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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가을이 출력하는 은행나무 사진 한 장
가을 편지 누구일까 그 사람은 백일기도하듯이 물그림자 꿈길 따라 위로 서설 산중문답 먹그림 그대는 옥입니다 모란 포옹 고요 내 노래 장미 천리향 진달래 2부 해거름 들녘에서 누가 첼로를 켜네 갈대 백로 한 쌍 만추의 노래 설경 하현달 강산무위 입추 달 항아리 가을 아침 겨울밤 그 후 꽃말 지을 때 바람 불어 좋은 날 보호색 코스모스 첫눈 새 아침 3부 사랑에는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네 밥을 짓다 발가락을 세어보다 눈물 강 그믐달 단풍이 지네 난초 귀뚜라미 찬란하여라 얼레지 함박눈이 내린다 새들의 고향 도라지꽃 큰누나 세미원의 여름 냄비를 닦다 동백꽃 지다 무녀 4부 이 세상 모든 꽃은 하느님의 참회록 솔이 사는 절벽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시네 겨울 나그네 꽃만 보라 하신다 귀울음 호숫가에서 낙화유수 은방울꽃 순간 Q 씨와 무명 화가 밤나무 옹이 화이부동 봄은 또 오는데 카카오톡 풍경 능소화 담장 메리 크리스마스 5부 땅에는 꽃구름 하늘에는 솜털구름 고고하다 눈꽃 솜털구름 벼랑길 작심 시린 사랑 길을 닦다 가랑비 내리네 건조주의보 어쩌랴 나뭇잎점 잠 샘물 초승달 산벚꽃 품바 여인 마네킹 해설_ 김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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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과 절벽이 서로에게 미안하다네
가슴을 후볐다고 깊이 품지 못했다고 그 아래 푸른 물결이 추임새로 철썩이네 ---「솔이 사는 절벽」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