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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이경자의 딸에게 쓰는 편지
이경자
향연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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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마음껏 떠나고 한없이 확장해라
생명은 알고 있다/거칠고 시끄럽게/성적 자기 결정권을 획득해라/자유는 허용하는 게 아니야/불행하거나 혹은 미치거나/절대 그만두면 안 된다고 말해줘/모두 다르다는 것이 다 같다

2장 나는 너에게 사랑을 배웠다
너는 사랑이야/사람을 낳는다는 것/모두를 위해 약속할게/황홀함을 삼킨 슬픔/모성애라는 이름의 폭력/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3장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남자는 여자의 다른 이름/고정관념은 이제 안녕/여자를 배우다/낯선 것을 환영해라/모계사회, 가부장제의 거울을 만나다

4장 결혼은 숨 쉬는 생물체다
몸살을 앓는 건 당연해/서로의 몸을 탐험해라/너는 내 것이 아니다/네 안에 시어머니 있다/
사방에서 유혹의 꽃들이 만발

5장 언제나 끝은 처음이다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어제를 모욕하지 마/맛있는 독신/텅 빈 충만함/딸에게 엄마가 가족이 아니라니/남자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법/환상 속으로 도망가지 말 것/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저자 소개 1

李璟子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 『꼽추네 사랑』, 『살아남기』,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순이』, 『세 번째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했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소설집 『할미소에서 생긴 일』, 『꼽추네 사랑』, 『살아남기』, 연작소설집 『절반의 실패』, 장편소설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순이』, 『세 번째 집』, 산문집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 『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 『남자를 묻는다』,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시인 신경림』등이 있다. 올해의여성상, 한무숙문학상, 제비꽃서민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현대불교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민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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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24g | 153*224*20mm
ISBN13
9788991094246

출판사 리뷰

■ 딸에게 보여주는 어머니 삶의 진짜 얼굴
이 책에서 작가는 탄생, 성장통,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이혼 등 여자 인생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겪은 삶의 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주고 있다. 거기에는 여성이기 때문에 경험한 희열과 충만함의 순간들도 있으나, 그 순간들은 가부장제의 뿌리 깊은 관습과 고정관념으로 인해 본래 의미를 잃어버리고 고통과 회의의 순간으로 왜곡되곤 한다. 예컨대 작가에게 ‘딸을 낳은 일’은 생명에 대한 경이감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으나 그것은 가부장적 시선에 의해 ‘아들을 낳지 못한 경험’으로 왜곡된다. 성장통, 사랑, 결혼, 일, 이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 변질과 왜곡의 경험은 작가로 하여금 끊임없이 여성의 정체성을 묻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 딸이란, 아내란, 어머니란 어떤 존재인가? 본래 의미를 상실하기 전의 나는 누구인가?’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는 바로 세상의 딸들이 스스로에게 그러한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 왜곡된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어머니의 사랑
작가는 무엇보다 세상의 딸들이 자기 유전자 속에 축적되어 있는 여성 잔혹사를 바로 보고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작가가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정직하게 들여다봄으로써 그토록 거부해왔던 (가부장제에 철저히 종속되었던) 어머니의 삶을 결국 자신이 복제하고 있었고, 그것을 다시 부지불식간에 딸에게 물려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한 데서 나온 간절함이다.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는 작가가 그러한 직면을 통해 자기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시키고 그것의 해결점을 모색하는 과정들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실제로 작가는 끊임없이 자기 한계에 부딪친다. 예컨대 어머니의 ‘비굴한’ 삶을 경멸하고, 딸에게 자신의 욕구를 투사하고, 딸의 독립 선언에 분노하고, 이혼 후 자신의 일상에서 ‘남자’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불안해한다. 하지만 작가는 도리어 그러한 자기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정면으로 직시함으로써 자신의 불균형적인 삶과 화해할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자기 삶에 중첩되어 있는 어머니와 딸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품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여자는 자신에게 내재된 진정한 여성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발견은 곧 “생명은 분리된 존재로서가 아니라 유구한 자궁의 역사와 연결된 하나이며 전체”임을 체감하는 일이며, “어머니와 나와 내 딸로 이어지는 생명의 탯줄”(p.13)에 대한 경이로움을 경험하는 일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를 원하는 우리 모두의 필독서
결국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는 가운데가 텅 빈 거짓 관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재단당하거나 규정당하는 반쪽짜리 삶을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온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어머니들은 자기 삶에서 소외되어왔던 자신과 만나 화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딸들은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고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총체적으로 통찰함으로써 한 인간으로서 좀더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아버지와 아들은 ‘남성 역시 가부장제의 수혜자가 아니라 피해자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제도와 관습 너머의 순수한 눈으로 어머니와 아내와 딸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들 또한 그 숨 막히는 질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딸들아, 아무리 네 갈 길이 멀고 바빠도 잠시 이 작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나서 다시 시작하렴. 여성 잔혹사(殘酷史)는 네 안의 유전자 속에도 남아 있을 테니. 네가 그걸 바로 보지 못하면 아무리 빠르게 성공과 행복에 도달한다 해도 그 성공과 행복은 이미지에 불과할 것이다. -박완서(소설가)

이 책을 읽고 엄마와 처음으로 온전히 만났다. 진작 나왔어야 했던, 모든 어머니와 딸들의 필독서! -양희은(가수)

고통조차 생의 거름으로 만들어내는 작가의 생명력이 눈물겹다. -도종환(시인)

이 책을 통해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딸 둘을 낳은 것임을 알았다.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아내와 딸을 알고 싶은 모든 아버지들이 봐야 할 책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어버리기 전에. -김희숙(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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