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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안도현
문학동네 1996.03.02.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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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

安度眩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다. 『백석평전』, 『그런 일』 등의 산문을 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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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400g | 153*224*20mm
ISBN13
9788985712682

책 속으로

'은빛연어야.'

눈맑은연어가 은빛연어를 부른다.

'너는 삶의 이유를 찾아냈니?'

'응, 조금. 삶이란건-'

은빛연어가 대답을 하려 하는 순간, 드디어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가 뛰어오를 차례가 된다.

'힘 내!'

하고 눈맑은연어가 짧게 말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때문에 은빛연어는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초록강을 타고 올라오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아직도 몸 속에는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 그 에너지 중의 절반쯤을 이제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어느 때 보다도 꼬리지느러미를 빠르게 좌우로 움직여야한다. 온몸으로 뛰어올라야 한다, 온몸으로.

--- p. 110

'우리 연어들이 알을 낳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나도 알아. 하지만 알을 낳고 못 낳고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고 좋을 알을 낳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쉬운 길을 택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새끼들도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할 것이고, 곧 거기에 익숙해지고 말 거야. 그러나 폭포를 뛰어넘는다면, 그 뛰어넘는 순간의 고통과 환희르 훗날 알을 깨고 나올 우리의 새끼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쉬운 길 대신에 폭포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뿐이야.'

--- p.106

연어...
연어라는 동물은 나에게는 단지 물고기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심어줬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는 내가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알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독일, 프랑스, 태국, 베트남, 터키, 체코 출간
영국 HungerTV 선정, 『어린 왕자』와 더불어 세계 베스트 우화 TOP 5
가디언 선정, 2015 휴가에서 읽을 베스트 도서


해외 번역판도 잇따라 출간되고 있는 『연어』는 현재 1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출간되는 곳마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 HungerTV에서는 2015년 『연어』를 『어린 왕자』 『동물농장』 『갈매기의 꿈』 등과 함께 ‘세계 베스트 우화 TOP 5’에 선정했고, 가디언지에서는 ‘2015 휴가에서 읽을 베스트 도서’로 꼽기도 했다. 이처럼 『연어』는, 좋은 텍스트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보편적인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안도현 시인이 어린이들을 위해 새롭게 다듬은 글에 ‘도깨비 화가’로 널리 알려진 그림작가 한병호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 연어』와 만화가 김용회의 작업으로 다시 태어난 『만화로 읽는 연어』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소설 같은 동화, 동화 같은 소설
순진무구한 사랑을 위한 마음의 눈


『연어』는 안도현 시인의 섬세하고 시적인 감수성이 아름답게 피어난 작품이다. 연어의 모천회귀라는 존재방식에 따른 성장의 고통과 아프고 간절한 사랑이 시인의 깊은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은빛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모천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고 폭포를 거슬러오르며 성장해가는 내용으로, 목숨을 다하기 직전 산란과 수정을 마치는 연어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운명이 시적이고 따뜻한 문체 속에 감동적으로 녹아 있다. 『연어』는 출간 후 20여 년 동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견되며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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