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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영어본 서문 제1장 국민회의와 그 의원들 제2장 벵골 분할 제3장 불만과 불안 제4장 스와라지란 무엇인가? 제5장 영국의 상황 제6장 문명 제7장 인도는 왜 식민지가 되었는가? 제8장 인도의 상황 제9장 인도의 상황:철도 제10장 인도의 상황: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제11장 인도의 상황:법률가 제12장 인도의 상황:의사 제13장 어떤 것이 진정한 문명인가? 제15장 이탈리아와 인도 제16장 폭력 제17장 수동적 저항 제18장 교육 제19장 기계 제20장 결론 부록 I. 추천도서 II. 위대한 인물들의 증언 <힌두 스와라지>의 역사 참고 문헌 역자 후기 |
Mahatma Gandhi
마하트마 간디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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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스와라지』는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티아그라하의 역사』 및 『자서전 :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와 더불어 간디의 주저 가운데 하나다. '인도의 자치(自治)'라는 뜻의 『힌두 스와라지』는 간디 개인으로 볼 때는 일종의 '출사표'며, 인도인의 입장에서는 '인도 독립 선언서'에 해당하고, 인류 전체에게는 '복음'이라 불릴 만하다. 간디 나이 마흔 살이던 1909년, 영국에서 남아프리카로 가는 배 위에서 씌어진 이 글은, 한편으로는 당시 식민지 인도의 긴급한 정치적 요청에 대한 답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류의 세계사적 운명에 대한 진단과 고심의 산물이다.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기에" 썼다는 고백에서 보듯, 이 글은 간디의 그 어떤 글보다 더 생생한, 그리고 내면의 절실함에서 우러나온 영혼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힌두 스와라지』는 "진정한 자치란 무엇인가?"를 화두로 삼아 가상의 '독자'와 '편집자'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간디는 좀더 쉽고 친절하게, 그리고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우리가 익히 들어온 그의 정신의 고갱이들[비폭력, 시민불복종, '사티아그라하'(진리의 힘에 대한 확신), 그리고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들]을 가상의 '독자'를 상대로 설파하고 설득해낸다. 비록 간디는 사실 심오한 사상 체계를 구축한 철학자도 도력 높은 종교 지도자도 노회한 정치가도 아니었지만, {힌두 스와라지}를 통해 우리는 그가 철학과 종교와 정치를 포괄하는 혹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자치(自治)'의 구도자이자 구현자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가 말하는 자치가 당대 인도의 독립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시기의 모든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류 개개인의 '다르마(dharma, 만물에 편재한 우주 질서의 보편 원리)'로 확장되어나갈 때, 우리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이라는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또한 그의 현대 문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당대 제국주의 서구(영국) 문명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서 현대 문명이 서 있는 위험스런 기반에 대한 반성와 새로운 문명의 수립이라는 지점에까지 나아갈 때, 현재 우리에게 한층 더 절박한 대안적 삶의 한 표본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민족·종교 분쟁에 관련한 메시지와 속도 맹신 비판, 국회의원과 의사와 법률가와 교육(영어 교육)에 대한 비판 등 구체적인 내용들에 이르면 이 글이 100여 년 전에 씌어진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우리의 일그러진 초상을 지금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는 것마냥 속속들이 드러내 보여주어, 등골이 서늘한 느낌마저 준다. 『힌두 스와라지』는 서양(미국)에서 처음으로 출간될 때, [마태복음] 속 예수의 '산상수훈(山上垂訓)'에 비견되어 '해상수훈(海上垂訓)' 혹은 '선상수훈(船上垂訓)'으로 옮길 수 있는 'Sermon on the Sea'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이 글이 당시 서양인들에게 왜 이런 별칭을 얻었는지, 그리고 어째서 오늘, 여기, 우리에게도 절실함으로 다가오는지를 다음과 같은 옮긴이의 말이 웅변해주고 있다. "21세기가 시작되었지만 인류는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물질 문명이 찬란한 빛을 발하면 발할수록 더욱 공허해지는 정신 때문에 진정한 문명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힌두 스와라지}가 좀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 가슴속에 평화와 사랑과 고루살이에 대한 작은 불씨를 지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