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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문예신서

책소개

목차

제1장 아브젝시옹에 대한 방법론
제2장 무엇에 겁먹는가
제3장 더러움에서 오염까지
제4장 <성서>속의 혐오에 대한 기호학
제5장 너,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자여
제6장 셀린 - 희극 배우도, 순교자도 아닌
제7장 고통/공포
제8장 모든 영원성을 망쳐 놓은 여성들
제9장 유대인이 되든가, 죽든가
제10장 처음에, 아니면 끝없는
제11장 공포의 권력

저자 소개1

줄리아 크리스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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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 Kristeva

1941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났다. 소피아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철학, 사회학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1965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파리 대학교에서 유학하여 프랑스 현대 문학을 전공했다. 언어학자 벤베니스트,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 정신분석학자 라캉 밑에서 공부하였고 문학사회학자 골드만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968년에 파리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 및 정신 분석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프랑스에 정착하여 언어학, 기호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인류학, 사회학, 철학 그리고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
1941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났다. 소피아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철학, 사회학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1965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파리 대학교에서 유학하여 프랑스 현대 문학을 전공했다. 언어학자 벤베니스트,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 정신분석학자 라캉 밑에서 공부하였고 문학사회학자 골드만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968년에 파리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 및 정신 분석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프랑스에 정착하여 언어학, 기호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인류학, 사회학, 철학 그리고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비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랭피니」지 편집위원, 「세미오티케」지의 부주간, 국제기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파리 제7대학 텍스트 자료학과 교수이자 종합병원의 정신분석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기호론』, 『시적 언어의 혁명』, 『공포의 힘』 등이 있으며, 소설로는 『사무라이』, 『늑대와 노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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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703g | 148*210*30mm
ISBN13
9788980380954

책 속으로

셀린은 해산 장면을 문학에서 최상의, 유일한 흥밋거리인 아브젝시옹의 절정으로 간주한다. 해산과 관련된 환상으로, 보지 못하도록 규정지어진 문을 통해 어머니의 육체를 훔쳐보는 공포를 폭넓게 설명한다. 장면 중의 장면은 여기서 이른바 원초적 장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박피된 동일성으로서 내부에 대한 근친상간으로서의 해산 장면이다. 해산이란 삶과 살육의 극치이자 머뭇거림(안/밖, 나/타자, 삶/죽음), 공포와 아름다움, 성욕과 성적인 것을 거칠게 부인하는 것들이 함께 타오르는 순간이다. (...)

위에서 정의한 바, 여성의 입구나 아브젝시옹의 입구에서 우리는 셀린과 더불어 파시즘의 '충동적 기반'이 가장 대담하게 투시된 사건 속에 있게 된다. 왜냐하면 파시즘과 나치즘의 가장 중요한 리비도적인 형태는 공포와 고통의 체제이고, 그 체제가 가장 합리화되고 가종된 형태가 나치즘과 파시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론적인 이념이나 가벼운 형태의 예술이 아닌 욕망과 쾌락의 일시성이 지배하는 이같은 체제는 아브젝시옹을 포착할 수 없다. 이같이 욕망하는 예술은 그 종교적인 승화 과정(특히 제1,2차 세계대전과 그 특수한 방식인 나치즘과 파시즘의 상황에서 종교적인 약호가 완전히 쇠퇴한 상태에서는)을 다른 요인들로 인해 박탈당한 아브젝시옹의 도착적인 부인만을 제안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파시스트적인 현상에 유혹당하고 마는 것이다.

그리외 라 로셸은 그같은 문학의 극명한 예이다. 그의 문학의 단단한 내면은 미사여구에 치우치고, 애국심 가득한 억압의 예술인 동시에 결정론적이고 편협한 도덕적 저항의 예술이다. 그러나 어떤 리얼리즘 문학(아니면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제2차 세계대전이 야기한공포의 끔찍함에 닿을 수 있을까? 셀린이다. 그는 그야말로 이같은 공포의 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 또한 그 안에 말려들었고, 그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통해 그는 전쟁을 존재케 하고 그것을 명백히 표현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 레이스, 그의 텍스트를 내던진다. 나약한 밤이거나 거친 네트인 그의 텍스트는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기는커녕 전쟁으로 이글고 가서 그것을 우리 속에 각인시킨다.

--- pp 234~236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제Ⅰ장은 아브젝시옹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Ⅱ장은 크리스테바가 직접 몸담고 있는 정신분석학적인 접근 방법으로서, 공포증과 경계례의 구조에 의거하여 아브젝시옹의 개념을 명확히 하려는 시도로 이루어져 있다. 제Ⅲ장은 오래 전부터 인간의 의식(儀式)들 속에서 행해지는 정화 행위의 본질이란, 아브젝시옹을 통한 의식이라는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제Ⅳ장과 제Ⅴ장 역시 동서고금을 통해 모든 종교가 억압하려는 아브젝시옹이야말로 종교의 다른 한 면이자 종교 자체를 존재케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제Ⅵ장에서부터는 셀린의 정치 팜플렛을 중심으로 한 정치·전기·문학상의 경험을 형상화한다.

또한 이 책은 지식의 전달만을 그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셀린이라는 한 작가의 문학적 경험을 통해,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 아브젝시옹이라는 주제에 크리스테바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인 뒤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 비참과 욕지기나는 더러움이 불러일으키는 통쾌함, 정화 작용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이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 사회가 무턱대고 배제해 버린 뒤안의 것들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작은 힘을 얻게 된다면 지나치게 아전인수격인 해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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