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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자녀들의 싸움
어느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피아는 식탁에 앉아서 그림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문이 확 열리더니 동생 파울이 뛰어 들어왔어요. 파울은 마구 화를 내면서 피아의 머리카락을 붙잡더니 있는 힘을 다해 잡아 당겼어요. 피아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죠. "아야, 왜 그러는 거야? 손 놓지 못해!" "내 보물 상자에 절대 손대지 말랬잖아! 그건 비밀이란 말이야!" 파울이 소리쳤어요. 그러자 피아는 파울의 팔을 물었어요. 이제 둘 다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어요. 부모님들이 거실에서 달려 나왔어요.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니?" 엄마가 물었어요. 아빠도 놀라서 물었어요.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거니?" 파울은 부모님께 팔을 보여주었어요. 피아는 파울의 팔에 난 자신의 이빨자국을 보고는 볼멘소리로 외쳤어요. "파울이 먼저 시작했단 말이에요!" 아빠는 진지하게 피아를 바라보았어요. "조금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면 피할 수 있는 싸움들이 많단다. 그러니까 되도록 싸움은 피하는 게 좋아. 하지만 그게 늘 성공하는 게 아니란 건 나도 알아. 따라서 미리 몇 가지 규칙을 정해 놓고 싸움이 날 경우에 모두가 이것을 지키는 게 그나마 좋은 일인 것 같아." 순간 파울에게 어떤 규칙이 떠올랐어요. "규칙 하나! 물지 않기!" 피아도 덧붙였어요. "그리고 머리카락 잡아당기기와 권투하기, 때리기, 꼬집기도 하면 안 돼!" 파울과 피아는 이 싸움을 계기로 서로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그림으로 그려보며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배려를 조금만 하면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아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