 기계적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일일 거예요. 내 일을 도와줄 팔이 여러 개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