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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부터 유리실까지, 다양한 유리로 알아가는 유리의 물성
'컵'이라는 물체가 있다면 그 재료가 되는 '유리'는 그 물체를 이루고 있는 물질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물체와 물질은 혼동하기 어려운 개념이지요. 유리창, 유리컵 등 친숙한 유리에서 광섬유, 렌즈 등 신기하고 독특한 유리까지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유리의 물성을 흥미롭게 발견합니다. 맑고 투명한 유리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창 넓은 찻집, 유리창 너머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 빵집. 왜 이런 곳은 유리로 크게 창을 낼까요? 뚜껑을 따면 '펑!'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는 콜라, 냄새나는 식초, 새까만 간장. 왜 이런 것들을 담는 용기는 나무나, 금속,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로 만들까요? 이 책 <유리만 한 것도 없을걸>은 생활 속에서 흔히 보는 유리의 쓰임새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신기한 유리까지 다양한 유리의 쓰임새를 보여 주며 유리의 물성을 쉽고 재미있게 또 새롭게 알아가게 합니다. 이런 유리도 있었어? 신기하고 독특한 유리들 유리창, 유리컵, 유리병…… 먼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를 살펴봅니다. 이 물건들의 속성을 살펴보면, 투명하고, 물이나 공기가 새지 않고, 변하지 않고, 빛을 통과시키는 유리의 기본적인 물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유리로 만드는 것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빛을 통과시키는 유리의 성질을 이용한 광학 기기나, 머리카락만큼 가는 유리실로 만든 광섬유 등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곳에도 유리가 쓰입니다.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유리를 보면, '유리만 한 것도 없을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럼 유리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유리의 원료는 뜻밖에도 천연자원입니다. 모래에 섞여 있는 석영에서 원료를 얻지요. 유리를 만들어지는 과정을 쫓아가면 유리를 왜 재활용하는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유리로 집을 지어 볼까? 유리의 또 다른 특성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깨지기 싶다는 것입니다. 유리가 잘 깨지기 쉬운 그 까닭은 유리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흠이 굉장히 많이 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유리의 기본적인 물성을 뛰어넘는 신기한 유리도 있습니다. 떨어뜨리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도 깨지지 않는 유리, 자동차 창문처럼 깨져도 동글동글 구슬 모양이 되는 유리 등 특수 처리된 유리를 보며, 새로운 유리의 모습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미래의 유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유리에 대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유리에 대한 기대가 독자들의 과학적 탐구심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유리처럼 깔끔한 그림 한 아이의 일상을 중심으로 생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유리에서 시작해, 특수한 유리를 소개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유리에 대해 알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2006년 볼로냐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화가 이지선은 원근을 살린 역동적인 구도와, 세련되고 깔끔한 채색으로 맑고 투명한 유리의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