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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물떼새 발목 적시러

잔물결
달라이 라마처럼,
명자꽃
소풍
분꽃 핀 옛집 흘러가고

카톡
들길 따라서
어리석은 봄
이제 와서
잠깐
가늘고 긴 기울기
잔잔한 눈길
우리 사이
탱화
두 번째 슬픔
애기메꽃
마적

2부 엇갈린 한순간이라도

바람 불어 그리운 날
철길에서
가을날
와다
고슴도치
나만
봄 하루
날씨
그 새
아디오스
편지
무지개
상처
낙뢰
추신
여우비

3부 따라나서던 강아지처럼

쌍계사 가는 길
물감
소림명월도

쉬고 싶은 가을볕
꽃다지
산책
숨결
저녁에
국도 17번

한살이
가랑잎 안부
불꽃놀이

소식
이 선물

4부 물 위에 수련이 떠올라

개나리
어리연꽃
포살 식당
병 속에
아버지
어머니의 중두리
봄비
인드라망
해우소

단시조의 미학

저자 소개

저자 : 홍성란
충남 부여 출생으로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문학박사)후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조집 『춤』 『바람의 머리카락』, 한국대표 명시선 100 『애인 있어요』 등이 있다. 주요 이력으로는 유심작품상(2003),중앙시조대상(2005),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8),조운문학상(2016) 등 수상.방송대,성균관대 강사, 《유심》 상임편집위원 등 역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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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232g | 120*186*20mm
ISBN13
9788979445633

책 속으로

여기서 저만치가 인생이다 저만치,

비탈 아래 가는 버스
멀리 환한
복사꽃

꽃 두고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자는 봉분 하나

---「소풍」 전문

추천평

일찍이 우리의 황진이가 역순종횡(逆順縱橫)에도 자재한 삶을 무념무작(無念無作), 시조로 보여주었다면 홍성란은 황진이의 시심(詩心)을 전수받은 검인상주(劍刃上走), 칼날 위를 달리는 시인이요 그의 시조는 일조백련(一條白練), 한 자락의 흰 비단이다.
- 설악 무산 (스님)

홍성란의 시조는 어디 하나 허술한 데를 모르고 살뜰하다. 그래서 시에 힘이 박혀 있다. 벼락 하나 떨어지는 것(「낙뢰」)을 소재로 삼은 것 자체가 시조를 긴장의 예술로 끌어올렸다. 그런 긴장이지만 여기에는 새로운 세상의 사랑을 염원하는 섬뜩한 절정이 있다. “이 절정”이다.
- 고은 (시인)

시조의 전통적 서정 위에 홍성란은 새로운 독창적 성취를 쌓아 올렸다. 구태여 황진이를 끌어올 것 없이 그는 시조문학사의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숭원 (문학평론가,서울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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